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장 선거에 관한 쓰잘때기 없는 내 생각 > 이런저런이야기

내일이면 치뤄질 한인회장선거에 교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최근 뉴몰든 인근에서는 각 한인회장 후보들의 선거운동원들의 활동도 치열하다. 이미 상당수의 지인들이 한 후보의 한인회비 대납 오퍼를 받았고, 또 다른 후보의 이혼, 성범죄, 소송 등의 찌라시가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그런데 이상하리만큼 한인회와 선관위는 조용하다. 이번 선거의 문제점 1 한인회 약관의 해석 : 한인회 홈페이지를 통하면 2022년12월10일 마지막으로 개정된 한인회 약관 제6조 2항 정회원은 소정의 회비를 회계년도 내에 납부하여야 상기 6조1항의 권리(선거,피선거권,임시총회 소집권)를 행사할 수 있다. 신임회장 선거 년도에는 선거관리위원화가 공지하는 선거일 7일전까지 최소 2년 회비를 납부해야 한다. 제13조 본회의 회계년도는 매년 1월1일부터 12월31일 까지로 한다. 라고 되어 있다. 즉 작년 12월31일까지 한인회비 납부 그리고 올해 11월 18일까지 회비를 납부하는 등 2년에 걸쳐 총 2번을 납부해야만 투표권이 생기는 것이다. 하지만 한 후보의 선거운동원은 2년치 £60의 회비를 1번에 대납하여 주겠다며 지지세력을 모으고 있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회장선거공고에도 회계년도 내용의 앞부분이 삭제된 2년 납부 내용만 공고되어 있다. 한인회 정관과 회장선거공고는 모두 한인회 홈페이지(www.krsuk.org)에 게재되어 있으며 , 어느 6조 2항이 맞는 조항인지 한인회와 선관위는 선거전에 미리 공표하고 선거등록자의 투표 자격 유무를 다시 확인하여야 한다. 아마도 많은 수가 투표 자격을 상실할 수도 있다. 그리고 한인회 홈페이지에 개제된 정관이 맞다 면 작위적인 해석을 한 선관위에 책임을 묻고, 만약 한인회 홈페이지의 정관이 개정되었다면 홈페이지 관리를 안하고 재정된 약관을 공표하지 않은 한인회 임원들은 직무유기라 하겠다. 이번 선거의 문제점 2 한인회장 후보의 자격: 처음 언급한바와 같이 한 후보는 2년치 한인회장 대납을 오퍼하고 있고 다른 후보는 직전 선거 때 후보끼리 의 소송으로 현재 막대한 금액의 배상 판결을 받았지만 배상을 미루고 현 후보로 등록 되었으며 여러 여성과의 성추문 등 사생활 논란에 있다. 후보자들 주변의 사람들은 사실 관계를 알 수 있지만, 현재 많은 사람들은 찌라시를 통해 들리는 충격적인 내용들의 진위를 가리기 힘들기 때문에 한인회와 선관위는 한인회 정관 2장 제5조 2항 회원의 의무: 본 회의 회원은 한국인으로서의 품위를 지키며, 정관을 준수하고 본 회의 사업과 목적에 부합하는 각종 행사와 회의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의무를 갖는다. 재영한인회 선거관리 위원회 규정 제1장 2호 8-1~3 항 선관위의 책무는 다음과 같다. 1) 공정하고 중립적인 위치에서 선거가 수행되도록 한다. 2) 선거권자, 피선거권자의 자격을 한인회 정관 및 선관위 규정에 따라 심사한다. 3) 선거운동 기간 중 후보자 및 후보자 선거운동원의 부정선거 행위를 감시한다. 부정선거 사례 발생시(의혹 포함) 선관위가 심의 결정하고 후보자는 선관위 결정에 따라야 한다. 제3장 4조 3항 4항 3. 후보 등록시 어떠한 민,형사상의 소송 진행이 없고 영국 또는 한국의 법률을 위반하여 금고 또는 그 이상의 형을 선고 받은 경우 형집행 만료후 5년 이상 경과한자 4. 재영한인회 또는 한인단체에서 2년이상 봉사한 경력이 있으며 영국내 한인사회의 권익을 대변하고 한인사회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덕망있는 인사여야 한다. 위 정관에 따라 후보들의 자격 유무를 철저히 확인하고 최소한 선거권자들에게는 사실 유무를 공표 하여야 한다. 2000년대 중반부터 한인회관련 소송과 부정부패로 교민의 피로도만 키워온 게 사실이고 전세계 한인회의 웃음거리가 된 것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회계결산만 보더라도 38,000명 재영교민을 대표할 단체라고 하기엔 한 가정의 소득보다도 적은 £25,000~£35,000 대의 연수입이 증명하듯 교민들은 한인회의 불투명한 회계를 믿지 않아 한인회비를 납부를 주저하고 심지어 지금의 한 후보도 예전 한인회장의 공금횡령을 교민신문 광고로 추궁하기도 하였다. 어느 순간부터 개인파산을 반복하거나 금전적으로 문제가 있어 위장이혼을 하고 실제로는 관련된 없는 친인척의 회사를 업고 한인회장에 출마하는 등 정말 자격이 의심스러운 사람들이 한인회장 후보로 나오고 있어서 , 국가의 보조금을 받는 단체인만큼 관계기관이나 단체는 더욱더 엄격하게 후보자의 자격을 검증해야 할 것이다. 다음 선거에 바라는 점: 한인회 관련 수많은 임원들이나 선관위 관계자들도 이런 소문들을 모를 수 없다고 생각한다. (지나가는 뉴몰든 한국인 아무나 붙잡고 물어봐도 다 아는 소문들) 하지만 이권이나 자기 라인의 당선을 위해 귀 닫고 입 막고 버티고 있을 것이다. 만약 이런 소문이나 회비 대납 오퍼들이 거짓이라면 얼마나 후보자들이 억울하겠나? 몇 마디의 후보자 소개 보단 차리라 너튜브등을 이용해 후보자들의 소신이나 토론을 통해 그리고 질문들을 통해 선거권자 또는 모든 관심있는 교민이 참여하고 직접 묻고 답하게 하면 더 좋지 않을까? 20년 가까이 파행되어온 한인회가 앞으로는 정말 우리 교민의 목소리를 대표할 수 있기를, 정말 신뢰할 수 있는 한인회가 되기를 바라는 내 마음은 또 여기서 접어야만 하는 것인가? 한인회 정관에 있는 한국인으로서의 품위를 지키는 덕망있는 정회원이 가득한 한인회를 바란다. 오늘도 답답한 마음에 두서 없이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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