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입니다]비자를 받았는데, 이게 왠 날벼락인지..도와주세요.. > 비자

20일 출국인데, 오늘 비자를 발급받아서 왔습니다.

(글과 상관없지만, 비자 발급시 참고하실 분을 위해 ...

전 9월 2일 신청했고요, 잔고 유지 28일 안 했습니다. 10월 전까진 잔고 유지 안 해도 된다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빨리 나와서 신기하다고 생각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일 때문에 발목을 잡혔습니다.

제가 어학원 30주 + 어학원 수업 종료 후 인턴쉽 12주를 신청해서

최소 개월수를 11개월로 신청했는데(10개월하고도 며칠은 이렇게 해야 한다고 그러더라고요)

날짜가 정확히 어학원 수업 30주 + 2개월로 나왔습니다.

물론 인턴쉽 기간을 중간에 잘리는 겁니다.

당장 출국이 20일인데, 이걸 한 주 가량 전에 받게 되니 앞뒤로 난처한 상황입니다.

일단 마닐라 센터에 어떻게 된 건지, 비자 기간을 인턴쉽도 할 수 있게 늘여줬으면 좋겠다고 메일은 보내놨고요,

이게 3~4일 걸린다고 하는데, 답변 듣기까지.

최악은,

실수가 아니라, 원래 인턴쉽 기간을 인정해주지 않는 것 같다는 겁니다.

전 이게 문제가 될 거라곤 생각도 못하고 신청을 했는데요. (유학원 통해서 했습니다.)

이 게시판에도 글을 한 번 올렸는데, 어학원 수업과 인턴쉽 기간을 포함해서 비자 기간을 발급받을 거라는

답변을 들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나왔습니다 orz...

마닐라에서 수정해서 발급해주겠다 해도,

항공권을 취소한 후, 그것을 또 언제 구할 것이며, 9월 28일 개강에 맞춰서 나갈 수 있을지도 까마득한데,

마닐라에서 안 된다고 할 경우에...

일단 첫 번째는

지금 신청한 수업과 인턴쉽을 취소하고 36주 신청을(인턴쉽을 안 하면 이렇게 하려고 했습니다)

다시 어학원 측에 신청하고 비자레터 완전 빠르게 받아서 ; 다시 비자 재발급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이건 시간과 비용, 특히 시간이 손해가 막심할 것 같아요.

비용은 비자 비용을 한 번 더 내고, 시간은 뭐... 항공권도 뭐...

전 지금 회사를 그만두고 나가는 거라 공백기간을 최대한 짧게 잡으려고

학교 등록과 비자 발급, 출국 등을 타이트하게 짠 거거든요.

두 번째는 일단

30주+2개월로 나온 비자를 가지고 일단 예정대로 20일 출국해서

현지에서 36주로 바꾸고(이건 또 수수료가 얼마나 들지..ㅠㅠ) 비자 연장을 하는 건데,

현지 수수료가 굉장히 크다고 들었습니다. 백만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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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앞뒤로 난처합니다.

뭘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리고 정말 궁금한 건 원래 인턴쉽 기간을 코스의 한 부분으로 인정해주지 않는 겁니까?

아니면 해줄 때도 있고 안 해줄 때도 있고 담당 심사관 마음이고 재량인 겁니까?

복불복이었다면 제 가슴은 찢어질 듯..

그리고 마닐라 측에서 안 된다고 했을 때,

제가 이야기한 것 중에서 어떻게 하는 게 제일 합리적일까요.

하나는 금같은 시간을 퍼서 버리는 거고

다른 하나는 돈을 버리는 거네요.

둘 다 살리는 것도 없고 결국 둘 다 손해를 끌어안아야 할 것 같습니다.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지금 원래 쓰러져 자야 하는데,

약속 깨고 누워 있는데도 잠도 안 오고,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 먹었어요..

눈만 뜨고 있다가, 유학원에도 물어보고 이곳에도 글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