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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렛으로 밥먹고 사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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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roomshar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82.212) 댓글 4건 조회 8,400회 작성일 14-10-0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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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댓글로 올렸다가 글이 너무 길어서 답글로 다시 올립니다.
제 소개를 잠간드리면 저도 서브렛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서브렛만 하는게 아니고 남의 집을 관리도 해주고 아무튼 일종의 부동산일을 하고 있습니다.  영사에 보시면 많은 분들이 서브렛 하는 것이 불법으로 잘 못 알고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집 주인하고 합의하고 카운슬 택시 제대로 내고 숙박업 등록하고 하면 절대 불법 아닙니다.

다만 거의 대부분 주인들이 서브렛을 허용하지 않으므로 주인에게 비밀로 하고 집을 돌리는 경우가 많고 영사에서 집을 돌리고, 인수금 받고 팔고 하시는 대부분의 회원들이 카운슬 택시 안내고 학생증을 사서 하거나 이런 편법으로 돈을 버니까 영사회원들 대다수가 불신하고 있는 것 같네요.

참고로 제가 서브렛 하고 있는 집은  한국인은 받지 않습니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잊지만 간략하고 글을 올리신 분과 생각이 같은 회원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제가 잠간 글을 남겨 봅니다.  저도 집인수 광고가 나오면 어김없이 메일을 드립니다. 그리고 집 상태를 봐 가지고 집을 인수하기도 합니다. 이번에 광고도 보았고 메일도 보내고 받았습니다.

그런데 헉, 350 남는집에 권리금 3000이라는 터무니 없는 가격에 답장을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저는 글을 올리시는 분들 같은 회원님들에게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350에 3000의 권리금을 뽑으려면 거의 9달을 공 돌려야 하는데 그렇게 돈을 들이면서도 집을 잡으려고 하는 이유가 먼가요?

저런 사람들을 나쁘다고 하기전에 그런 집을 요구하는 분들이 많으니 그런 한심한 사람들이 있는 거 아닌가요? 저도 혹간 가다가 집이 괜찮다 하면 뷰잉을 가군 하는데 가보면 그런 집들을 인수하러 오시는 분들이 인해를 이루근 합니다.

본인이 집을 직접 잡지 않고 권리금을 줘가면서 인수하는 가장 큰 이유는 집을 돌리면서 빈방이 나지면 손해를 봄으로 그 손해를 줄이기고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기 위해서 권리금을 주는 것입니다. 보통 권리금은 1달치 월세 혹은 이윤의 3달 정도가 가장 적합하다고 저는 나름대로 판단합니다. 1달치 월세이상이 된다면 ??이 권리금 줘가면서 집을 잡느라 하지 말고 본인이 직접 인터넷 보면서 집을 잡아서 돌려도 1달 있다 들어와도 손해보지 않습니다. 시내에 위치한 집들은 웬만하면 수요가 높아서 1달안에는 얼마든지 집이 빠지는 데 ~~~

언제 패딩턴에 있는 집을 보러 갔는데 계산하면 200도 안 남는집을 2000달라고 그것도 실으면 말어라 하겠다는 사람들이 널렸다 하고 큰소리 치는 분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런집도 누가 받아가는 분이 있더라구요. 저는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

혹시 위 발제글 올리신 분과 비슷한 분들이 많을 것 같아 제가 그동안 일을 하면서 나름대로 터득한 집 잡은 팁을 몇가지만 알려 드릴게요. 아마 이런 글을 올려주시는 사람이 없을겁니다.

