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어느 지역이 살기 좋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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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wcatmu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175.152) 댓글 3건 조회 19,736회 작성일 19-12-17 10:28본문
이것 역시 개인차가 큰 부분인데, 어떤 분위기와 주변환경을 원하시느냐에 따라 동-서 런던의 분위기는 많이 달라요. 웨스트런던은 오래된 부촌들이 많아서 안정된 분위기가 크고 이스트런던은 최근 10-15년간 gentrify 되면서 예전의 “런던 동쪽 끝” 에 대한 고정관념에 따라오던 모습도 분위기도 없어진지 오래라 요즘엔 웨스트보다 집값이 더 비싼곳들도 있구요. 아주 일반적으로 나누자면, 흔히들 떠올리는 유럽, 영국, 런던의 조용하고 예쁜 동네! 이런 모습은 웨스트에 더 많은 반면, 힙하고 트렌디한 지역들은 이스트에 더 많아요.
살기 “좋다” 는 것에 대한 정의도 너무나 사바사라서 특정 동네가 모든면에서 다 좋다! 이런건 없지만, 아무래도 교통편과 근접성 면에서 선호도가 높은 센트럴 (대중교통 지도상의 Zone 1) 에도 엄청난 부촌 (메이페어, 첼시, 켄싱턴 등등) 과 우범지대 (엘리펀트 앤 캐슬, 화이트채플) 그리고 그 사이의 많은 보통 동네들이 있어요. 2-6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센트럴이라고 다 안전하고 비싼것도, 비센트럴이라고 치안이 나쁘고 저렴한것도 아니에요. 관광객들에겐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지만 예쁘고 평화로운 로컬들의 거주지역들은 보통 센트럴 바깥에 있는 경우가 많은데, Hampstead, St. Johns Wood, Highgate, Woodford, Buckhurst Hill, Chiswick, Richmond, Wimbledon, Kingston, Dulwich, Greenwich, Blackheath 등이 다 2-6존에 위치하고 있는 부촌들입니다.
이외에도 쇼디치, 클라큰웰, 혹스턴 등은 20년전만 해도 우범지대라고 불렸지만 엄청난 속도의 gentrification 을 거치며 런던의 가장 힙하고 트렌디한 포켓으로 자리잡은 지역들입니다. 근처의 해크니와 브릭스턴도 한때는 무조건 피해다니라는 말까지 있었지만 그때의 모습을 기억하는 런던 토박이들도 신기하다고 할 정도로 많이 달라졌어요! 북동쪽의 스트랫포드 역시 한때는 휑하기만한 외곽지역었지만 2012년 런던 올림픽 전부터 엄청난 속도의 집중적인 개발로 고층 아파트 단지와 대형 쇼핑몰이 들어서고 각종 교통편의 연장 및 개통으로 살기엔 여러모로 편리해졌구요.
동-서 런던은 분위기, 주변환경, 건축양식 등 여러모로 다르지만 살기 좋고 편리한 지역은 둘 다에 있어요. 살러 오시는 경우엔 아무래도 튜브/기차역과 가깝고 등하교/출퇴근에 너무 긴 시간을 할애하지 않아도 되는 지역이 이상적이지만, 오셔서 좀 있다보면 나와 좀 더 잘 맞고 편한 지역들, 그냥 어딘가 안맞고 정이 덜 가는 지역들이 구분되기 시작해서, 처음 오셔서는 최대한 교통편 좋은곳에 단기숙소를 잡고 여기저기 돌아다녀 보면서 장기렌트 하실 동네와 집/방 구하시는걸 추천드려요. 모든면이 절대적으로 좋은 역대급이란 런던에도 서울에도 없습니다!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19-12-17 11:36:25 기타에서 이동 됨]
살기 “좋다” 는 것에 대한 정의도 너무나 사바사라서 특정 동네가 모든면에서 다 좋다! 이런건 없지만, 아무래도 교통편과 근접성 면에서 선호도가 높은 센트럴 (대중교통 지도상의 Zone 1) 에도 엄청난 부촌 (메이페어, 첼시, 켄싱턴 등등) 과 우범지대 (엘리펀트 앤 캐슬, 화이트채플) 그리고 그 사이의 많은 보통 동네들이 있어요. 2-6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센트럴이라고 다 안전하고 비싼것도, 비센트럴이라고 치안이 나쁘고 저렴한것도 아니에요. 관광객들에겐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지만 예쁘고 평화로운 로컬들의 거주지역들은 보통 센트럴 바깥에 있는 경우가 많은데, Hampstead, St. Johns Wood, Highgate, Woodford, Buckhurst Hill, Chiswick, Richmond, Wimbledon, Kingston, Dulwich, Greenwich, Blackheath 등이 다 2-6존에 위치하고 있는 부촌들입니다.
이외에도 쇼디치, 클라큰웰, 혹스턴 등은 20년전만 해도 우범지대라고 불렸지만 엄청난 속도의 gentrification 을 거치며 런던의 가장 힙하고 트렌디한 포켓으로 자리잡은 지역들입니다. 근처의 해크니와 브릭스턴도 한때는 무조건 피해다니라는 말까지 있었지만 그때의 모습을 기억하는 런던 토박이들도 신기하다고 할 정도로 많이 달라졌어요! 북동쪽의 스트랫포드 역시 한때는 휑하기만한 외곽지역었지만 2012년 런던 올림픽 전부터 엄청난 속도의 집중적인 개발로 고층 아파트 단지와 대형 쇼핑몰이 들어서고 각종 교통편의 연장 및 개통으로 살기엔 여러모로 편리해졌구요.
동-서 런던은 분위기, 주변환경, 건축양식 등 여러모로 다르지만 살기 좋고 편리한 지역은 둘 다에 있어요. 살러 오시는 경우엔 아무래도 튜브/기차역과 가깝고 등하교/출퇴근에 너무 긴 시간을 할애하지 않아도 되는 지역이 이상적이지만, 오셔서 좀 있다보면 나와 좀 더 잘 맞고 편한 지역들, 그냥 어딘가 안맞고 정이 덜 가는 지역들이 구분되기 시작해서, 처음 오셔서는 최대한 교통편 좋은곳에 단기숙소를 잡고 여기저기 돌아다녀 보면서 장기렌트 하실 동네와 집/방 구하시는걸 추천드려요. 모든면이 절대적으로 좋은 역대급이란 런던에도 서울에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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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ghlagh님의 댓글
ghlagh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95.♡.165.78) 작성일와 절대 공감입니다.. 글 너무 잘써주셨어요
jacdoo님의 댓글
jacdo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49.♡.254.111) 작성일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마리옹님의 댓글
마리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17.♡.164.18) 작성일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