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행 계획중인데, 한인민박 추천해주실 수 있나요? > 우수게시물 모음

다양한 한인민박 옵션들과 관련 후기들은 네이버 유럽여행 카페 및 영국여행 관련 블로그들에서 찾으실 수 있을거에요.

해외여행에서 한국어로 소통이 가능하고, 한식이 제공되며, 가끔 비용지불 역시 원화 또는 담배로 할 수 있다는 나름의 “장점” 들을 이유로 한인민박을 선호하시는 분들이 있고, 그런 부분에서 오는 정신적인 편리함 때문이라는것 역시 이해합니다. 그런 점들에 있어서는 분명 좋은 옵션일 수 있어요. 하지만 대다수의 한인민박은 집주인이 아닌 세입자가, 본인명의로 장기렌트하는 플랫 또는 하우스에 벙크베드 여러개를 들여놓고 호스텔처럼 운영하는데, 그들중 합법적인 숙박업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관련 보험 및 규정을 따르며 운영하는 곳들은 극소수입니다. 집주인이 본인 소유의 집에서 운영하는 경우일지라도 숙박업 등록이 되어있지 않다면 합법의 테두리와는 거리가 멀어요.

대부분 한인민박의 경우 정확한 주소를 공개하지 않고, 보통 큰 역이나 랜드마크 건물 근처에서 만나자는 연락 후, 스탭이 나와서 픽업을 합니다. 직접 찾아가야만 하는 불편함을 덜어주니 따뜻한 환대라고 느끼실 수도 있고, 그런부분은 장점이지만 현실은 숙박업 사업자 등록이 되어있지 않으므로 주소를 공개할 수 없는것이 이유입니다. 물론, 숙박업 라이센스를 받아서 합법적으로 운영하는 곳들은 인터넷 검색 한두번으로도 정확한 위치와 주소 파악이 가능하구요. 암묵적인 수요에 의해 꾸준히 운영되는 사업인데, 아마 여러 후기를 읽어보시면 짐작하시겠지만 내부상태, 청결도, 서비스 퀄리티 등에서 차이가 매우 큽니다.

비용면에서 크게 저렴한것도 아니기때문에, 한국어 소통과 한식이 절대적인게 아니라면 선택지를 넓게 보시는것도 좋습니다. 비슷한 가격대에서 찾을 수 있는 숙소들중엔 대표적으로 에어비앤비와 호스텔이 있고, 방학기간중엔 대학 기숙사들중 센트럴 근접성이 좋은 건물들은 단기렌트로 여행객들에게도 오픈되고, 보통 로비에 보안스탭이 상주하는 경우가 많아서 여러모로 좋은 옵션일 수 있어요.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22-09-30 14:46:11 기타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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