1. 가능하면 집주인가 직접 계약하는 집만 잡으세요. 저는 집을 인수 받는 집이 부동산과 계약해야 하는 집이라면 절대로 가지 않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부동산은 돈 안받고 공짜로 일해주는 정부기관이 아닙니다. 집주인에게 집을 받아서 거기다 마진을 붙여서 파는 일을 하는 직업입니다. 그러니 집주인 하고 집적 하는 것 보다 부동산이 가지가는 이익만큼 본인의 이익이 줄어 듭니다. 권리금을 주는 이유는 바로 이런 부분을 커버해주기 때문에 발생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집이 정말 마음에 있다(대게 돌리는 집은 마음에 드는집이 별로 없습니다) 그러면 그거 감수하고 집을 넘겨 받으시면 됩니다. 집을 잡을때 권리금이 발생하는 이유는 집을 자산으로 투자를 하고 거기서 수익이 나오는 대가로 즉 돈을 버는 권리를 돈을 주고 사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권리가 인수하고 나서 바로 세입자들 다 나가버린다~ 그럼 돈버는 권리는 다 날아가는 거고 집주인이 노티스 주고 나가라 하면 그 권리도 다 날라가는 겁니다. 그러니 그런걸 감안해서 예하면 집주인이 서브렛을 알고 합법적으로 승인하거나 암묵적으로 묵인한다면 그때에 비로서 권리금이 온전한 권리금으로 가치를 가질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두달이면 세입자들이 다 빠지는 그런 집을 주면서 권리금을 요구하는 한심한 사람도 본적이 있습니다)

2. 이런 일을 하겠으면 무조건  카운슬 택스 제대로 내야 편합니다. 카운슬 택스 아껴보려고 잔 꾀를 쓰다가는 지금은 비록 이익보는 것 같지만 나중에 일이 터지면 정말 골 아픈일 당합니다.  일이년 영어배우다가 갈 사람들은 별 일없을지 모르겠지만 여기서 살 사람들이라면 세금안내고 할생각 아예 안하는 게 편합니다.

대부분을 집을 넘길때 학생들이 집을 돌리다 넘기는 경우가 많은데 자기들이 세금을 안냈으니까 집을 넘길때도 카운슬 택스는 계산에 넣지도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위에 발제글 올리신 분이 카운슬 집은 서브렛 안된다고 하는데 그렇지도 않습니다.

시내에 있는 대부분의 카운슬 집들은 이젠 이미 개인소유로 거의 넘어 갔습니다. 영국의 주택정책은 카운슬 집을 배정받아 살고 있는 사람이 그 집에서 5년 이상 거주하면 그 집을 매수(구입)할수 있는 권리를 주는데 그 집 가격은 주택이나 지역마다 조금 틀리긴 하지만 보통 시장가의 70%로 싼값에 구입할수 있게 해 줍니다. 그러니 집값이 비싼 시내는 이젠 카운슬 집이 거의 개인들에 의해서 다 매매가 이루어 진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돈 없는 사람들은 이미 그 차액을 다 빼 먹고 벌써 시외로 거의 밀려 났다고 보면 됩니다)

그러므로 카운슬 집( 이런 집들은 보기만 해도 표시가 납니다)이라고 해서 덮어놓고 서브렛이 안된다 이렇게 단정지울수는 없습니다.

카운슬 집인지 아닌지, 카운슬 택스가 얼마인지는 집을 인수하기 전에 지역 카운슬에 전화해서 집주소 주고 물어보면 가장 정확하게 알수 있습니다. 집 잡기전에 먼저 이것부터 물어봐야 합니다. 

3. 집소유자가 누구인지 반드시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그것이 비록 부동산에서 해주는 거래라 할지라도 본인이 직접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레지스터 렌드라는 곳에 가셔서 3파운드만 내고 집주소 넣으면 렌드로드가 누구인지 알수 있고 7파운드만 내면 파이낸설 디테일까지 다 보실수 있습니다.

