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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시어머니들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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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u_hyun860215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4,779회 작성일 10-10-0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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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내년에 스코틀랜드 사람과 결혼을 생각중인 예비 신부 에딘버러댁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영국의 시어머니들이 대체로 어떤가 해서요..


제가 작년 여름에 남친 어머니 아버님께 인사드리러 스코틀랜드에 한달 동안 갔었어요..

남친 가족은 우유만드는 소 목장을 하는데 디게 커서 어머니 아버지 형과 형수 일꾼2명이 하루종일 일해도 늘 바쁜곳이예요..

저희는 일본에 살고 있고 쉴겸해서 가서 여기저기 구경도 다니구 저희만 구경다니는게 죄송해서 가끔 제가 밥도 하구..설겆이도하구

하다가 한달 후에 일본으로 돌아 왔어요,,

남친으로부터 예길 들어보니

돌아온날 남친 어머니가 전화하셔서.. 너는 어쩜 그런 변태같은 아이를 집에 데려오냐며

호통을 하셨다네요. 그아이는 게으르고 방도 안치우고 ..


제가 공항에서 비행기에서 볼려구 산 잡지 ( 앙앙 ; 특별히 변태같은건 없는 편의접에서 산 여성 잡지 입니다,, 일본판 한국에도 있는지

모르겠네요.. 있으면 다들 아실듯.. ) 에 표지가 다른건

다~~일본언데 딱한단어가 영어로 섹스라고 적혀 있었어요,,, 그달의 주제중에 하나가 남여간의 연애나 멋진 여성이 되는법 뭐..이런거였는데..

그게 전부는 아니잖아요.. 다른 기사나 패션 이나 메이컵등 다양한 주제가 있는데,,


저희가 스코틀랜드집을 떠날때 어머니께서 짐줄이라고 필요 없는건 버리라고 해서 버린곳에서 어머니가 찾아 내신거예여..


그걸 보고는 제가 변태라공..ㅜ.ㅜ 그런잡지 이상한데 가야 사는거 아니냐며...>.< (공항 편의점에서 산건데...)


게다가 가족들은 새벽 4시반이면 일어나 젖짜는데...그아이는 느러지게 자고 7시에 일어나고,,,


방도 안치우고...

(제 항변 ; 남친방을 10년넘께 안쓰고 있어요..침대랑 옷장이 덜렁있는곳인데.. 옷장은 물건을 넣어놔서 꽉꽉 차있는 상태라 사용을 못했었거든요.. 그래서 두개의 트렁크를 옷장겸 썼기때문에 닫힐날이 없었던건 사실인데 나름 저도 정리하구 빨래랑 입을거랑 나눠서 놓고

침대 정리도 하구 했거든요,, ㅡ,ㅡ,,그래도 역시 트렁크가 나와 있으면 좀 더러운 감도 있겠지만 남친도 아무 문제 없었다고... )


제 남친 말로는 어머니가 그런분이 아니래요.. 원랜 착하신분인데 형 형수가 처음 인사왔을때도 뭔가 트집을 잡으셨다고..

제경우도 남친말로는 어머니가 뭔가 트집거리를 ?고 계시는거 같다고..

게다가 그렇게 불만이 있었으면 저희가 있었던 한달동한 뭔가 예기를 했음 좋았을걸 일절 없으셨거든요.. (전 그래서 더 서운해요..

얼굴대면하고 대화로 풀것도 전화로 예기하면 감정이 격해지잖아요. 표정도 안보이니.... )


전 너무 억울해서..흑..


내년에 결혼을 생각으로 한국 부모님과 인사도 하구 이것저것 해야할걸 생각중인데..왠지 뭔가 자꾸 걸리네여..


요즘에 전화 드리면 제 이름도 불러 주시고 잘지내냐고 해주시는데...뭔가...찜찜...;;


아버님은 늘 근엄하셔서 남자가 귀걸이 한것만봐도 등지시고 말을 안트신다네요.. 근데 저한테는 웃어주시구 윙그도 하시구

트랙터에두 태워주시구...ㅋ 아주 좋으셔요..


영국 시어머니들 보통은 어떤가요?

제 영국사람 친구들 엄마들은 정말 시원시원 하시든데...우리 어머님이 이상한건가요? 아님 제가 많이 모자란한건가요...

(제가 아직 24살이라 어른들 보시기엔 탐탁피 안으신가요?)

어머니나 가족들이 평생을 농장에서 일하시구 외출도 안좋아하시구(여행은 신혼여행때 한번 남친이 대학때 런던에 2박 하신게 다라네요

..) 연세도 있으셔서 고지식한것일수도 있겠죠?


