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의 갤럭시 S 구입 사용기 > 이런저런이야기

영국 런던에서 갤럭시 S를 사용중입니다.

갤럭시 S는 기본적으로 한글을 지원하고, 한글 자판도 들어있으며, 메뉴도 한글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글 사용에 아무런 어려움이 없습니다.



다만 갤럭시S 구입이 쉽지 않더군요. 물건이 없어서는 아니고, 외국인이라는 이유때문이었습니다.

저는 런던에 온지 3개월가량 되었는데, 처음엔 Vodafone에 가입하려 하였으나, 알 수 없는 이유로 신용평가 과정에서 가입이 거절되었습니다. 이방인이 겪어야 하는 설움이겠지요...



Vodafone을 제외한 다른 통신사들은 대부분 영국에서의 거주기간이 3개월 이상이었을 것을 요구합니다.그래서 T-mobile에 가입하였습니다. 계약조건은 18개월 의무사용에, 요금은 월 35pound, 최초 가입시 기계값으로140pound를 납부했습니다.

원래 월 35pound 요금으로 24개월 사용 약정하면 기계값은 무료지만, 18개월 사용시에는 기계값을 내야만 하더군요.

유학기간이 18개월정도라 24개월 약정은 포기하였습니다.



그리고 위 조건이면 데이타는 무제한입니다.

다만 황당한 것은 거리에서는 전화나 인터넷 모두 잘 되는데, 집에서는 신호가 잘 잡히지 않습니다.

거의 신호가 잡히지 않고(심지어 통화가 안 될 떄도, 베란다나 창문에 가까이 가면 간신히 신호수신 세기를 표시하는 막대가 1개에서 2개 표시됩니다.

영국이 IT에 다소 뒤떨어져있는 것은 알았지만 이정도인 줄은 몰랐습니다.



그리고 갤럭시 S에서 SKYPE가 안 되네요. SKYPE 공지를 보면 프로요로 업그레이드가 된 이후에야 사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하더군요.

도대체 삼성에서 안드로이드에 뭔 짓을 해놓았는지 이해가 안 가네요. 외국 거주자들에게 SKYPE는 필수나 다름 없는데...

이 때문에 주변의 외국인 친구들(중국, 일본, 브라질 등)이 제가 갖고 있는 갤럭시 S에 대해 물어보면, 다른 폰을 사라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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