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스마트폰 날치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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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시내에 휴대전화 도난 사건이 자주 발생한 장소를 알리는 가짜 ‘블루 플라크(blue plaque, 파란 명판)’가 등장했다. 이 표식은 날치기 다발 지역에 대한 시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런던시 경찰 캠페인의 일환이다. 경찰은 “매년 약 5천만 파운드 규모의 불법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번 조치가 범죄 예방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지난해 70000대 빼앗겨 전년 대비 34% 증가 … 경찰 대규모 단속
전세계 관광객이 찾아오는 런던에서 스마트폰 날치기가 급증하고 있다.
런던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런던에서 발생한 스마트폰 도난 건수는 7만137대로 전년 대비 34% 늘었다. 2020년과 비교하면 3배 (244%)이상 증가한 수치다.
경찰은 지난 2월 한 주 동안 전체 휴대폰 도난 사건의 40%가 발생하는 웨스트엔드와 웨스트민스터 지역에서 관련자 230명을 체포하고 스마트폰 1,000대 이상을 회수했다.
범인들은 대개 소음이 적은 자전거나 개조된 전동바이크를 이용해 보행자의 뒤에서 살며시 접근해 틈을 노려 스마트폰을 날치기해 달아나는 수법을 쓴다.
영국 법규로는 전동바이크의 최고 속도가 시속 25km지만 불법 개조로 시속 50km 이상 낼 수 있다.
또한 범인이 탈취한 스마트폰을 곧바로 공범자에게 전달해 피해자는 누구를 쫓아야 될지 알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도난당한 스마트폰은 알제리아를 비롯해 중국, 나이지리아, 러시아, 브라질 등으로 옮겨지고 팔리지 않는 경우는 분해돼 액정 화면과 보드 등 부품으로 판매된다.
ⓒ 코리안위클리(http://www.koweekly.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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