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부동산 질문이요 (New built flat vs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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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우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70.28) 댓글 8건 조회 3,385회 작성일 23-02-22 19:45본문
최근 영국에 정착했고 어쩌면 반평생 이상 영국에서 살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남편이랑 집을 사려고 돈을 모으고 있습니다.
영국 와서 flat 2번 house 3번째 살고 있는데 한국에서 아파트에서만 살아서 그런가 house가 아직도 불편합니다..
저는 new built flat으로 정부 지원 받고 사고 싶은데 장기적으로 봤을때 손해라고 회사에서 안 친한 직원이 지나가듯 얘기해서 신경이 쓰이네요..
house가 낡아서 그런거면 2년마다 조금씩 고치면서 쓰라고..
물론 저축까지 오래 걸리겠지만 그래도 목표를 정확히 정해놓고 모으면 더 좋으니까
정보를 모으고 있는데 궁금한 점이 있어서요!
1. New built flat은 부동산 가격이 안 오른다 (찔끔 오른다) 라는 말을 들어서
혹시 이유를 알 수 있을까요?
1-1. house는 부동산 가격이 (비교적) 잘 오른다는 말인데 그 이유도 있을까요?
그냥 영국인들 선호도 차이?
2. Mortgage는 모아둔 돈은 별로 지장이 없고 저희의 salary만 가지고 측정이 되는건지도 살포시 질문에 끼어 넣어봅니다..
(아무것도 몰라서 죄송해요ㅠㅠ)
예를 들어 10%보다 더 많이 모았어도 빌릴 수 있는 돈의 리밋은 salary로만 측정 되는건지.. 궁금합니다.
한국이라면 어른들 통해서 알음알음 정보가 있을텐데 영국에서는 이런 기본 상식도 없어서 질문 드립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
댓글목록
감자100님의 댓글
감자1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43.♡.49.60) 작성일
부동산 가격동이는 굉장히 변수가 많아서 딱 잘라서 말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런던내 고급 플랫과 대도시 맨체스터 버밍엄 등등의 고급 플랫 빼고는, 그다지 보통 하우스에 비하여 플랫이 신축건물이라 비싸게 팔아먹는거 빼곤 별 이익이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프리홀드인 주택에 비하여 대부분이 리스홀드인 플랫은 장기간 소유자로서도 이득이 없습니다. 그리고 자동차처럼 신규플랫은 오래될 수록 가격이 떨어집니다.(항상 오르는 주택가격에 비하여 오르긴 오르지만 느리죠)
그리고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가지고 있는 커플의 경우 플랫은 많은 제약이 뒤따르므로 결국은 디탯치트 하우스로 이사가게 됩니다.
그 안친한 직원말이 백프로 옳습니다. 오죽했으면 상관없는 사람일인데도 한마디 하겠습니까. 영국사람들 대부분이 그렇게 보고 살거든요. 좋은 지역에 큰 정원딸린 디탯치트 하우스가 일반 시민들 꿈입니다.
신규 고급 플랫은 솔직히 돈많은 젊은 친구들이 한동안 멋부릴려고 사는것이고 장기간 보면 주거공간으로의 제약이 상당히 뒤따릅니다. 이웃과의 갈등도 살다보면 계속 터져나오고 관리회사와의 트러블도 많으며, 지하주차 아닌 지상주차장에서 벌어지는 접촉사고 및 어려가지 문제점도 노출됩니다. 담배냄새 및 음식냄새 문제 있죠. 옆집 혹은 윗집 공사문제도 나타나고요.
완전 은퇴하고 방안에 처박힌 노인네 아니고야 어느정도의 독립된 정원도 필요합니다. 그 모든 이유 때문에 플랫은 보통 정원딸린 세미 혹은 디챗치트 하우스를 따라갈 수 가 없죠.
모기지는 여러종류가 있고 지금 나빠진 경제상황에 따라서 모기지 회사들이 발빠르게 상품을 변경시키는 기술을 가지고 있어서 뭐라고 말씀은 못드리겠습니다. 자금이 많고 샐러리가 높으면 그만큼 선택의 기회도 넓어지겠죠.
