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영국이민, 아무리 찾아도 방법이 없는데...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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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잘난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140.158) 댓글 1건 조회 1,838회 작성일 23-11-10 17:26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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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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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을 바라고 쓴다기 보다 너무 갑갑하고 해서 적어봅니다.
> 저는 21년에 영국에 1년간 공무원 연수 형태로 있었고, 가족들과 함께 그야말로 꿈에서도 생각나는
> 그런 생활을 했었습니다. 아이들도 학교에 너무 잘 적응하고 지금도 그리워하고요.
>
> 그래서 어떻게든, 영국으로 이주를 해보고 싶은데,
>
> 투자이민은 한화 약 30억원 정도가 필요한데다가 그나마도 문을 닫은 듯 하고,
> 석사 유학 하면서 아이들을 학교 보내고 이후를 노리려고 하니 가족동반을 막는다고 하고,
> 공무원이기에 특별한 경력으로 인정받기가 어려워서 취업도 어려울듯 합니다.
>
> 전산직 공무원이라 전산 관련 업무이긴 합니다만..
> 공무원 17년 재직, 영어는 필요한 점수는 받을수는 있는 정도이지만 막 능통하지는 않고...
> 프로그래밍 등은 어느정도는 할 수 있습니다.
>
> 어떤 방법으로 비자를 받아 체류하고 이후 영주권까지 이어질수 있을지
> 너무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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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요?
> 아는 분 회사에 취업하는 형태로 있다가 Uk expansion 이었나요? 그 비자로 오면 될런지...
>
> 아이들은 2년 지난 지금도 자주 물어보고,
> 저는 방법이 없네요 ㅠ
>
>
댓글목록
김순자님의 댓글
김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1.255) 작성일
안녕하세요,
개인적으로 영국에서 정착하려는 에너지를 한국에서 최선을 다하여 생활하시면서, 경제적 여유가 되실때마다 여행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연수로 지내신 영국은 실제로 거주민으로서는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경제력이 넉넉하시거나, 언어 소통이 자유롭거나, 전문적 직업이 아닌 이상은 정착하시기 너무 힘듭니다. 잠시 거주하셨던 시기에는 연수셨으니, 기본 생활/거주비를 서포트 받으셨으니 부담이 없으셨고, 연수 (공부)하시면서 자녀분들과의 여유로운 시간, 여행이셨으리라 유추되니, 큰 부담이 없으셨죠. 그러니 좋은 느낌, 추억이 많으셔서 아직도 그리워 하신 듯 하시네요.. 하지만 자녀 있는 분이 정착을 하기에는 힘드러요, 특히 언어가 자유롭지 않으시면요.. 수퍼마켓 쇼핑은 차등이 있어 내 형편것 지출을 조절 하실 수 있지만, 기본 고정생활비/지출비가 상당합니다. 또한 집을 구매 하시지 않으면 월세인데 이또한 상당합니다. 한국의 60-80년대 말까지만 해도 소위 선진국으로의 이민은 기회였지만, 이제는 한국도 어느정도 자리잡앗고, 기회도 많잖아요, 경쟁은 한국이나 영국이나 비슷하구요, 나 하기 나름/조절 나름이겠죠. 가장 힘든 것은 자녀분들은 영국적 사고, 영국인이 될거구요, 성장한 자녀와의 가치관/문화차이도 오실거구,한국인으로 한국에서 심리적으로 자연스럽게 느끼는 자신감이 있잖아요, 하지만 이곳에서는 운이 좋아 정착하였다 하여도, 암묵적으로 영원히 이 사회에서 겉돌게 되구요. 그래서 나이가 들수록 의도치 않게 한국인들 찾고 한국인들만하고 소통/선호하게 되구요. 님이 기대하시는 것만은 장미빛이 힘드실 듯해요. 실망드려서 죄송한데, 지금 현재의 자리에서 열심히 돈을 모으셔서 시간이 허락되는 되로, 가족과 유럽여행을 자주하시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건행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