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한국대사관] 사건사고 Q&A (4) - 누군가 제 카드를 복제해서 돈을 빼갔어요 > 우수게시물 모음

A: 갑작스런 거금 인출에 많이 놀라셨겠지만 당황하지 마시고 우선 침착하게 본인 한국계좌 담당은행(한국은행)과 돈을 인출한 기계를 담당하는 은행(영국00은행)에 이 사실을 알리셔야 합니다. 또한 영국은행(영국00은행)에서 경찰에 이 사실을 신고해 달라고 요청을 하셔야 합니다. 영국은행에 고지하는 것과 경찰에 알리는 것은 최대한 신속히 하셔야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됩니다. 보통 CCTV 보존기간이 통상 짧은 점(21~28일)을 감안, 경찰에 연락해서 최대한 빨리 경찰이 CCTV를 확인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은행 측에서 경찰에 연락을 하지 않는다면 본인이 직접 국번없이 101로 전화 하시면 경찰에 범죄피해 신고를 하실 수 있으시며 영국정부에서 운영하는 사기사건전담 웹사이트(http://www.actionfraud.police.uk/)를 통해서도 신고가 가능하십니다. 경찰에 범죄피해 신고가 접수되면 경찰에서 사건조서를 작성하기 위해서 피해자에게 연락을 할 것이며 또한 범인을 확인하기 위한 CCTV조사도 진행을 할 것입니다.

통 상적으로 영국에서는 현금을 인출할 때, 반드시 비밀번호를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하게 손으로 가리고 입력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사례를 보면, 카드 정보를 읽어내는 기계를 사용하여 카드 정보는 빼낸 뒤에, 현금인출기에 미리 설치해 둔 몰래카메라를 이용하거나 뒤에서 현금인출기에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모습을 훔쳐보거나 휴대 전화 등으로 촬영해서 비밀번호를 알아내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영국에서 현금인출기를 사용하실 때는 반드시 뒤에 사람이 있는지, 있다면 적당한 거리 이상 떨어져 있는지, 수상한 행동을 하지는 않는지 등을 확인 하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되도록이면 혼자서 현금인출을 하시는 것 보단 두분 이상이 함께 가셔서 현금을 인출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 중에 하나입니다.

영국에서 범죄피해 없이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라며 이상 주영국대사관 영사과에서 알려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