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8월 부터 런던에 살기 시작했습니다. ^^ 여쭤보고 싶은 게 있어 글 올려 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나사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74.154) 댓글 2건 조회 952회 작성일 24-08-18 23:46본문
안녕하세요 ^^>>
8월 부터 카나리워프에 살기 시작한 1인입니다.
어떻게 영국까지 왔냐고 하면 꽤나 복잡한데, 지금 제 상황을 설명드리고 질문을 드리고 싶어서 조금 장황하게 적어보겠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게임 일러스트레이터로 2001년 부터 2018년까지, 그리고 일본 싸이게임즈라는 곳에서 3년간 일했었습니다.
청강대학교에서 초빙교수로 한학기동안 강의도 한 경험이 있습니다.
대학교는 건국대학교 기계공학과에 1999년도에 입학했으나,, 그당시에 너무 노는게 좋아서
3학기중에 2학기를 0.03, 0.00의 기적의 학점을 맞고 군대를 가기 앞서, 취미였던 그림으로 게임회사에 취업을 한번 해봐야겠다
생각하고 취업하여 지금까지 일을 하고 있습니다. (고졸, 대학중퇴, 1학기 성적은 3.0이었으므로 결과적으론 1학기를 다닌 셈이죠 ;ㅂ;>)
2018년에 한국 게임업계에서 좀 벗어나 보고싶어서 평소에 일본어를 좀 했었던지라 (덕후의 기본소양)
용기를 내서 일본 업체에 지원해서 운좋게 취업 성공하여 3년간 근무했습니다.
근무하는 도중에 지금의 와이프를 만나, 회사를 그만둔 후,
와이프의 근무처에 따라, 캄보디아 (1년 반 ), 남아프리카 공화국 (1년), 그리고 금년 8월에 영국에 도착했습니다.
아마 영국에는 2년간 있을 예정인데, 인생에 이런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
제가 어떤 일을 했으면 좋을지 너무 고민이라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남아공에서 프리토리아 대학에서 영어는 Upper intermediate까지 패스 했으나, 제가 생각하기에 말하기는 한참 모자라고
일을 하기엔 조금 많이 부족한 영어 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화는 가능하지만 듣는게 좀더 낫고 말하는건 엄청 버벅거리는..
아마 요즘의 한국 고등학생 정도의 영어실력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비자는 저의 부인의 비자와 같이 Exempt Vignette이며, 제 부인분의 설명으로는 비자 면제(?),
그러니까 영국에서일은 할 수 있는데 님 세금은 님이 다 처리해야함. 이라고 합니다.
지금 CV를 만들어서 여기저기 Indeed를 찾아보며 이력서는 넣어보고 있는데,
어떻게 하면 영국에서 더욱 더 좋은 경험을 만들 수 있을지 참 고민입니다.
남아공에서 프리토리아 대학교에서 영어를 공부하며, 친구들을 사귀었던게 참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어서
서로 많은 교류를 할 수 있는 것도 참 좋을 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경력이 있고 실력(이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이 있으므로 영어가 많이 부족해도 일러스트레이터를 구하는 곳에서
일을 하면서 (연봉을 대폭 낮춰서) 사람을 사귀면서 영어 실력을 키우는 것도 좋은 길 중 하나라고 역시 생각합니다.
혹시 대학 입학이 가능하다면, 영어를 좀더 공부해서 대학을 들어가는 것도 좋은 것 같지만, 이건 역시나
제 영어실력과 2년이라는 기간을 고려하면 좋은 선택은 아닌것 같기도 합니다. (정보부족)
여러분들의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요약
한국, 일본에서 게임 일러스트레이터로 20년 정도 일함
술퍼마시고 놀아서 대학교 중퇴 (3학기 다니면서 1학기 제대로 다님, 2학기 학사경고)
일본, 캄보디아, 남아공을 거쳐 어쩌다 영국에 오게됨.
이기회가 너무 아까워서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 용기를 내서 글을 올립니다.
저의 포트폴리오 사이트입니다.
https://www.artstation.com/nasaru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8월 부터 카나리워프에 살기 시작한 1인입니다.
어떻게 영국까지 왔냐고 하면 꽤나 복잡한데, 지금 제 상황을 설명드리고 질문을 드리고 싶어서 조금 장황하게 적어보겠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게임 일러스트레이터로 2001년 부터 2018년까지, 그리고 일본 싸이게임즈라는 곳에서 3년간 일했었습니다.