국제 결혼 하신분들 어떠신가요?..


www.cyworld.com/sue_story

제 블로그에 여행 -> 스코틀랜드집 에 어머님 사진도 있어요,,,ㅋ 궁금하신분들 필 확인..

착한얼굴에 숨겨진...ㅋ




lizkim
세계 어딜가나 시어머니는 시어머니 인듯...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님께서 그 시어머니 연세가 되면 다 이해가 되실겁니다. 며느리가 될 아가씨이니까 더 엄격하게 보시는 것일거고, 또 중요한 한가지는 아들을 빼앗기는 것같은 상실감... 등등 그 어머니의 심정도 복잡하실겁니다. 어머니의 마음은 동서양 다 똑같습니다. 섭섭한 것은 다 잊으세요. 오래 마음에 두시면 남편되실 분과도 서로 아주 많이 힘들어집니다... 덮으세요...
su_hyun860215
에휴...그러네요...덮어 두어야겠어요.. 어머님 마음도 이해안되는것도 아니에요...막내아들 일본 보내놓고 8년째넘어가서 좀 있으면 같이 살까 했더니 또 한국가구싶다니 한국여자랑 결혼하겠다니 하니 빼앗기는 느낌도 드시겠죠 ... 그냥서운한 마음이들었는데 동서양 같다는님의 말씀을 들으니 정말 위안이 되네요.. 한국사람이아니라 고부간에 갈등 없으려나 했더니 역시나 어느 나라도 있나 보네요.. 형님은 말수도 없고 고분고분한 스타일인데 전 너무 천방지축이라 이제부터가 더 걱정이네요... 흑, 동서양 같으니 동양에서 어머님한테 하는것처럼 노력하면 알아주실날 오겠죠? ♡ 답변감사해요
하늘 사랑하기
님 나이땜에 그런것은 절대 아니구요. 그냥 그런 시어머니를 만났다는 것 뿐이예요. 국적상관없이 이런저런 시어머니 세상에 존재해요. 그냥 신경쓰지 마세요. 며느리 입장에서 할 도리만 하고 기죽지 마세요. 여기도 아줌마들 뒷닷마(?) 장난 아니예요. 당사자 앞에서는 절대 애기 안하고 뒤돌아 서자마자 그 사람 욕 시작해요. 시어머니 될 사람한테 이뿐 소리 들으면 좋겠지만 아니면 서운해 하지 마시고 그냥 놔두세요. 대신 남친한테 확실히 서운한 감정 애기 하시고 님 입장을 확실히 애기 해주세요. 그리고 중요한것 그 시어머니 욕을 절대 남친 한테 하지 마세요.
su_hyun860215
제가 그 뒷담화세계에서 적응할수 있을지..ㅋ 영국 아줌마들도 대단하네요...! 얼른 영어공부 열심히 해야 겠어요!ㅋ 다행이 저희 남친은 어머니랑 사이가 안좋아서 싸워도 저를 더 감싸주니 불행중다행이랄까(?)^^; 그때 위에쓴예기 할때두 남친이 '엄마는 영어도 못하는 애가 엄마랑 예기좀 하겠다고애쓰는데 그걸 안들어주구..!!'하드라구요.. 근데 반대로 엄마 기분좀 알아주면 좋으련만 저만 또 너무 감싸도 저도 몸둘바를 모르고 (어머님 눈에 얼마나 기가 막히시겠어요)남친이 좀 분위기 파악을 못할정도로 성격이 대나무라서 그것때문이라도 제가 고생좀 더 하겠어요... ;; 답변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제 편이 생겨서 넘 든든해요
hayweekly
영국 시어머니들이 다 그런 것 같지는 않아요. 제 경우는 오히려 제가 잘 모르니깐 잘 가르쳐 주시고, 피곤할텐데 더 자라고 하시던데.. 전 한국보다 나은 것 같다고 느꼈어요.. 사람마다 다르나보네요~ 근데, 한국에서도 시골분들이 더 고지식하신 것처럼 시골분이셔서 더 그러셨나본데요.. 나이는 저도 그 쪽이랑 비슷해요~ 힘내세요!!
su_hyun860215
