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이민 생각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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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혜롭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160.189) 댓글 7건 조회 892회 작성일 24-12-14 03:37본문
영국은 여행으로 몇번 다녀와봤고 갈때마다 너무 좋은 기억이많아서 영국에서 일하며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어요.
슬슬 준비를 시작해보려고 하는데...제가 나이도 30대 중반이고 현재 모은돈도 많이 없어요.
지금 시기에 영국에 이민가는거 좋은 선택일까요?
댓글목록
DNFLKANG님의 댓글
DNFLK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37.♡.92.58) 작성일
영국 이민의 방법은 취업을 통한 5년 이상의 합법적인 거주 외에는 투자비자 뿐이라고 할 수 있는데,투자 비자는 최소한 100만 파운드 이상 필요하므로 ... 님의 경우에는 취업을 통한 합법적인 체류 외에는 마땅한 방법이 없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영국인들은 한국인들과 달라서 저축들 대부분 많이 하지않는다고 볼 수 있으므로 생활에는 특별한 어려움 없을꺼예요
헤고헤고헤고님의 댓글
헤고헤고헤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7.♡.102.82) 작성일
30대 중반이라는것이 어쩌면 만 35세? 이하이시면 한번 기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워킹홀리데이 비자 35세로 변경 되었던거 같은데 만약 아직 시간이 있으시다면 한번 신청해보시고,
아니라면 아마도 위에분이 올리신 방법을 생각해보셔야 하겠네요.
김순자님의 댓글
김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6.♡.249.247) 작성일
안녕하세요,
영국에서의 정착 너무 힘들어요. 특별한 기술, 전문분야 (간호사, 의사, IT,..), 또는 주재원이 아닌이상은요. 영국에서의 정착을 위한 에너지를 한국에서 해보시라고 추천드립니다. 저또한 유학와서 좋아보였어요.. 관광자의 관점에서는 그냥 좋아보여요. 막상 거주하게되면,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는한 삶의 퀄리티 낮아요. 영국 서민들도 자가주택 모게지, 공과금 (상당히 비쌉니다),등, 지방세 (부동산 소요 또는 집 전체를 렌트시 월 약 이십-삼십만원) 등등, 기본 생활비가 한국보다, 타 유럽보다 높습니다. 한국의 80년대말 까지만해도 사회적 시스템, 인프라가 약하여 미국 또는 소위 경제 선진국으로 이민은 메리트가 있었지만, 2024년의 한국은 상당히 (노동법, 근무조건, 기회, 사회적 투명성, 사회복지) 높아졌고, 앞으로도 더 발전하리라 예상됩니다. 영국인들의 삶의 질은 타 유럽국가들보다 낮아요(프랑스, 독일, 북유럽..). 헬 조선이라하지만, 그것은 극단적 표현인 듯싶어요.. 영국또한 헬 영국이라 할 수 있어요. 현 20대 젊은이들이 대학 졸업후 다시 부모님집으로 돌아옵니다. 감당할수없는 월세 (싱글룸 마저도, 런던 1-3존에서도 백만원이 넘어요)의 부담이 커서요. 월급은 한국 대졸과 비슷하고, 렌트비와 교통비가 월급의 반이상으로 지출되니, 저금을 할 수 있는 상황이 힘들어서요. 캐나다, 호주, 미국등등 기존에 한국인에게 좋은 이미지로 포장되었지만, 관광객으로의 관점과 막상 현지인으로의 삶의 천지차이 입니다. 게다가 비자는 갈수록 힘들고 비용도 비싸고요.. 언어 또한 자유로워야 되구요. 갠적으로 한국에서 더 열정적으로 자리잡으시라고 추천드리겠습니다. 또한 내 나라가 주는 자신감, 편안함, 안정감은 비교도 안됩니다. 언제나 우리는 아웃사이더예요. 한국에서 정착하여 경제적으로 자리잡으신후, 여유돈으로 틈틈히 세계여행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30년을 잉글랜드에서 살고 영국인과 결혼, 자녀 양육등의 경험으로...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장황하고 긴 답글을 남기는 이유는 간혹 영사에 영국 이민에 대한 로망/환상을 갖고 질문을 하시는 분들을 접하여 몇자 남깁니다. 님의 멋진 앞날을 기원드립니다^^
몽테뉴님의 댓글의 댓글
몽테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1.♡.98.236) 작성일반에서 성적 15등하는 친구한테 "너도 공부 열심히 하면 서울대 갈 수 있어" 라는 감성마사지 보단 이런 글이 훨씬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어제 저는 몇번이나 "제 여동생이면 말립니다" 를 썼다 지웠다 했는데...제가 귀찮아 구태여 부연 설명까지 안하려던 이유를 하나하나 다 열거하셨네요. 저보다 인생선배, 영국이민 선배이신것 같은데 오랜만에 저랑 삶도 생각도 비슷한 어른을 만나 반갑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허당님의 댓글
허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31.♡.74.87) 작성일
단기 여행이랑 일하면서 사는 건 또 다르니까요..
직종이 어떤 직종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돈 없으면 오지사세요 사는거 힘들어요.
있는돈 없는돈 긁어모아서 와서 살고 있는데 힘들어요. 이젠 나이먹고 한국 돌아가도 할 일이없어서 그냥 눌러있어요.
대기업 특파원 혹은 특수 직종에 종사자에 언어가 자유로워서 현지 회사에 취업이 쉬운 경우면 올만도 하겠네요.
그냥 '아몰라 가고 싶어' 했다가 후회합니다.
이민 문턱도 갈 수록 높아지니 일단 이민 할 수 있는지부터 따져보시고요
아치에네미님의 댓글
아치에네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2.♡.121.177) 작성일영국 여자와 10월에 결혼해서 내년 7월에 잉글랜드 이민 예정인데 부인 부모님하고 같이 살면 추천하시나요
AntiGravity님의 댓글
AntiGravit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91.♡.193.234) 작성일
지나가다가 적어봅니다.
어떤 분야에서 일하시는 분인지는 모르겠는데, 제가 경험해 본바에 의하면 특히 지난 1-2년 경기가 참 많이 악화되어 간다 그럴까요. 특히 어느정도 일경험있고 (15년이상) 일자리 잃으신분 (어떤이유에서이든), 돌아갈 곳이 마땅치가 않네요. 공고나오는 일자리도 많이 줄었고 (전문직종), 일자리 찾는 사람들도 많고, 회사들도 경력있는 사람보다는 저렴한 경험이 적은 사람들을 고용하는 추세라, 그런 일자리에도 수백명이 지원 하는 상태이고. 보수도 참 많이 저렴해졌다고나 할까요.
그리고 여기저기서 다른 나라로 지원하고 떠나는 사람들 이야기도 들리고,
로컬 이웃들 소식올라는 사이트에는 별의별 사기꾼 이야기들도 올라오고.
위에 분들이 말씀하시는 대로, 생활의 질이나 뭔가 안정적인 걸 원하신다면, 지금 상황의 영국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