저는 부동산과 거래해야 하는 집이면 절대 가지 않는데 집주인이라도 꼭 주인인지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제가 이전에 검츄리에서 겁없이 집을 잡았다가 부동산으로 위장한 사기군들에게 3000파운드 날린적이 있는데 3000파운드 주고 배운게 주인이 누군지 확인해 보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경찰에 신고해 봐야 아무 필요없고 사기군은 버젓이 전화통화 다 되고 홈페이지는 아직도 살아 있는데도 경찰은 잡아줄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4. 집을 인수하기 전에 집주인하고 반드시 확인하고 권리금 같은것을 지불하셔야 합니다. 예를 들면 이런경우가 있을수 있습니다. 집값이 1500이라고 해서 계산하니 뭐 300이 남는다 해서 권리금 1500 주기로 했는데 정작 계약할때 부동산이나 집주인이 아 지금은 ?갑이 많이 올라서 옜날에 주던 값보다 집값을 200은 더 올려야 겠다 이렇게 나올수 있습니다. 그런데 권리금 받는 사람은 뭔 소리야 난 모른다 그건 네가 알아서 해라 나도 이렇게 될줄 몰랐다. 그래도 나는 권리금을 받아약 겠다~ 이렇게 나온다면~~ 어쩌실겁니까? 거기다  미리 계약금으로 준 돈까지 있다면~~ 


댓글이 너무 길어진것 같네요. 그냥 지날려다가 글을 남겨 봅니다. 아무튼 모두 다 잘 살기 바라고 서로 웬만하면 다 같이 살아 갑시다. 가뜩이나 어려운 외국생활하면서 이렇게 같은 말쓰는 사람들끼리 상처받지 말고~ 그리고 집을 넘기는 분들 좀 권리금(인수금)이 무었인지 알고 좀 부르세요. 그리고 덮어놓고 집을 잡으면 돈 된다고 착각하시는 분들 잘 들 계산해보시고 집들을 잡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서브렛을 하는 것이 부정한것으로 생각하는데 그런 오해들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즐거운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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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다다다님의 댓글

no_profile 다다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41.♡.26.7) 작성일

한국분들은 영국 사정을 잘 모르다 보니, 사정도 모르면서 무조건 비난부터 하는것도 맞는것같고, 토니 블레어 시절에 많은 카운슬 플랏이 엑스 키운슬로 사영화가 되었고, 하시는 말씀이 대부분 맞지만, 카운슬 택스가 아닌 다른 세금 즉 수입세 회피란 문제로 Inland Revenue에 신고를 할수도 있습니다. 언젠가 일이 터지면 골치 아플수 있으니 너무 크게 하지 않으심이 좋을것 같다는 생각.

따뜻한겨울님의 댓글

no_profile 따뜻한겨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0.♡.112.253) 작성일

서브랫 자체가나쁘다는게아니라 서브랫하면서 불법으로 카운슬택스 안내고 세금안내면서 거지같은집에 돈없어서 어쩔수없이 싼집에살아야하는 사람들 디포짓 떼면서,,,그러니까 싫어하는거죠..세인죤스우드쪽에 카운슬집 10개돌리면서 벤츠인지 비엠더블유인지 차몰고다니면서 소호에있는 섹스숍이나 드나들고...이런 몇몇 사람들때문에 이미지 않좋아지는거죠... 딸래미도있고 와이프도있다던데 그분들은 남편이 어떻게돈벌어오는줄도모르고 좋은집에서 남편한테 감사하면서 살겠죠, 텍스는 안내더라도 돈없고 힘들게 들어와 사는사람들 사람답게 살수있도록 집안 곰팡이제거나좀 해주시지... 그사람이 가지고있는집은 보는집마다 곰팡이가득... 그렇게 바꿔달라해도 안바꿔주고.. 그런식으로 돈버니까 욕먹는거라구요... 서브랜트해서 관리 잘해주면서 하면 세입자들한테도 오히려 좋은거죠!

몰라요몰라님의 댓글

no_profile 몰라요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0.♡.56.25) 작성일

글쓰신분에게 질문있습니다.
카운슬텍스라는게 집당 내는것이기도 하지만, 여러명의 다세대가 살면 또 내야되는돈이 올라가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그것들 다내고 서브렛 하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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