보통 친구들 어머니들 보면 다들 친절하시더라구요 hayweekly님시어머님처럼 가르쳐주구.. 부러울 뿐이네요.. 저희 아버님은 그러신데...;;어머님이... 전 매일 7시기상이 보통이라고 생각했는데..>.< 게으르다고..흑;; 저랑 나이가 가깝다고 하시니 너무 반가워요.. ^^ 제 나이또래에 결혼한 친구들이 만치안아서 예기할 사람도 별로 없고..ㅋ 게다가 제가사는 곳은 한국분뵙기 힘든 곳이라..ㅋ 친구해요! 답변 감사해요
일상탈출
시골사람들이 더 그렇다는 것에 한 표!!! 제가 아는 사람 엄마도 진짜 시골구석에서 사는데, 형네 집에 한 1주일 머물면서 하는 말이, 여자친구가 청소도 안하고, 빨래도 안하고, 다림질도 안하더라. 그걸 내가 해야 되느냐?고 물어봤다고. 근데, 그 형 여자친구랑 같이 사는 것도 아니고, 여친이 주말에만 집에 왔다갔다 하는 거 였거든요. 잘?도 있고, 아닐때도 있고. 그래서 제가 그랬죠, 같이 사는 것도 아니고, 주말에만 잠깐 보는데, 아니 왜 그때마다 집안일 해야 하냐고, 집에서 밥먹고 자고 하는 사람이 해야지. 엄마가 해야된다고 말해주라고 다음에 또 물어보면.
일상탈출
시골구석이라는 말에 혹시 반감을 사실 수 있기에 보충 설명. 그 엄마가 사는 동네에는 걸어서 갈 수 있는 가게가 따악 하나 있습니다. 정육점이면서, 과자도 팔고, 아이스크림도 다 같이 파는. 아이스크림 종류가 한갠가 두개였음. 과자도 마찬가지. 하여간 우리나라식의 슈퍼마켓에 가려면 운전을 한 7-10분 해야하는. 그 가게빼곤 아무것도 없음. 정말로 아무것도 없습니다. 드문드문 집만.
su_hyun860215
정말 시골사람들이 더 그런가바요... 어머니 사시는곳도 님께서 말씀하시는 진짜 시골이거든요... 주변엔 정말 초록 벌판뿐이구요..제일 가까운가계까지 걸어서 15분.. ;; 테스코라도 갈라치면 차로 10~15분 나와야 읍내 같애요.. ㅋ 저도 시골사람이라 시골불편한건 익숙한데.. 목장에만 매달리는 분들이라 그외에 일에 대해선 흥미도 없으시구.. 해요.. 남친한테도 고만 놀고 진짜 일을 갖으라고 성화신데..남친은 대학교에서 애들가르치고 사진작가도 하면서 일두잘하구 돈만 잘벌어오거든요.. ㅋ 형님 결혼식날도 오후엔 젖짜러 가셨다는예길듣구 저희 결혼엔(일본에서예정중인데..)오실수 있을여나 모르겠어요...;;;
Djuna(듀나)
저도 내년에 영국인 남친과 결혼 준비중인데, 제 예비시부모님은 지금 3년간 봐 와서 그런지는 몰라도 전 제 친부모님처럼 편하고 좋아요. 매일 신문 스크랩(제가 사진관련 공부를 해서요.)도 해서 매주 우편으로 보내주시고, 캠브릿지로 놀러가면 아침 10시까지 늘어지게 자도 아무말씀 안하신데.. 대신 저는 선물을 자주 하는 편이에요. 왜냐하면 공통 관심사를 가지기 위해서이기도 하고, 또 그것을 통해서 이야기거리도 만들려고 하구요. 물론 제 미래의 시어머니께서도 워낙에 아기자기하신 분이라 제게 선물을 자주하시는 분이시지만요..최근에 제가 영국인 예비 시아버지한테 들은 이야기가, 저를 볼때면 아내 젊었을 때가 생각난데요.
su_hyun860215
^^ 공통에 관심사를 갖을려고도 생각했는데..ㅋㅋ 그럼 저도 소젖짜야되요...ㅋㅋ 남친도 그게 싫어서 17살에 독립했다네요..ㅋ 아버님은 너무 잘해주시는데 두분다 짠돌순이시라 크리스마스 선물이랑 케?크리스마스푸딩이랑 10월달에 배편으로 부펴주시는편이에요 ;; (얼마나 짠돌이시냐면 10년전에 이사한집에 샤워커튼사는거랑 화장실 고치는게 아까워 10년째 그냥 쓰세요..;; ) 그래서 선물 왕래가 없으니깐 유일하게 두분에 맘을 사로잡는건 아마 소 젖을 짜든지... 얼른 아들을 낳던지..ㅋ 일꺼 같애요.. 듀나님 가족이 너무 부럽네여! ^^ 내년에 결혼준비 어떻게 하시는지 괜찮으시면 서로 연락 해요!
일상탈출
