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구하기 관련 질문입니다. (내년 1월부터 CASS에 6개월동안 교환연수프로그램으로 머물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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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amer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2.204) 댓글 2건 조회 2,072회 작성일 14-10-09 06:21본문
CASS면 런던에 있는거 말씀이신지요?
저도 일주일전에 와서 하루 열두시간씩 구하러다니다가 오늘 계약했습니다. 학기중이라 정신도 없는데 너무 고생을 해서 이 질문이 남의 일 같지 않아 제 경험만 말씀드립니다.
저는 1년조건이라서 비교적 선생님보다는 여건이 나은 것 같습니다만, 부동산 서른 곳 이상 접촉했던 것 같습니다.
일단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으로 말씀드려야겠네요.
긍정적인 것은 님께서 먼저 계신다는 것입니다. 여긴 집비우기전 두달전 나티스가 기본입니다. 이말인즉 좋은 집들은 두달전 나오면 바로 다 빠집니다. 시간이 촉박해서 구하면 저처럼 아주 욕(-.-;;) 볼 수 있습니다.
부정적인 것은 계약건마다 다르지만 흔하게 보는건 12달 계약에 6개월 해지조항 옵션입니다. 계약은 보통 1년 이상을 선호합니다.
하지만 아주 기회가 없는건 아닙니다. 제가 아는 선에선 세가지 입니다.
하나는 단기방이 없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가족단기방은 정말 구하기 어렵더군요. 가족만 없다면 학교 기숙사쪽으로도 기회가 적지 않은데 가족이면 상황이 많이 다릅니다. 이런경우는 장기보다 훨씬 많은 돈을 주고 단기 서비스드 아파트를 잡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아님 에어비앤비죠. 물론 두개 가격은 거의 비슷하지 싶습니다.
두번째는 한인 민박이나 한인 쉐어드 룸을 찾으시는 겁니다. 이경우는 부엌이나 화장실은 같이 사용할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이곳에서 신분만 분명하시다면 이곳분들 친절하게 오퍼주시곤 했습니다.
세번째는 계약이 잔여기간 남은 분들 서브렛으로 들어가는 겁니다. 계약 기간내에 나가시는 분들이 왕왕 있습니다. 잔여기간을 안고 들어가는 겁니다. 이경우는 해지조항 기간내에 거주기간이 들어가면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모두 기다리는 게 너무 힘들죠 사실.. 비바람 맞으며 집보러 다니고 허탕치고 반복하다보면 정말 힘빠집니다.
집값도 너무 비싸고... 제가 상황은 모르지만 가족분들이랑 크게 3달이나 텀을 두고 있는 것보다는 6개월 계약하는 집들 - 세달짜리보다는 더 자주 보입니다 -로 처음부터 함께 들어가는건 어떨까 싶습니다. 학업하시면서 구하러다니는 거 막상 해보면 너무 힘듭니다. 이왕 얻으신 기회같으면 처음부터 함께 6개월 계약을 노려보심이 어떨까 합니다.
함께 오셔도 단기로 계실 곳은 이곳 싸이트 통해서도 얻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게 있음 더 말씀드릴게요. 저도 학교 준비해야겠습니다. -.-;; 사실 제가 여자였다면 몇번 울었을 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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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신종필님의 댓글
신종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59.♡.228.213) 작성일
길고 상세한 답변 너무 감사드려요... 네 시티에 있는 CASS가 맞구요.
가족들이 첨부터 함께할수없는 사정이있어서 힘들게 됐네요.
님의 글을 보니 진짜 airbnb 장기투숙이 오히려 편할수도 있겠단 생각이 드네요... 1년 조건으로도 그렇게 힘드셨다니~
좀더 알아보고 연구해봐야겠네요. 다시한번 소중한의견 감사드립니다.
tamero님의 댓글
tamer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58.♡.2.204) 작성일
네 잘알아보셔서 잘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님처럼 가족보다 한달 먼저들어와서 집 구했거든요 직장다니다 와서요. 지금은 대학원생 신분입니다. 저도 여기계신 분들에게 많은 정보를 얻었습니다. 궁금한게 있으면 연락주세요.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는 말씀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