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store에서 여권 스캔당했습니다 ;; > 생활/지역

심카드 구입할 때는 원래 하는걸로 알고있어요.......

신분증 필요한 일에서 스캔하는게 뭐가 문제라는 건지 이해가 잘..

구체적으로 무슨 문제를 걱정하시는건지..

혹시 점원들이 '중국인' 들이라서 그러세요?

여권이 뭐 비밀스럽게 간직해야할 귀중품 같은거는 아닌데요;

뭔가 질문이 굉장히 애기같이 귀엽기도 하고 알쏭달쏭

중국인들이라서는건 조금 제 편견이 들어간것 같네요.
구매전에 심카드 구매후기를 많이 봤었어요 그런데 신분증 제시했다는 글을 본적이 없었거든요
보여주는건 괜찮은데 스캔까지하는게 좀 불안해서 노파심에 글 올렸어요
그런데 답변 보니 안심이 되네요 ^^
두 분 답변 감사합니다!

15파운드, 것도 탑업을 할때는 여권을 스캔하지 않습니다.

컨트랙트여도 한적은 없습니다만..

탑업을 할땐 다음달에 돈을 안하면 연체가 되는 것도 아니고 여권은 스캔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죠..

영국개인정보보호법 (이제 조만간 EU개인정보규칙에 포섭되겠죠)에 근거하여 간단히 말씀드리면 개인의 동의없이 여권을 스캔하는 행위는 엄연한 불법입니다. 영국은 유럽연합가운데에서도 개인정보보호 강화에 앞장서는 국가입니다. 영국 웹사이트 들어가실때마다 쿠키와 관련된 팝업창을 보는 일이 흔한 것도 이러한 이유입니다.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동의가 필수적 요건이고, 여권은 개인식별번호(여권고유번호)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민감개인정보"에 해당하거든요. 점원이 모르고 했다면 과실이고 차후에 무슨 일이 생길지는 저 또한 뭐라 말씀드리지 못하지만, 한가지 분명한 점은 여권과 같은 문서는 비밀스럽게 간직해야할 귀중품이 맞다는 것입니다. 한국도 이번에 제정된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일반점포에서 저런 행위를 하면 벌금 등 형사책임을 묻게 되었습니다.

덧붙여 말씀드리면 저런 상황에서 개인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면, 개인정보주체(신분증소지자)에게 개인정보의 수집, 이용에 대한 명시적 동의를 구한 후에 신분증을 복사하는게 맞습니다. 스캔은 파일형식으로 제3자에게 이전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아무말없이 신분증 달라그러고 스캔하는 것은 점원이 잘못한 거죠.

@똥실이아빠 아,, 어떻게 해야되나요? 대사관에 전화해봐야할까요? ㅜ

올해 초 O2에서 탑업 심카드 구입했는데, 신분증 보여달라는 그런것도 없고, 바로 돈 내고 받았어요.

정 찝찝하시면, 3 에 문의해 보시는게 빠를것 같아요~

대사관에 문의하는 것은 글쎄요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점은 여권을 스캔하는 것은 법에 저촉되는 행위라는 점이지 그러한 행위가 이후 범죄에 악용되는 것을 보장한다는 뜻으로 말씀드린 것은 아닙니다. 한국택시기사가 승차거부하는 것이 불법이지만 그러한 일들이 빈번이 발생하는 것과 같이 위법한 개인정보수집도 어느 나라에서나 자주 발생하는 것이거든요 점원이 잘못한 것은 맞지만 범죄를 저지르기 위해 고의적으로 그랬을까요? 정 불안하시면 윗 분 말씀처럼 그곳 가게 가셔서 조근조근 말씀해보세요 자기 여권을 아무런 설명없이 스캔했다고 말씀드리면 그쪽에서 무슨 조치가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