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 후기] 11/25 런던 oxford st. > 이런저런이야기

본문 바로가기

 <  영국이야기  <  이런저런이야기

[촛불집회 후기] 11/25 런던 oxford st.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ginger218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33.120) 댓글 0건 조회 1,865회 작성일 18-11-26 19:57

본문

500분 이상이 제 이전 글을 읽어주셨고 그에 관련학 후기 및 다음 집회를 궁금해 하실 분도 계실것 같아 후기 올립니다.

1차 촛불집회는 한국에 기사와 뉴스로 보도가 되었으며, 

JTBC: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437&aid=0000196939&sid1=001
KBS: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56&aid=0010643984&sid1=001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56&aid=0010643976&sid1=001


집회 참가자 분들께서 많은 영국/유럽/아시안 사람들과 이 사건에대한 이야기를 하며 사태의 심각성을 알렸으며

그들 모두 '런던 번화가, 옥스포드 스트릿 막스앤스펜서'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것에대해 놀라움을 금하지 못했습니다.



아래는 집회 진행자 이신 sarahandoliver 님의 후기 글 입니다.



-    아   래    -


안녕하세요.
학생을 돕기로 결심한 후 정말 버라이어티한 
일주일을 보냈습니다.
제 평생 나서 본 적이 없던 내가 
‘너무 큰 일을 벌인 것은 아닌가 '
막막하고, 책임감, 부담감, 압박감, 두려운 마음에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었어요. 
그런데 그 때 저를 도와 주는 분들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점점 도움을 주시는 분들 늘어나기 시작한거죠.
일주일 사이에 벌어진 일들이 정말 기적같습니다.
함께 기적을 만들어주신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오늘 첫 촛불집회는 평화롭고 안전하게 잘 마쳤습니다.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신 
세렌디님 없었으면 어쩔뻔... 정말 감사합니다 ㅜㅜ

비토랑구름님과 남친 규민님, 
영어를 잘하셔서 저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신 두분..
유일한 남자 규민님 든든했습니다 ^^

자유의빈집님과 여름이, 시즈끄님과 가을이, 
아이까지 동반해 산교육을 실천하신 두분께 
정말 멋진 엄마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크리스틴님, 감기몸살을 앓다가도 
참석해주셔서 넘넘 감사드려요.

그리고 카페여왕님 중 한분이신데 
제가 정신이 없어서 성함을 여쭤보지 못한 것 같아요. 
제게 꼭 알려주세요.

카페 회원은 아니지만 Bradford에서 
3시간 걸리는 먼거리임에도 동참해 준 수민학생과 

나이가 드니까 기억력이 정말 심각하네요 ㅠㅠ
제 지인의 지인인데 오늘 집회에서 처음 뵈었어요. 
성함을 잊었네요 ㅠㅠ

그 외에도 
오늘 참석을 못하셨지만 
영문선언문과 언론에 이메일을 보내는 
수고를 해주고 계신 에뮈초님

적극적으로 같이 참여하고 계시는 초기 멤버 건이마마님

마지막으로 집회 끝나고 커피를 사들고 오셔서 전해주신 학생커플 덕분에 따뜻했습니다. 

총 11분 참석해주셨습니다. 
오늘 너무 고생 많으셨고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집회는 피켓과 촛불을 들고 일렬로 서서 진행을 했고 
비토랑 구름님과 규민님,그리고 크리스틴님이 
행인들과 사건에 관심을 보이는 분들에게 
사건을 설명해드리고 전단지를 나눠드리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이외에도 대사관 외사관님과 
JTBC,KBC 방송국에서 나와주셨어요.
저와 비토랑구름님과 규민님이 인터뷰를 했고 
곧 기사화 될 예정입니다. 
외사관님께 다시한번 더 
이 사건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이고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부탁드렸습니다.
조만간 대사관에서 간담회를 주최하신다고 하니까 
관심있으신 분들은 참석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촛불과 피켓만 들고 서 있기만 해도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았고 관심을 보이는 이들이 많았어요.
그리고 사건을 듣고 "이 자리에서 그런 일이 일어났단 말이야?" 
저희처럼 충격을 받는 분들도 많으셨습니다.
인터뷰하고 카메라가 있어서 그런지 더 안전하고 
사람들에게 더 주목을 받기도 한 것 같았습니다. 


참여인원은 작았지만 우리의 목소리를 
내어본 것 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당한 일에 부당하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 
시작은 미미하지만 우리에게 큰 영향과 
변화를 일으 킬 수 있다고 믿습니다.
나비의 작은 날개짓으로 토네이도와 같은 
엄청난 영향을 줄 수 있는 나비효과처럼 
우리의 날개짓이 우리를 변화게 하고 더 나아가 
영국민과 영국사회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아이들과 약자, 소수들이 안전을 보장 받고, 
우리 아이들에게는 지금보다 
더 나은 환경을 우리의 힘으로 제공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집회 장소 문제로 알아 보고 있는데 
정확한 일정이 나오면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
보다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추천2 비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Sponsors
  • -
  • -
  • -
  •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5,012건 4 페이지
이런저런이야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4952 park7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49 3 08-11
4951 no_profile 잉글랜드사랑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6 3 11-01
4950 no_profile Poilkj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0 3 03-03
4949 no_profile 안타깝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3 3 11-20
4948 no_profile Sand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7 3 02-09
4947 no_profile 찰리114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6 3 01-25
4946 no_profile Dixi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6 3 11-12
4945 no_profile UK14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4 3 01-19
4944 no_profile leaff202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8 2 10-03
4943 no_profile 아스피린한사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74 2 04-23
4942 no_profile cheru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01 2 11-25
4941 no_profile 아라미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83 2 12-24
4940 no_profile 다다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37 2 02-25
4939 no_profile 들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3 2 04-08
4938 no_profile 잉글잉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79 2 04-11
4937 no_profile 뮤ㅇ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0 2 04-18
4936 no_profile vhxmapf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33 2 06-01
4935 no_profile Jin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8 2 09-19
4934 no_profile 목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2 2 09-26
4933 no_profile specialjun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6 2 09-26
게시물 검색
내가 쓴 글 보기
영국이야기
공지사항
이런저런이야기
영국일기
자기소개,같이가기
영국사진앨범
영사 사진전 수상작
요리/맛집/여행
영사칼럼
영사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