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앙세비자 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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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amtory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1건 조회 1,621회 작성일 10-10-03 16:32본문
안녕하세요~ 오늘 비자센터에 다녀와 따끈따끈한 피앙세 비자를 받아왔습니다.
준비하느라 고생도 많았지만 영국사랑에서 많은 정보를 얻어서 이렇게 기쁨마음으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에이젼시를 통해서 했으면 편했겠지만 혼자하느라 맘고생 엄청했습니다. 지금생각해보면 쉬운것을 그땐 왜 그리 고민했을까요.
제 소개를 드리자면 전 2006년도에 학생비자 신청하고 한번 리젝되고 다시 신청하여 영국에 갔었고 거기서 1년 더 연장하여 총 2년동안 어학연수를 해서 돌아왔습니다. 한번 리젝된 적이 있어 마음을 조렸는데 이번에 피앙세 비자는 저번주 금욜날 신청해서 오늘 목욜날 받았습니다. 6일도 안되서 받은거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글을 올립니다~
1. 커버 레터를 썼습니다. 서류 리스트를 만들어서 서류에 대한 미흡한 사항이 있을경우에 그거에 대해 적고 서로의 연락처를 적고 그 위에 사인을 했습니다. 여기에서 재정적으로 문제가 없고 정부에서 보조금도 안받고 문제가 있을시에는 연락달라, 그리고 가족관계증명서는 제가 편의상 번역했다 등.. 그런걸 적었습니다.
2. 리스트에 나와 있는 서류들을 준비했죠.
a.보증인의 여권 전체 사본-컬러로 스캔해서 뽑았습니다. 첫장부터 끝까지 하나하나 다 뽑으셔야됩니다. 아무것도 없더라도.
b.이혼증빙서류- 이건 배우자 비자에만 해당되서 안했습니다.
c.재직증명서-형식은 회사마다 다른듯 하고 남친이 다니는 회사에서 상사가 자기의 연락처 이름 적고 사인해서 주더군요.
d.소득금액증명서-남친 회사에서는 도장 같은게 없다고 상사가 사실임을 증명하는 레터를 써줬고 사인도 해주었습니다. 6개월치 모두 뽑았구요. P60는 없어도 되지만 전 혹시나 해서 같이 첨부했습니다.
e. 최근 6개월간 계좌 거래내역서-뱅크가 한두군데가 아니라서 좀 헷갈리긴 했지만 매달 집으로 날아오는 스테이트먼트를 모아서 6개월치를 내도 되고 제 남친처럼 따로 6개월치를 뽑아 달라고 해서 은행원본 서류로 냈습니다. 물론 후자는 돈이 들지만요 ㅠ
f.교제증명하는것- 저희는 매일 이메일을 주고받아서 이메일이 넘쳐납니다;; 고르느라 힘들었지만 2007년부터 한달에 하나씩 출력해서 이건 머 100장이 넘었습니다. 또한 남친 메일 폴더를 따로 만들어서 메일온 내력을 출력해서 형광펜으로 어떤걸 출력했는지도 표시했습니다. 사진도 엄청 많아서 A4한장에 두장씩 컬러로 프린트 했고 밑에 간단하게 날짜와 어디서 뭘했는지 적었습니다. 남친친구들이나 부모님과 찍은게 있으면 더 좋다고 해서 그 위주로 골랐구요, 30장 정도 뽑았습니다. 편지와 카드도 많았습니다. 한 20장 정도 냈구요. 이건 나중에 돌려받아야되니까 복사해서 냈습니다. 크기가 서로 달랐지만 상관없습니다. 집게로 찝어주기 때문에 그냥 차곡차곡 모아서 내면 됩니다. 저희는 같이 여행을 많이 가서 비행기 티켓이나 기차 티켓 물론 저희 이름이 둘다 표기된걸 교제 증명으로 추가로 냈습니다. 이것도 보기 쉽게 복사한 종이에 형광펜으로 줄을 쫙쫙 그어서 냈습니다. 아 그리고 서로 전화로 연락한게 많아서 폰빌지도 냈습니다. SK라서 지점에 직접가서 해달라고 하니 해주더군요. 근데 영문으로 안해줘서 ㅠ 머 어쨌든 남자친구꺼도 같이 냈구요.
