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영국 사람들이 인간관계에서 보이는 일반적인 특징인지 궁금합니다. (우정에 관한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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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he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82.120) 댓글 4건 조회 792회 작성일 24-08-12 14:05본문
그런데 유일하게 성별과 상관없이 영국 국적의 사람들에게서만 보이는 특징과 패턴이 있어서, 어디에 물어볼 곳이 없어 이렇게 문의드립니다. 누군가 이와 관련된 정보를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1. 상대방의 직업(일을 하는지 여부)을 가장 먼저 확인한 뒤, 본인 직업과 본인의 고향, 현재 거주 지역을 꼭 밝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2. 대화가 어느 정도 통한다고 느끼면, 더 이상 대화를 이어가지 않고 바로 개인 메신저로 이동하길 원합니다.
3. 그 이후에는 약간 집착하는 듯한 행동이 나타납니다. 제가 대화한 분들은 모두 그런 경향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답장이 조금만 느려지면 “You must be busy! I hope I am not bothering you.“라는 문자가 오더군요. 제가 문자 확인 후 1-2분 정도 답장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4. 제가 잘 시간이 되어서 준비 중이라고 말하면, “아, 난 네가 새 친구 만드느라 바쁜 줄 알았어 ㅎㅎ”라는 답장이 오고, 그 다음에는 무조건 “우리 둘 다 새로운 우정에 온전히 집중하고 최선을 다한다면 정말 좋을 것이다…“라는 뉘앙스를 주는데, 애초에 저는 여러 사람과 친구가 되려고 탄뎀에 가입했는데요… ㅠㅠ
5. 그 후에는 본인의 하루를 기록한 일기 같은 꽤 긴 문자를 보내며, 저도 같은 방식으로 문자를 보내기를 원합니다. 스몰 톡 개념이 없는 것 같아서 놀랐습니다.
이런 행동이 나쁘다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너무 진지하거나 예의를 지나치게 중시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해서 조금 부담스럽습니다. 원래 영국 사람들은 친구를 사귈 때 이러는 건가요? 여자, 남자 할 것 없이 첫날부터 모두 이 패턴을 따르기 때문에 당황스럽습니다. 혹시 이게 영국 사기꾼들의 전형적인 사례일까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댓글목록
koseo님의 댓글
kose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31.♡.24.51) 작성일
100% 비율로 생각한다 할지라도 10,000% 목적이 불순한 사람들이라고 확신 하셔도 될 것 입니다.
전형적인 사기꾼들아 보아는 모습의 공통현상이예요.
그 사람 한사람과 그런 대화 나눌 필요없으시잖나요?
대화단절 하시길 권유 드리고 싶네요 .
Shea님의 댓글의 댓글
She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11.♡.82.120) 작성일
헉 정말인가요..! 이미 몇 명을 차단하기는 했는데, 제가 지레 겁먹고 너무 일찍 사람들을 쳐내는 건 아닌지 걱정했었거든요.
이런 행동이 영국 사람들의 일반적인 성향은 아닌가 궁금했는데, 아무래도 사기꾼의 일반적인 성향인가 보네요…
영국가디언님의 댓글
영국가디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04.♡.232.6) 작성일
옛날의 펜팔과는 달리 - 온라인-친구 사귀기 앱-들은 정신 멀쩡한 사람들의 디지털 세계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모든 각종 사람들로 넘치는 영국에 있다고해서 영국사람은 아니고요
-온라인에서 초딩처럼 물으면 묻는대로 답하는 사람은 벌써 이상합니다 ( 확인과 추적이 어려운 곳에서 )
-온라인 인플루언서, 대면장애 해소자들, 루저들, 각종 꾼들이 집중할 때엔 사실 같지만 사실이 아닌 뺑뺑이를 당합니다
-자기도 모르게 빨려들어가는 '중독의 대화'는 사람을 병들게 합니다. 음식재료의 근원과 책임에 주의하듯이 사람관계도 조심하는 것이 우선 순위입니다.
친구 사귀기/엮기를 만들어낸 '페이스북'에서조차 조심하면 좋습니다.
Shea님의 댓글의 댓글
She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11.♡.82.120) 작성일
안 그래도 현타가 왔네요, 하하… 다들 좀 이상해요.
대화할 외국인 친구 만들기가 이렇게 어려워서야 ㅠㅠ
그래서 앱 삭제하고 그냥 케이크로 영어 공부나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