저스틴님의 댓글
저스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6.♡.99.97) 작성일
위에 여러분들께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좋은 조언들을 많이 해주셨네요. 저도 제 경험에 비춰 몇마디 첨언을 하자면
일단 저는 2009년에 런던 서쪽 3존에 3-4베드 미드 테라스 하우스를 구입했고 작년에 큰 아이 학교 근처로 두번째
집을 알아보면서 뷰잉만 100군데 넘게 했습니다. 바이 투 렛 모기지 조건으로 알아봤는데 5년 고정 금리로 부동산에서
소개해준 모기지 브로커를 통해서 2.08% 이율로 처음 본 집이 꿈에 그리던 집을 찾고 오퍼를 넣었는데 언더 오퍼 상태로
진행되다가 다시 마켓에 나온 집이었습니다. 5베드 하우스로 그 전 집주인이 완벽하게 고쳐놓은 상태이고 같은 교회
다니시는 분께서 써베이 일을 하고 계셔서 써베이 상으로 약간의 문제만 있어서 그걸 빌미로 62만까지 깎았는데
솔리시터가 서칭을 하던중에 그 집 주변 1.5마일이 지반 침하 위험성이 있는 지역이라고 알려주더군요.
그래서 그때까지 들어갔던 솔리시터 비용 약간을 제외하곤 포기를 했었습니다.
집을 100군데 정도 보면서 느꼈던 점 몇가지를 말씀드리면 여러 인종이 판매를 하는 집들을 가봤는데 역시 영국인들이
내놓은 집들이 거의 손댈곳이 없을 정도로 좋은 재료들을 써서 고치고 또 인테리어도 잘해놓고 산다는 점이었습니다.
인도분들이 내놓은 집들은 겉으로 봐도 싼 재료에 집을 보러 갔을때 당시에만 괜찮아 보이긴 하는데 막상 모기지 랜더가
와서 벨류에이션을 하면 판매가 보다 훨씬 낮게 벨류가 책정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일이 생겨서 내용 추가해서 올려드릴게요.
감자100님의 댓글의 댓글
감자1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43.♡.49.60) 작성일
제 장모님 집이 언덕배기인데 끝쪽 뒷정원이 무너저 내리는거 그쪽 밑집이 컴플레인 걸었었죠.
그런데 혼자사셔서 작은 플랫으로 이사간다고 시장에 나놨는데 아무도 거들떠 보지도 않고 부동산측에서는 더 값을 내려라 하고,
제 주장은 언덕배기 공사해서 마치고 팔아라 했는데 결국 무식하게 시장가격 반값에 어느 인도사람한테 팔더라고요.
그 사람말로는 자기딸이랑 살집이라던데 방3개짜리 거실, 디너룸, 키친까지 있는집을 ?? 이라고 의심했었는데 역시나더군요.
그녀석 딱 1년후에 리모델링 시켜서 딱 산 가격의 3배로 튀겨서 팔더군요. 당연히 뒷가든 무너지는거 어떻게 이웃하고 흥정했는지
컴플레인 싹 없어지고 디거불러서 땅파고 다시 쌓아야 되는 공사 안하고 매물을 시장올렸는데 바로 팔리더군요.
역시 머리좋은 놈들은 돈도 바로바로 뽑습니다.
DonQuixote님의 댓글
DonQuixot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5.♡.54.202) 작성일
다른경험: 이웃도 무지 중요하죠
어떤집이, 믿을수 없을 정도로 좋은 가격에 시장에 나왔고, 가보니 인테리어도 고급이고, 잉글리쉬 가족이 대대로 관리해온 집이었습니다.
에이젼시한테 한번더 보고 싶다고 하고, 두번째 약속 잡고, 일찍와서 집입구 보이는 곳에, 차안에서 두세시간 있었습니다.
양쪽 이웃집이 다 인도 전통 복장 입고 다니고, 골목 분위기가 그러 했습니다.
이구역은 분명히 인도계 커뮤너티가 아니 었는데,
인도계가 잠식해오고, 잉글리쉬가 탈출하고 있는 동네 였습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더군요.