g.거주할 곳-저희는 남친의 부모님이 소유하고 계신 집에서 살 예정이여서 부모님의 서포트 레터와 함께 land registry document와 council tax statement 를 함께 제출하였습니다.
h.주민등록등본과 초본을 동사무소에서 영문으로 발급했구요.
i.가족관계증명서는 동사무소에서 발급하여 제가 번역해서 냈습니다. 물론 비자센터에서는 제가 번역하지말고 전문가가 해야된다고 권유를 했으나 상관없었던듯 합니다. 커버레터에 제가 편의를 위해 번역했다고 한줄 적긴했습니다. 공증도 안받았구요.
j.제가 지금 일을 하고 있는지라 저에 대한 것도 적었습니다. 제 재직증명서, 제 뱅크스테이트먼트. 근데 거래내역서는 은행에서 도장을 찍어주거든여 그거 잘 확인하시고 그 위에 자신 이름도 적혀 있어야 되는데 제껀 안적혀 있었나봐여.ㅠ 근데도 냈어요 ㅋ다시 해오기 귀찮아서;; 그리고 통장도 같이 냈어요. 소득금액증명서 이건 국세청 홈페이지 가니까 영문으로 발급할 수가 있더라구요. 컬러러 프린트 해서 냈습니다. 예전에 공부할때 받았던 study certificate 도 두장 첨부해서 냈구요.
3.저희는 각자 레터를 적었습니다. 하나만 쓰면 된다고 하지만 저희는 각장 따로 어떻게 만났으며 어떻게 사겼는지에 대해 적고 사인을 했습니다. 저는 영국가서 어떤 계획으로 살건지에 대해서도 적었습니다.
4.아!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남자친구의 부모님의 서포트 레터도 잊지 마시구요. 물론 사인 연락처 필수에요.
5.여권 앞면 하나 복사해 가세요. 필요하더라구요. 거긴 복사비도 장당 200원..헐;;;
준비했던 사항은 이게 전부인거 같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온라인 폼 작성이죠.
저는 영국사랑에 수시로 와서 체크도 했습니다만, 궁금증이 안풀려 실수한게 있었습니다.
처음에 온라인신청할때 나라와 국적을 클릭합니다. 그리고는 purpose of the application이었나? 그거 settlement입니다.
그 다음 type of the application 이 제가 실수한 겁니다 ㅠ 전 unmarried partner로 해갔는데 그게 아니라고 해서 비자센터에서 다시 작성하여 장당 700원이라는 엄청난 금액으로 프린트를 했습니다. 바로 marrige!! 입니다. 실수하지 마시길.!! ^^
온라인으로 작성할때 실수를 하셨더라도 첨부터 다시 작성할 수 있습니다. 전 것도 모르고 ㅠ 흑흑;;
그리고 온라인 작성을 마치시면 VF2를 같이 첨부하라고 합니다. 오류라서 계속 뜬다고 하더라구요 그건 없어도 됩니다. 정말 없어도 됩니다! 필요없어요!! ^^ 또 자기가 살고 있는 집으로 오는 빌지 이런거 내라고 하는데 전 없어서 안내려고 하다가 팩스로 다시 받아서 냈거든요. 근데 이게 한글로 적혀 있잖아요 글서 안볼거라면서;;; 상관은 없는듯해요;;; ^^;
접수원이 정리하는걸 보니까 원본 즉 돌려받은것들은 따로 정리하시더라구요. 검사관들이 복사본을 주로 보시고 원본은 확인차 필요할때만 보신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음...진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
그리고 저는 한번 비자 리젝된 적이 있는데 그때 받은 레터를 잃어버렸습니다. 넘버는 혹시나 해서 여권 뒤에 나와있는걸 적긴했습니다만, 그래도 확실하지 않아서 솔직하게 이유랑 넘버랑 확실하지 않다고 적었습니다. 홈오피스로 비자 연장한것도 여권비자에 나와있는거 번호랑 머 내용들은 모조리 적었구요 ㅋㅋ ref no.가 먼지 저도 확실하지 않아서 빨간색번호도 적고~ 따로 나와있는 번호도 적고~ 다 적었어요 ㅋㅋ 여권도 같이 내니까 그 사람들이 알아서 보지 않을까 싶어서요. ^^
23일 금요일 아침 8시 반에 예약을 하고는 아침 일찍 비자센터로 향했습니다. 회현역 5번출구로 나오면 비자센터를 찾기는 쉽습니다. 왠만한 은행들도 2~3분 거리에 다 있으니 아침에 돈을 찾으시는 분들 헤매시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비자 수수료는 1,224,000원으로 엄청나게 올랐습니다. 수표로 접수가 안되니 꼭 현금으로 인출하시기 바랍니다. 5만원권으로 하니 몇장 안되더군요 ㅠ 아까워라~ 비자 센터에 들어가니 여권검사를 하고는 필요한거 다 꺼내고 가방은 사물함에 쏙 넣고 핸드폰을 끄시구요.
