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김치, 영국서 통했다… 대상 종가 “英 거점으로 현지화 제품 개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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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파크 페스티벌서 체험 부스 운영
현지화 메뉴와 게임으로 김치 매력 전달
글로벌 행사로 한국 음식 입지 강화

APE는 8월 15~16일과 22~24일에 걸쳐 열리며 매년 20만 명 이상이 찾는 복합 문화행사로, 세계적 아티스트 공연, 영화 상영, 거리 공연, 마켓 등이 어우러진다. 종가는 기존 팝업이나 푸드트럭 중심이던 김치 블라스트를 문화행사로 확장, 유럽 MZ세대와의 접점을 늘린다. 지난 15~16일 이틀간 약 6000명이 종가 부스를 방문했다고 한다.


‘Feel the Ferment(발효를 느껴라)’ 콘셉트의 부스는 김치냉장고를 형상화한 ‘김치 쿨러’ 디자인으로 꾸며졌다. 부스는 경험존, 테이스팅존, 게임존으로 구성된다. 경험존에서는 종가의 역사와 제품을 소개하고, 김치 발효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향기 체험실’에서 마늘, 파, 생강 조형물을 통해 재료 향을 맡으며 김치 발효 과정을 이해한다.
테이스팅존에서는 현지 입맛에 맞춘 핑거푸드를 제공한다. 계란·마요네즈 스프레드와 맛김치를 올린 ‘써니 종가 크래커’와 비건 치즈·비건 맛김치로 만든 ‘종가 그린 가든’이 대표적이다.
게임존에서는 김치 재료 인형을 뽑는 ‘김치 클로우’와 김치 일러스트 종이를 잡는 ‘김치 네이도’ 게임을 운영하며, 문신 스티커와 가방, 담요, 티셔츠 등 굿즈를 경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어 종가는 APE 공식인증 3개 레스토랑과 협업해 김치 메뉴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2024년에는 미국 뉴욕·뉴저지에서 ‘종가 김치 블라스트’를 통해 김장 체험과 요리 대회로 200여 명의 현지인을 끌어모았다. 같은 해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 광고와 다큐멘터리 ‘김치 유니버스’를 배포했으며, 미국과 프랑스에서 김치 요리 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종가는 미국, 유럽, 아시아 40여 개국에 진출, 2021년 김치 수출액 6700만 달러(930억)로 국내 김치 수출의 약 60%를 차지했다. 2023년 폴란드 ChPN과 합작법인 ‘대상ChPN 유럽’을 설립, 크라쿠프에 김치 공장을 준비 중이다. 영국 테스코, 코스트코, 독일 레베 등 유럽 유통망에 비건 김치 등 현지화 제품을 공급확대 중이다.
이경애 대상 김치글로벌사업본부장은 “APE 2025는 김치를 새롭고 재미있게 알리는 기회다. 영국을 중심으로 현지화 제품과 김치 블라스트로 유럽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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