감자100님의 댓글의 댓글
감자1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43.♡.49.60) 작성일
이웃 엄청 중요해요. 그 이유로 플랫은 거들떠도 안봅니다.
테라스트 하우스도 그 이유로 값이 떨어지죠.
옆집이 세놓은 곳이면 정말 헬! 입니다. 한번 옆집 세놔서 파키스탄에서 이민온 사람이 몇 달 살았는데 우리집 쓰레기통을 자기걸로 쓰고 음식물 쓰레기를 마구 투척해서 구데기 막 나오고 난리가 아니더군요. 게다가 말해도 정정을 안하고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그뒤로 잉글리쉬 남자가 애1랑 세들어 왔는데 이 미친놈은 우리집 나무가 옆집으로 넘어간게 있었는데 말도 없이 짤라서 우리쪽 정원으로 던져 놓았더군요. 옆집 주인도 아닌놈이라 말해도 소용없고 소유자는 어디 외국 나가있고, 그 옆옆집은 여자 2인데 해뜨면 웃통까고 선탠하고 가끔식 남자불러서 놀다가 욕하고 싸움질하고, 또 다른 이웃은 주말마다 파티열어서 잠못자게 하고, 주차공간도 없는데 손님들 차가 길바닥 다 차지해서 밤늦게 집에오면 동네돌면서 주차할 곳 찾으려고 낑낑메고 정말 이웃과 지역이 중요합니다.
이웃 굉장히 중요하고 또 주차는 최소 드라이브 인 있거나 차고있는 집이어야 해요.
저스틴님의 댓글
저스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6.♡.99.97) 작성일
지금 영국 중앙 은행 기준 금리가 4.0%이고 미국이 4.5-4.75%인데 영국도 미국 FRB의 기준금리 인상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습니다.
미국의 현재 sticky한 인플레이션(고용, 집 렌트비)이 FRB가 타켓으로 하는 2.0% 내려오려면 아직 한참 남았기 때문에 어쩌면
미국의 기준 금리가 5% 이상을 넘어서 5.5% 까지 갈 수도 있다는 전망이 있습니다. 그 말은 영국도 기준 금리를 한참 더 올려야
될 상황일 수도 있습니다. 현재 영국도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이랑 비슷하게 거래 절벽 상태이고 보통 5년 고정금리가 끝나가는
집주인들이 모기지를 못 갚으면서 은행으로 넘어가는 집들이 많아지기 시작하면 집값이 한참 더 떨어질 가능성이 많습니다.
금리가 고점 찍고 내려오기 시작하고 다시 거래가 늘기 시작하면 집값이 그때쯤 바닥을 찍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동안은 모기지 디포짓 25% 정도를 열심히 모으세요. 아직까지 4%이상 금리를 주는 은행들 꽤 있습니다.
모기지는 부부 합산 수입의 4.5배까지 나온다고 모기지 브로커가 그러더군요. 은행 보다는 모기지 브로커 여러명한테 모기지
조건 받으셔서 그중에 제일 좋은 조건으로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집을 거주 목적으로 산다고 다들 말은 그렇게 해도 집값이 오르는걸 싫다고 하는 사람들은 없을 겁니다. 즉 집 위치가
정말 중요한데 일단 역에서 가까운곳, 학군, 거주자들의 인종(이건 그동네 하이스트릿에 가보면 알수 있음) 등등 여러가지를
고려하셔야 됩니다.
괜찮은 집을 찾으셨으면 Rightmove나 Zoopla 같은데서 그 지역의 거래된 집들의 거래 가격을 확인 하실 수 있으니 꼭
확인하고 가세요. 도움이 되셨기 바래요.
jayaa님의 댓글
jaya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90.♡.200.64) 작성일
안녕하세요 부동산 투자회사 AIC 입니다.
간략하게 견해를 드리자면 투자 목적으로 구매하시는 집과 주거 목적의 집을 다르게 생각하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1. New built flat은 부동산 가격이 안 오른다 (찔끔 오른다) 라는 말을 들어서
혹시 이유를 알 수 있을까요?