아 자꾸 로긴하게 되네여. 짠순이란 말에. 전 얼마전 쇼핑같이 나갔어요. 같이 쇼핑몰 간 날, 옆집 애 선물 하나 사줘야겠다더라구요. 좋아요 거까지. 근데, 저한테 항상 무슨 상품보면 가서 가격 물어보라고. 첨에는 사고 싶어서 가격 알아보려고 하나보다 그랬어요. 근데, 물어보라고 하는 것도 한두번이지, 알고보니, 그것들중에서 젤 싼 거 사려고, 얼마냐고 알아보라고 그런거였어요. 한번은 물어보는 데 따라와서는 가격 듣더니 뿌아(비싸다는 표현임) 이러는거, 그 근처 있던 직원들이 뭐냔듯이 절 쳐다보는데.(그거 비싸지도 않아요. 7파운드인가도 안하는거).
일상탈출
제가 나중엔 도무지 못 참겠어서, 선물 그렇게 싼 거 찾으려고만 하지말라고, 하나를 사도 쓸모있고, 비싸보이는 거(싸 보이는 거 말고, 그렇다고 비싼 거 사라는 말은 아닙니다) 고르라고, 가격에 신경쓰지 말고. 전엔 다른 옆집 아이 생일 선물 준다면서 1파운드짜리 색연필, 아스다같은 데서. 그 옆에 1.50인가 2파운드짜리 보다 나은 게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싼 거, 아님 자기 집에 있는 거. 그리고 포장지도요, 자기 선물받았던 포장지 잘 벗겼다가 그걸로 싸줘요. 한번은 선물 뜯는데, 제가 그냥 막 뜯어 버렸어요(일부러 그랬음). 그랬더니, 옆에서 말은 못하고, 손만 부들부들 떨더라구요(아까워서), 말로 하면 다 못해요.
su_hyun860215
세상에....영국사람중에도 짠사람은 디게 짜다고 하더니 우리 예비시부모님보다 더하신 분들이 계시네여..;; 그런게 옆에서 보고 있으면 왜 이렇게 까지 구질구질하게 사나 싶죠.. ?;; 1파운드 얼마나 한다고;; ㅜ.ㅜ 그렇게 모아서 무덤에 가지고 갈것도 아니면서 말예요.. 남친 형한테 농장을 다 물려준다고 하시는데 남친형은 부모님 돌아가시면 다 팔꺼래요...(몹슬놈) 그런걸 지키겠다고 죽자사자 그렇게 돈 아끼구 사는거 보면 답답해요...ㅋ 우린 소 젖 안짠다구 1파운드도 안물려주신데요.. ;; 근데 오히려 그렇게 해주시는게 속은 편해요..ㅋㅋ
일상탈출
정말 손 부들부들 떠는거 보는데, 정이 뚜욱 떨어지는 거 있죠. 어차피 그전에 고갈되긴 했지만. 그래서 제가 제 파트너 선물도 제가 막 뜯어 버렸어요. 정말 아무리 시골에 산다산다 하더라도 이런 경우는. 제 선물 바라지도 않아요. 그래서 이번엔 제가 그랬어요, 크리스마스 선물하지 말자고. 어떨지 상상이 되서요(싼 거 살려고 이리들썩 저리들썩), 괜히 필요하지 않은 거나 좋아하지 않는 거 주누니, 아예 안 하는 게 낫다고 그랬더니, 알았다고 그러더군요. 근데요, 짠순이면서 샘은 어찌나 많은지. 아주 눈 시려서 못 봐줘요.
일상탈출
그리고 어찌나 게으른지. 자기 아들 집에 가서도, 요리하는 건 고사하고, 시장도 한번 제대로 안 봐요. 이주동안 있으면서. 요리 한번 했다네요. (진짜 했는지 안했는지도 몰라요)가도 젤 싼 잼, 버터 사오는 게 전부. 그러면서 자기 아들 여친 아무것도 안한다고. 크리스마스시즌에 요리 항상 같은 거 한가지해요. 같은 거 하면서도 맨날 레시피보면서 만들어요. 머리도 나쁜 듯. 레스토랑 가서는 항상 하는 말이 자긴 배 안고푸다고, 그러면서 음식 나오면 미친듯이 먹어요. 특히 다른 사람꺼, 특히 제 파트너꺼. 왜냐 자긴 항상 싼 거 시켜요. 메뉴서 젤 싼 거. 싼 거 맛있는 경우도 있지만, 맛없고 양 적은 경우가 대부분이죠.
su_hyun860215
