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가정 설겆이 방식. > 생활/지역

네, 이해하기 어렵지만 다들 그렇게 하시더라구요. 처음에는 충격이었는데 지금은 그냥 그런가보다 해요. 비누거품이 제거는 대강하는데 반해, 물기제거는 꼼꼼하게 하시더라구요. 
친환경이란 말을 굳이 영어로 하면 environment-friendly 인데, 어떤 세제를 사용하느냐에 관계없이 대부분 저런 방식인 것 같아요.

세재를 싱크대 물에 풀어서 접시를 몽땅 넣고 수세미나 솔로 문지른 루 거품속에서 주욱 건진 후 물기 (거품기) 빠지면 수건으로 닦아요. 처음 보면 돌아버리지요.  영국 원주민들 다아 그렇게 설거지 합니다. 티비 드라마에서도 그렇게 하지요. 영국남자와 결혼한 주변 분들 절대 설거지는 직접한다네요.

아 두분 답변 고맙습니다! 여기선 이런 방식이군요 ㅎ;;;
저도 이젠 그러려니 하고 있어요.
다만 식기세척기에게 모두 맡기길 마음속으로 조용히 바라고 있어요.

영국뿐 아니라 다른 유럽 국가들도 비슷해요.
네덜란드, 노르웨이 애들도 그렇게 하더군요.

우리는 차가운 물로도 설거지 하는데 유럽사람들은 뜨거운 물로 설거지 하죠.
저도 이상(?)해서 수업(cookery)시간에도 선생님한테 여쭤보고 홈스테이에서도 여쭤봤었습니다.
찬물에 하면 (세제 헹구지 않았을 때 우리가 찝찝하게 생각하는 것처럼) 그 사람들도 찝찝하게 생각한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뭐.. 전 섭시간도 홈스테이에서도 제 맘대로 세제 말끔히 씻어서 했습니다.
헹구지 않으면 찝찝하댔더니 편한대로 하라고 하셔서...

퐁퐁은 micromilligram 어쩌고로 따질정도라  소량이라도 쌓이면 안좋아요..

그릇 씻을때와 마찬가지로  목욕할때가  연상되는군요,

유럽인들의 또하나 웃기는 점은 ( 다들 그러는것은 아니지만, 한국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유럽인들이 그럽니다 )  샤워가 아닌, 바쓰할때  ,  Bath에 바쓰용 용액 비눗물을 풀어 놓아 거품 부글부글 한 다음에,  퐁당하고 들어가 씻고서는,  린스 안하고 땟물? 비눗물? 그저 그냥 나와서, 타월로 몸 닦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 영국녀보고 그랬죠. you are washing yourself in your own dirt.

그랬더니, 제말이 맞긴한데, 자기도 습관이 되어서 그렇답니다.

아는 영국 남자도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