청강대학교에서 초빙교수로 한학기동안 강의도 한 경험이 있습니다.
대학교는 건국대학교 기계공학과에 1999년도에 입학했으나,, 그당시에 너무 노는게 좋아서
3학기중에 2학기를 0.03, 0.00의 기적의 학점을 맞고 군대를 가기 앞서, 취미였던 그림으로 게임회사에 취업을 한번 해봐야겠다
생각하고 취업하여 지금까지 일을 하고 있습니다. (고졸, 대학중퇴, 1학기 성적은 3.0이었으므로 결과적으론 1학기를 다닌 셈이죠 ;ㅂ;>)
2018년에 한국 게임업계에서 좀 벗어나 보고싶어서 평소에 일본어를 좀 했었던지라 (덕후의 기본소양)
용기를 내서 일본 업체에 지원해서 운좋게 취업 성공하여 3년간 근무했습니다.
근무하는 도중에 지금의 와이프를 만나, 회사를 그만둔 후,
와이프의 근무처에 따라, 캄보디아 (1년 반 ), 남아프리카 공화국 (1년), 그리고 금년 8월에 영국에 도착했습니다.
아마 영국에는 2년간 있을 예정인데, 인생에 이런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
제가 어떤 일을 했으면 좋을지 너무 고민이라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남아공에서 프리토리아 대학에서 영어는 Upper intermediate까지 패스 했으나, 제가 생각하기에 말하기는 한참 모자라고
일을 하기엔 조금 많이 부족한 영어 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화는 가능하지만 듣는게 좀더 낫고 말하는건 엄청 버벅거리는..
아마 요즘의 한국 고등학생 정도의 영어실력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비자는 저의 부인의 비자와 같이 Exempt Vignette이며, 제 부인분의 설명으로는 비자 면제(?),
그러니까 영국에서일은 할 수 있는데 님 세금은 님이 다 처리해야함. 이라고 합니다.
지금 CV를 만들어서 여기저기 Indeed를 찾아보며 이력서는 넣어보고 있는데,
어떻게 하면 영국에서 더욱 더 좋은 경험을 만들 수 있을지 참 고민입니다.
남아공에서 프리토리아 대학교에서 영어를 공부하며, 친구들을 사귀었던게 참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어서
서로 많은 교류를 할 수 있는 것도 참 좋을 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경력이 있고 실력(이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이 있으므로 영어가 많이 부족해도 일러스트레이터를 구하는 곳에서
일을 하면서 (연봉을 대폭 낮춰서) 사람을 사귀면서 영어 실력을 키우는 것도 좋은 길 중 하나라고 역시 생각합니다.
혹시 대학 입학이 가능하다면, 영어를 좀더 공부해서 대학을 들어가는 것도 좋은 것 같지만, 이건 역시나
제 영어실력과 2년이라는 기간을 고려하면 좋은 선택은 아닌것 같기도 합니다. (정보부족)
여러분들의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요약
한국, 일본에서 게임 일러스트레이터로 20년 정도 일함
술퍼마시고 놀아서 대학교 중퇴 (3학기 다니면서 1학기 제대로 다님, 2학기 학사경고)
일본, 캄보디아, 남아공을 거쳐 어쩌다 영국에 오게됨.
이기회가 너무 아까워서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 용기를 내서 글을 올립니다.
저의 포트폴리오 사이트입니다.
https://www.artstation.com/nasaru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비추천0
댓글목록
영국가디언님의 댓글
영국가디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04.♡.200.7) 작성일
원래 천재들은 한 동안 책상머리-공부를 싫어합니다 :)
영국에선 학력보다 능력과 경력을 중시하므로 길이 열릴 것이고요;
- 일단 이력서를 쓰시고 Personal statement/자기소개서를 쓰시는데 판박이 내용이 아니라 진짜 자기생각을 진솔하게 쓰십시오. 이 것은 대단한 위력이 있습니다.
- artistic talent 뒷받침하는 포트폴리오를 잘 지참하세요
- 준비를 마치면, reed.co.uk 등 recruitment agency나 어린이책 publisher 등 여러 군데에 지원하는 것이 어떨까요 ?
GOOD LUCK !
나사루님의 댓글의 댓글
나사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37.♡.74.154) 작성일
아이코 말씀 감사합니다. 말씀 주신대로 해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