ㅋㅋㅋㅋ 정말 얄미운 시어머니네요... (어린애면 꼬집어 주구싶겠다..ㅋ)우리가 영국가서 살면 어머님이랑 좀 떨어진데 살려구요... 시댁이랑은 멀수록 좋다잔아요..;;우리가 가까운데 살면 ( 남친이 자기 엄마성격상 )불쑥불쑥오고 집 드러운지 은근슬적 보고 앞에서 암말 안하구 가족들 다 모였을때 갑자기 막예기하구 그럴꺼 같대요..ㅋㅋ 전에도 비슷한경우가 있었다네여.. 행여나 님께서 말씀하시는 그분 같이 되실까 공포스럽네요...,. 걱정....;;; 얌체시어머니..>.<
일상탈출
얼마전 레스토랑에 갔어요. 배 안 고푸다길래, 그래 그럼 잘 됐다, 아들 샐러드 먹는다 했으니, 반만 먹고, 반은 남겨라. 그랬어요. 그랬는데, 음식 나오자마자, 침을 질질 흘리면서, 자기 먼저 먹어도 되냐고(그게 젤 먼저 나왔어요), 나 생선 좋아한다고. 그러더니, 먹는 내내, 맛있다 맛있다 이러더니 결국엔 다 먹은 거 알죠. 배 안고푸다더니. 그러고 나선, 아들 샐러드까지 먹는 거 있죠...아... 정말.. 말로는 다 몬해요.
인왕산 호랑이
우리 시어른 참 좋으세요. 나는 가만히 앉아서 챙겨주는 밥, 차, 술 얻어먹고. 설겆이 하겠다고 우기면 웃으시며 `하지말라'하시고. 늦잠자도 아무 말씀않으세요. 내가 아침잠이 너무 많거든요. 그렇다고 뒤에서 뭐라고 하시지도 않고. 우리 집 식구들에게 크리스마스 카드 꼭 보내시고 ( 한국에서 답장도 거의 안보내서 내가 좀 미안할정도) 님 글 읽으며 막 웃었어요. 계속 써주세요. 에딘버러 참 좋은 곳이에요. 한국인이 경영하는 괜찮은 B & B 도 있어요. 벌써 환영인사가 많군요!
su_hyun860215
부럽네요...이렇게 예기 듣고 있으면 저만 낚엔거 같애요..>.< 속상..;저두 에딘버러가서 애기낳고 신랑 일도와가면서 작게 B&B하려구 생각중이였는데..ㅋ ^^ 혹시 에딘버러 사세요?! 저희는 얼해 2월에 잘하면 또 들어갈듯 싶어요! 이번엔 남친이 어머님 말고 에딘버러에 친구네서 머물지네요...ㅋ;;(이런거 보면 또 동서양안가리고 아들굄도 소용 없어요...좋으면서도 한켠으론 몸쓸놈...싶고ㅋ ;;) 에딘버러 한인분들 모임같은거 만들어서 가끔 모이구 그럼 넘 좋겠어요!.. 세상사는예기도하궁..^^ 제가 가있을땐 별로 길에서 못뵌거 같드라구요..다들 어디 계신지..ㅋ 가기전에 이것저것 궁금한거있으면 쪽지로 여쭤봐도 대져?@^-^@
jinhee2
애딘버러에 많이분들이 사시네요... 전 애버딘인데 한국인 국제결혼 커플은 못본듯.. 전 영국 시댁어른들은 다들 너무너무 좋다 생각했는데 아닌가봐요.. 저두 아마 시골분인데다 현대문명에 교류도 없으시고 워낙 일찍이들 일어나셔서 일하는 생활 습관(농장인관계로)을 가진 분이다 보니 그분들 눈에 7시가 게으른걸로 보이신거같아요. 여기서 7시면 정말 일찍 일어나는건데.. 근데 제 생각에 외국은 한국처럼 부모님간의 관계가 그렇게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지 않은가 같아요.. 한국은 너무 자주 가깝게 지내서 고부갈등이 많은거 같구요 여기는 특별한 날에 보긴 하는데 갑자 사생활을 존중하는거 같아요..
su_hyun860215
에버딘은 디게 춥다고 하드라구요! 남친이 한국자체가 별로 없을꺼라 그러네여..^^ 정말 서양은 부모님과의 관계가 동양같지 않아 보여요,, 더 자립심이 강해 그런걸까요?..그래서 남친도 그다지 우리부모라고 감싸는건 없는것같아요.. 어머님이 나물해도 너무 맘에 답지 말라네요...ㅋ 님말씀처럼 특별한날만 얼굴보고 좀 열심히 하면 어떻게튼 괜찮은 관계가 될까요?..ㅋ ;; 답변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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