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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사비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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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lephia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1,221회 작성일 10-10-0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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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0일에 접수해서 어제 collection 떠서 오늘 센터 가서 수령했습니다.


(워킹 데이만 치면 정확하게 일주일 걸렸네요)



하도 '카더라'설이 많아서 어디까지 서류를 준비해야 할지 엄청나게 갈등하다가


결국 최소한의 서류만으로 비자를 받았습니다. 제가 준비한 서류는 아래와 같아요.



-=-=-=-


1. 비자레터


2. VAF 9, APPENDIX 8


--> 제가 신청한 시점에 이미 온라인 신청이 권장되고 있어서, 온라인 신청을 미리 했었습니다.


그런데 프린터가 고장나는 바람에 하는 수 없이 오프라인 신청서를 다시 작성해서 갔죠.


물어보니 둘 다 가능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동시신청 할 경우 오프라인은 프린터를 출력해오지 않는 한


5일 지나면 그냥 없어진다고 합니다.



3. 4600만원 한달간 저장된 통장 잔고


-->유학을 위해 한달 전에 새로 만든 통장으로 거래 내역서를 3일 전에 발급받아보니 이자만 붙어 있더군요.


굳이 입출금 기록이 복잡하게 기록된 오래된 통장일 필요가 없었습니다.



4. SOP


비자 신청서에 보면 자신의 comment를 적는 란이 있는데, 저는 학교 apply할 때 작성했던 SOP로 대치했습니다.


(물론 신청서 공란에다가는 enlosed 어쩌구 라고 명시했고요)



5. 대학교 학사 졸업증명서


--> 비자레터에 언급된 evidence가 대학교 학사만 명시되어 있어 이것만 들고 갔습니다.


성적 증명서도 필요 없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학부를 졸업한 지 10년이 넘었고, 지난 학기 국내 다른 대학에서


석사를 수료했지만 이 증명서에 대해서는 레터에 언급되지 않아서 안 뽑았습니다.



6. 등록금 보증금 영수증



-=-=-=-=



*미리 작성해 갔어야 했던 것: 체크 리스트



체크리스트는 여기 카페에서 가면 대신 써준다는 말만 철썩같이 믿고 그냥 갔다가 안써준다는 소리에


거기서 허둥지둥 작성하는 낭패를 보았습니다. 이 부분이 불안했는데, 뭘 묻는지 애매한 질문이 많아서


거기 직원에게 물어보며 작성했는데, 문제는 직원도 잘 몰라서 제대로 가이드를 못해주더란 것이죠.


대사관으로부터 정확한 지침을 받은 게 없어서 무엇이 정답인지 본인들도 모른다는 소리에 대략 두배 당황했습니다. -_-;;;


하지만 체크 리스트 자체가 비자발급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으며,


제출한 서류들의 내용과 실질유무만 확인되면 문제가 없다는 소리를 하더군요.


체크리스트는 심사점수를 매기기 위한 문제지라기보다는


비자를 작성하는 사람들 본인들이 빠뜨리는 것이 없도록 스스로 체크하기 위한 시스템인듯 싶었습니다.


여튼 저처럼 당황하지 마시고 꼭 미리 다운받아서 체크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 마지막까지 낼까말까 갈등했던 문제의 서류: 영어성적표



하도 영어성적표 내야한다 말아야 한다 말이 많아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IELTS 성적표 원본을 학교에 내버린 뒤여서


저같은 경우는 원본을 추가로 발급받으려면 영국문화원에 신청해서 영국대사관으로 직접 우편배달을


시켜야했거든요(IELTS 성적표는 단 1회 본인에게만 원본을 발행하며 추가 발행은 공공기관으로 직접 배달밖에


안됩니다). 제 레터에는 영어성적에 대해 명시가 되어있지 않아서 안 내도 된다고 생각했지만


혹시나 몰라 복사본을 들고 갔습니다. 직원에게 안 내도 되냐고 물어봤더니 직원왈


"글쎄요, 학교에 제출했던 서류는 다 심사대상이니까 내야 하지 않을까요?" 이러는 겁니다 -_-;;;


그럼 영어 성적표뿐 아니라 다른 경력증명서니 추천서니 석사 재학 증명서니 이런거 다 떼야 한단 소리였는데


완전 돌아가시겠더라고요.



일단 IELTS 성적표 복사본을 내고, 원본은 여기 비자 접수 후 영국문화원에서 이리로 직접 우편발송해준다더라


이렇게 말했더니 이 센터 직원이 그런 말은 '금시초문'이랍니다 -_-;;;;;;;;



결국 마지막까지 고민하다가 복사본 내고 찜찜해하지 말자고 판단, 과감하게 안 내버렸습니다.


아무런 문제 없었습니다.



결론: 석사의 경우 레터에 명시되어 있지 않는 한 영어성적표, 가족관계증명서, 주민등록등본, 경력증명서, 재직증명서


아무것도 필요 없습니다(혼자 갈 때).



*기타 참고할 사항



-저 같은 경우 컨디셔널 오퍼를 받았습니다. 프리세션 + 석사 1년코스가 레터 한 장에 합쳐져서 발급되어 왔습니다.


프리세션을 듣는다는 가정아래 컨디셔널 오퍼가 언컨디셔널 오퍼로 바뀌어서 따로 비자를 연장할 필요가 없을 만큼


충분한 날짜로 비자가 발급되었습니다(원하는 날짜 입국 ~ 석사졸업후 4개월 출국)



-구여권(들)을 저는 잃어버려서 'lost'라고 적고 치웠습니다. 그런데, 온라인 신청서에는 구여권에 대한 내용을 오프라인보다


자세하게 물어보더군요(심지어 여권번호에 발급일, 만기일까지 기입해야 했습니다). 잃어버린 여권 번호가 생각날리


만무하더라고요. 온라인 신청을 과감하게 포기하게 만든 결정적 이유였습니다.



-1994년도에 런던을 일주일간 방문한 경험이 있지만 언제인지 기억이 안나서 신청서 중 '영국을 방문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냥 'no'라고 적었습니다. 10년도 더 된 기록인지라 폐기되었을거라 생각했는데, 역시 별 문제 없었습니다.


(그걸 어떻게 기억하냐구요.)



-생각보다 비자 신청 단순해졌습니다. 다만 센터 직원들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으니


혼자 만의 힘으로 헤쳐 나가야 하는 부담만이 있을 뿐입니다. 다들 건투를 빕니다!




다시날자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nila
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여기서 본 어떤글에 예약안해도 된다고 해서 그냥 갔었는데, 기다려야한다고 해서 잠시 당황했었습니다. 이른시간이여서 문제는 없었지만, 그렇지 않으면 예약하고 가시는게 안전합니다. 그리고 체크리스트의 No칸에는 표시하시면 안된다고 합니다~ 그냥 비워두라고 하더라구요...
^^ㅎㅎㅎㅎ
감사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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