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유럽은 수돗물이 안좋다던데, 마셔도 되나요? 머릿결과 피부손상은 없나요? > 우수게시물 모음

물이 좋다, 안좋다의 이슈보다는 탄산칼슘의 함량에서 오는 센물/단물 차이라고 보는게 정확하다고 해요. 영국내에서도 남부에 가까울수록 석회질 함량이 높고, 북부로 갈수록 낮아지면서 실제로 북부엔 유명 생수브랜드의 수원지들도 많고, 스코틀랜드의 경우엔 물이 마르고나면 희미한 물방울 자국조차 안보일 정도입니다. 탭워터를 마시고 쓰는것은 절대적으로 개인의 선택인데, 꼭 건강에 해롭다기보단 물의 얼룩이나 오래두면 하얗게 남는 이물질에 대한 초반의 찝찝함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영국/유럽인들은 탭워터에 거부감이 적은게 사실이지만, 많이 불편하신 분들은 생수를 주문하거나 Brita 브랜드의 필터 카트리지와 물통을 쓰시는걸 추천드려요. 로컬들중에도 생수와 브리타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는가하면, 외국인들중에도 탭워터에 거부감 없이 오랫동안 마시며 건강한 분들도 있으니, 정해진 답은 없는것 같아요. 다만, 유럽에서 수돗물 마시고 살면 몸안에 쌓인 석회가 내려오면서 발목이 두꺼워진다는 말은 과학적 근거 0% 의 낭설이니 너무 믿지마세요!

석회수로 씻으면 피부가 나빠지고 머릿결이 상한다는 부분에 있어서도, 사람마다 피부/모발타입이 너무 다르기때문에 단언하긴 어려운 부분이에요. 지성인 분들중엔 오히려 피부가 좋아졌다 하는 경우도 있고, 민감성인 분들중엔 무조건 샤워필터 교체 + 생수로 세수를 한다는 경우도 있으니, 그사이 어딘가에서 본인에게 가장 잘 맞고 편한 방법을 찾으시면 됩니다.

영국내 석회수 정도의 차이는 https://www.aquacure.co.uk/knowledge-base/uk-hard-water-map/ 이 페이지에서 한눈에 보실 수 있고, 자세한 설명도 나와있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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