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MS(워킹홀리데이)용 COS를 발급받고 앞날이 컴컴하여 조언을 구해봅니다 > 생활/지역

일단 글이 길어질것 같습니다.

지난 2월 준비된 이들에게는 축복인 워킹 홀리데이용 COS를 발급 받았습니다
주변 지인들의 심심치 않은 탈락 소식에 별기대 없이 지원을 했는데 덜컥 붙어버렸네요

물론 애초에 관심이 없었다면 서류들을 붙이지 않았었겠지만
영국에 대한 관심은 '억양이 참 매력있어서 가고 싶다' 정도 였습니다

최초에 COS를 신청할 때 되리라는 확신도 없었고
대학에서 방송관련 4년 학사 과정을 모두 마치고
학교에서 제공하는 취업 준비생을 위한 다양한 혜택때문에 졸업을 유예중인 제 모습을 보며

한번도 해외를 나간적이 없기 때문에 COS가 나온다면

지금 한국에서 제출한 이력서의 합격통지가 나오더라도 무조건 나가보자 라는 생각이 들며
근거 없는 자신감에 휩싸였습니다

군대도 다녀왔고
영국도 사람사는 곳인데 온전히 제 힘으로만 번 돈으로  생활비를 충당하면서
최초 구직시 까지 이력서(CV)를 돌리고
그 돈으로 버틸때 까지 버티다 안되면 귀국하자는 마음가짐은
영국에서 12개월 이상 거주한 경험이 있는 지인들 위주로 만나고
또 관련 서적들과 커뮤니티를 보면서 걱정으로 바뀝니다.

지금 제가 걱정하는 것들은 거주지역과 직업의 종류인데요

일단 사비로 가는 것이다 보니 비용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 어학원을
될 수 있으면 가지 않고 바로 일자리를 구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첫 번째로 영어가 버거운 이들이 할 수 있는 파트타임 잡은
접시를 닦거나 청소 등이 있다는데
이 외에도 어떤류의 직업이 있는지 해당 직종의 영어 표기는 무엇인지
실제로 생업을 위해 살고 계시는 분들의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두 번째로

거주 지역(방)을 구하심에 있어서 예치금(디포짓)을 갖고 장난치는 집 주인이
지나치게 많은것 같이 보여집니다, 이중계약을 불법으로 자행하는 사람, 이전부터 있던 결함을 갖고
배상을 요구하는 사람, 그리고 저와 같은 영어가 능통하지 않은 외국인을 상대로 애초부터
돌려줄 마음이 없는 사람까지

차라리 영국 관련 법률을 번역한 곳이 있다면 그걸 보고 판례같은걸 찾아보고 싶은데
아직 고등영어 까지 이해하기엔 영어실력이 많이 부족해서

혹시 제가 출국해서 방을 구하기 전에 사전에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아직 충분한 여비가 마련되지 않아서
예산을 맞추고 한국에서 추가적인 아르바이트를 한 후에 아주 빡빡한 예산으로
3개월을 체류하며 첫 수입이 생길때 까지 버티려고 생각을 하고

한국에서의 아르바이트 구하기도 빠듯한 일정에
예비군 동원훈련까지 겹쳐 정신없는 3월을 보내는 와중에
가장 늦더라고 9월부터 비자가 발효되는 시점에서

제 심정을 자세히 적느라 사족을 많이 달아서 글 읽기가 부담스러우 실 수도 있겠네요

요약을 해드리자면
1. 영어가 능통하지 않아도 할 수 있는 직종의 종류와 영어 표기법
2. 주택 임대 관련해서 관련법과 주의 사항을 연계해서 불합리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설이 있는지

입니다. 긴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젊어서 고생을 사서하는 미련한 청춘이
허송세월이 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모든것이 조심스러워 글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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