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온지 5일차.. 인종차별 경험.. > 생활/지역

많은 분들 댓글 보고, 전 조금 다른 생각이라 글을 올립니다.

전 1994년 처음 영국에 언어연수를 온후, 영국에서 학부를 마쳤읍니다. 한국에서 4년정도 직장생활을 한후 다시 영국에 와 지금은 금융권에서 근무한지 12년이 되어가고있읍니다.

영국생활이 처음엔 외로웠고, 때로는 내가 무시를 당하나 하는 생각이 든적이 있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언어에서 왔던 gap이 아니었나 하는생각이 듭니다.

한국인이라서, 동양인이라서 전 직장생활을 하면서 도움이 되지, 인종 차별을 느끼지는 않습니다.. 동료들이 diversity를 인정하고, 개인을 개인으로 봐주는 나라가 전 제가 만났던 많은 영국인들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님들이 정말 ignorant 한 사람들만 만나다면, 전 다른 동네로 한번 옮겨보시면 어떨까 권해 드리고 싶네여... 한국도 마찬가지고, 미국도 마찬가지고, 각 지역마다 특성이라는게 있으니까여...

그럼, 좋은 영국 생활 되셔서, 예쁜 기억들 만드셨으면 하고 몇자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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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전 카나리워프쪽에 살고있는 24살 학생입니다.
> 어학원은 그리니치 ISIS 다음주부터 다닐 예정인데요.
> 첫날부터 안좋은 경험이 시작되었습니다.
> 길걷고있는데 옆에 차를 세우더니 '블라블라블라' 헛소리 개지1랄을 하고 가더라구요.
> 저는 이제껏 살다가 처음 겪어보는 상황이라 기분이 정말 우울해지더군요..
> 그리고, 오늘 길좀 물어보려고 어느 백인 할머니께 정중하게 얘기를 건냇더니
> 자기한테 말걸지 말라더군요. 이건 뭐 인종차별인지 애매하지만 이또한 기분이 좋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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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오늘 가장 충격적인 경험.. 길 걷고있는데, 2층버스에서 빈깡통이 날라오네요.
> 다행히 맞진 않았지만, 기분 정말 최악이더군요. 군대까지 다녀온 남잔데 기분 정말 구리고
> 감정 컨트롤이 안되네요.
> 그이후로 룸에 돌아와서 그냥 쉬고있는중입니다. 진짜 밖에 나가기 싫어지네요.
> 동양 남자라서 더 차별이 심한건지, 혼자 다녀서 더 심한것 같기도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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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주부터 학원다니고 친구들좀 사귀면 나아질까요..?
> 너무우울하네요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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