-> 흔히 말하는 뉴빌드 플랏의 경우는 부수적인 시설 (수영장, 헬스장, 실내 골프장 기타 등)의 사용 가치를 포함 시켜 평당 가격이 주위 일반 주택이나 플랏에 비해 높게 측정이 됩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으로 인해 주위 부동산 시세가 오르더라도 이미 평당 높게 측정된 가격이 상대적으로 적게 올라가거나 어느정도 가격 변동이 없습니다.
하지만 뉴빌드의 장점은 최신 건축법에 다 업데이트 되어 있고 추가적으로 집을 수리하거나 리모델링 할 필요가 없다는 점입니다. 에너지 효율도 좋아 상대적으로 하우스와 비교하면 에너지 빌도 적게 나오게 됩니다.
뉴빌드의 단점은 시설을 사용하는 대신 높은 서비스 차지(관리비)가 있으며 Freehold가 아닌 Leasehold를 판매를 하게 된다는 점 유의 하셔야합니다.
1-1. house는 부동산 가격이 (비교적) 잘 오른다는 말인데 그 이유도 있을까요?
그냥 영국인들 선호도 차이?
->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해 드리자면 많은 각도가 있는데 가장 높은 것 미래 투자 가치가 많이 고려가 됩니다. 하우스가 상대적으로 값이 상승할 수 있는 이유는 미래 투자 가치가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리모델링을 하거나 loft conversion 또는 뒷마당에 annex 를 설치 하는 등 집의 가치를 올릴 수 있고 간단한 키친 리모델링 또는 화장실 리모델링으로 부동산 가격을 올릴 수 있는 방법들이 있어 Flat 보다는 House를 선호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2. Mortgage는 모아둔 돈은 별로 지장이 없고 저희의 salary만 가지고 측정이 되는건지도 살포시 질문에 끼어 넣어봅니다..
(아무것도 몰라서 죄송해요ㅠㅠ)
-> 모기지와 관련해서는 위에 저스틴 님이 잘 설명해 주어서 생략하겠습니다.
혹셔나 추가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info@a-investco.com으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E1님의 댓글
E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76.♡.127.70) 작성일
저희 신랑은 평생 3층짜리 하우스에서 살았는데 엄청 오래된 집이라 늘 고칠것도 많고 낡아서, 특히 grade listed 된 집이라 수리도 마음대로 못하고, 계단 오르락내리락 하는게 지긋해서 다시는 하우스에서 살기 싫다고 하더라구요. 정원 (앞뒤 두개) 있어도 많이 쓰지도 않았다고 바깥 공안은 발코니만 있으면 된다고하구요. 저도 한층에 모든게 있는게 편해서 저희는 플랏에서 삽니다. 다음 이사갈곳도 지금보다 좀 더 넓은 플랏으로 이사갈 계획이구요.
하우스는 값이 많이 오르고 플랏은 내려간다는 근거 없는 얘기는 어찌... 위의 jayaa님 말씀대로 하우스 가치 올릴만한 리모델링한다면 모를까.
모기지는 은행에 따라 다른데, 예로 500k 플랏/하우스에 디포짓 10% (현금) 50k + 나머지 450k는 모기지로 채워야하는데 은행에서 허락하는게 세전 연봉 4.5배라 치면 두분 총 연봉이 100k 되어야해요. 은행에 따라 4.75배까지 빌려주는 곳도 있고 연봉+보너스까지 쳐주는 은행도 있고 그래요. 글구 디포짓이 크면 클수록 모기지 interest rate이 낮을꺼예요. 그러니까 디포짓이 크면 클수록 좋지요. 집 살때 이것저것 조사랑 legal fee도 많이 드니까 그것까지 생각하셔서하구요.
아마도 코비드때 밖에 많이 못 나가서 답답해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더 외곽으로 큰집, 정원 있는 집으로 이사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하우스 타령하는 사람들이 많아진것 같아요.
본인한테 맞는걸로 선택하세요. 남들 얘기에 휩쓸리지 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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