그날은 사람이 많아 좀 오래 기다린 후 이름이 불려 나갔습니다. 거기 있는 직원분들은 모두 착하고 친절하셨습니다. 하나하나 체크하면서 서류를 잘 봐주셨구요. 전 실수를 해서 다시 작성하고 프린트해서 좀 더 많~~이 기다린후에야 접수했지만요ㅠ 흑흑..
그리고는 생체인식인가? 그거땜에 지문찍고 사진 찍었습니다. 택배로 받으려면 만원을 추가로 내야하고 문자나 이메일로 통보 받으려면 2700원을 내야합니다만 이건 정말 필요가 없는듯해요. 왜냐면 인터넷으로 다 체크가 되기 때문에 진짜 돈낭비인듯. 택배도 저는 안받고 찾으러 갔었습니다. ^^ 아껴야 잘살죠 ㅋㅋ 비자를 보니 10월 1일날 출발한다고 했는데 진짜 딱 10월1일부터 내년 4월1일까지 주더군요;;; 정확도 하셔라~
이것으로 저의 피앙세비자 체험기는 끝이 났습니다. 많이 힘들고 피곤한 것을 알기에 준비하시는 분들의 고통을 압니다. 혹시라도 의문사항이 있으시면 연락주세요. 저도 여기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저의 많은 질문에 잘 답변해주신 케밥님, 그리고 사비와 산책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저땜에 귀찮으셨겠지만 정말 많은 도움을 주신 봉가네님^^ 감사드리고 영국가서 꼭 뵈여~ ^^ yun0526@hanmail.net으로 의문점 있으면 연락주세요~ 그럼 모두 피앙세를 준비하시는 분들 화륑!! ^^
moon7077 | 와 축하드려요! 진짜 자세하게 적어주셨네요 저도 신청전에 이 글을 봤다면 정말 도움됐을것 같아요^^ 다시한번 축하드려요!! |
Hamtory | 감사해요!! 걱정 엄청 했었을텐데~님도 곧 받으실거에요~ ^^* 화륑!!! |
토모 | 자세한 정보 정말 감사해요!!! 그런데 비자 수수료가 정말120만원이 넘어요?! |
Mabella | 와~ 너무 너무 축하드려요~ 저도 다음 달 즈음에 신청해서 요즘 자주 들어와서 정보를 얻고 있는데 큰 도움 되었습니다. 저도 work permit 리젝된 적이 있어 남친은 영국 변호사를 통해서 신청 하라고 하네요. 전 지금 한국에 있는데도 말이죠... 암튼 다시 한번 축하드리고 일주일만에 나오다니 정말 요즘 빨라졌네요~ :) |
케밥 | 드디어 받으셨군요. 축하해요~ 비자수수료가 그새 또 올랐네요..-0- |
ㅣZeRaPhiMㅣ | 축하드립니다! 전 오늘 여권찾으러 갔다왔는데 거절 당했더군요 쩝;;;; 일단 항소하라고 레터가 껴서 나왔으니 다시 해봐야죠 ㅠ_ㅠ |
Hamtory | 헉..ㅠㅠ 이런..어떻게 그런일이..ㅠㅠ 많이 속상하시겠어여..ㅠㅠ 부디 다시 한번 도전하셔서 꼭 받으실 수 있길 바래요!! 꼭! 화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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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님의 댓글
박소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75.♡.46.117) 작성일
비용이 많이 비싸군요... 저도 슬슬 피앙세비자 준비해야되는데 어떤거 부터 시작을 해야할까 정말 머리아팠는데..
이 글을 보고 많은 도움이 된거같아요.... 종종 궁금한거 있으면 이메일 보내도 될련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