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음식 정말 맛이 없나요? 영국에 먹을게 없다던데? > 우수게시물 모음

내셔널 퀴진으로는 타 유럽국가에 비해 바로 떠오르는 음식이 적은게 사실이지만, 먹을것도 맛난것도 많아요! 다들 아시는 Fish & Chips 외에도 맛있는것들 많고 토요일 늦은 오전에 먹는 영국식 아침식사 (English Breakfast) 나 일요일 오후에 먹는 Sunday Roast 또는 펍에서 자주 나오는 Bangers & Mash 외에도 짭짤한 파이들 (cottage pie, shepherds pie, chicken and leek/mushroom pie, steak and ale pie, etc.) 그리고 콘월에서 시작해서 유명해진 Cornish Pasty 등등 찾아보면 맛있는것도 많습니다. 영국 고유의 디저트들도 많은데, bakewell tart, apple crumble, bread and butter pudding, sticky toffee pudding, Eton mess, syllabub, trifle 등등은 영국 밖에선 찾기 어려운 맛난것들이에요!

한국에서도 한식만 먹는게 아니듯 여기도 마트에 가면 온갖 퀴진 관련 재료부터 레디밀 종류도 엄청 다양하고 런던을 비롯한 대도시들에선 거의 모든 퀴진과 식당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런던은 미슐랭 스타를 보유한 식당들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도시들 중 하나이기도 하구요! 유럽에 워낙 식문화와 요리로 막강한 나라들이 많아서 영국음식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부분이 있고, 시각적인 부분에서는 지중해 나라들 퀴진의 다양성, 화려함과 색감에 밀리기도 하고 신선함에서는 그리스나 북유럽의 조리법과도 차이가 나지만 영국음식 특유의 푸짐함과 단순해서 편하게 다가오는 비주얼, 그리고 상상이 가능한 맛에서 오는 푸근함도 나름의 매력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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