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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입니다.]휴.....만만치 않은 영국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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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에구우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1,412회 작성일 10-10-0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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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영국 런던에 도착한지 이제 6일째가 되어가는 어학연수온 학생입니다


제가 선택해서 왔구 25살 정도면 어린나이도 아니라 나름 잘 이겨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이제 시작해서 더 힘든 날도 많겠지만..


정말 세상에 혼자 남겨진 느낌이 이런거구나 싶더라구요


영어도 듣는거는 뭐 그냥 그냥 하겠는데 단어에 약하고 문법도 뒤죽박죽이라 말하는건 정말 너무 힘이 듭니다


성격좋단 말도 많이 듣구 제가 선택한건 어떻게든 하는지라 주위사람들도 다들 가면 잘할거라고 해서 걱정을 하나도 안했고


현지에 아는사람도 없는데 겁도 없이 일단 왔죠


근데 어학원에 갔더니 수업시간엔 그래도 다같이 잘 놀다가도 수업만 끝나면 다들 자기 나라 사람들이랑 어울리더라구요


다들 같은 시기에 와야 친해진다고 하던데 저는 같은 시기에 온 한국인도 없구 기존에 있던 한국인들사이에 끼기란 쉽지 않네요


수업만 끝났다하면.. 정말 세상에 저 혼자 딱 남은 그 느낌..


그 느낌때문에 매일을 울었습니다


스스로 강한 사람이라고 생각해 왔기때문에 이런 모습이 사실 너무 싫습니다


홈스테이 하는 주인도 너무 좋고 옆방에 사는 이탈리아 친구도 잘 챙겨줘서 너무 고맙지만 그래도 정말..


같은 한국인 친구가 옆에 한명도 없다는게 참 견디기 힘드네요


오자마자 폰도 고장나서 몇일 더 있어야 할거 같구 한국에 있는 친구들한텐 이런 모습 보이기 싫어서 연락도 안하고 있습니다


저만 이런건 아니겠죠?


다들 이 과정 이겨내고 잘하는거겠죠? 물론 시간이 지나야 괜찮아지리라고 생각하지만..


대체 이 시기는 언제 끝날까요 ㅠ




azzz
첫 술에 배부를수 없지 않겠습니까? 저도 여기온지 고작 9주째가 접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혼자 남겨진 느낌 매일 받고 있구요 한국 사람들이랑 어울리면 그 나름대로의 공허함이 있습니다. 외국학생들은 보통 2주나 4주정도 단기로 오는 학생이 대부분이기에 좀 친해졌나 싶으면 떠나버리니 또 그나름대로 공허함이 있지요. 모든건 자기가 마음먹기에 달린거 같습니다. 저는 님보다 좀 더 나이가 있고 남자지만 직장도 없이 늦은 나이에 연수를 왔습니다. 님처럼 현지에 아는 사람이 없지만 생활력도 나름 강하다고 자부하면서 그냥 왔습니다. 그래도 막상 닥쳐보니 어느거 하나 만만한거 없고 부딪히지 않으면 이루어지는것도 없더군요
azzz
그대로 마냥 주저앉아서 낙담하고 있기엔 나에게 주어진 이런 기회와 시간 돈이 아까워서라도 억지로라도 움직이고 닥치는대로 부딪혔습니다. 저도 아직 갈길이 한참 멀었지만 그래도 늘 감사하면서 살아보려고 매일 매일 노력해요 하지만 저도 사람이다보니 또 한순간에 무너지는게 현실이에요. 이건 아마 타지에 나와 생활하는 모든 한국사람들의 고충이 아닐까 싶네요. 제가 다니는 학교에 가끔식 새로 들어보는 한국 동생들 얘기해보면 성별을 떠나서 똑같은 어려움 고민이 있더라구요. 그럴 때마다 제가 하는 말은 늘 같습니다. 강해져라 니가 생각하는 그것보다 더 강해져서 이겨내라구요.
성실히살자
저도 12일째인데 님보다 아는 사람이 약간? 많다는 것뿐 거의 비슷하게 지내고 있어요. 저뿐만 아니라 초기에 다 겪는 것 같에요. 6일이나 12일이나 거기서 거기지만 앞으로 좋아질꺼라 생각하세요! 화이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azzz
저는 요즘 파트타임 구하려고 다니다가 인터뷰도 몇군데 보고 그러는데 가는데마다 영어스피킹이 엉망이라고 말해서 충격에 빠졌어요..학원에서 Intermediate반인데 정말 그반이 맞냐고 공부좀 하라고요..이렇게 제 자신에 대한 부족함을 또 한번 깨닫고 자극받는것도 주저앉아 있다 다시 일어나는 촉매제가 되는거 같아요. 부지런히 움직이고 좀 더 다른 각도로 바라보면 주어진 환경에 대해서 감사함을 느낄거에요~ !저도 잘은 모르지만 궁금하신거 있으면 쪽지주세요~그럼 힘내시고 화이팅하세요!!
라??
할건 많고...뭐부터 해야할진 모르겟고...다 쓸데없는 고민입니다.ㅋ
차근차근 천천히 해보세요....천천히 조금씩 하다보면 다 풀리게 되있습니다.
친구같은 경우는 먼저 마음을 열고 다가가셔야죠 ㅋ 같이 파티도 갖고 펍에가서 술한잔하고 바도 가고
클럽도 가고 여행도 가고 하다 보면 금세 친해져요...어학연수 오면 일단 사람들이 왠만하면 다들 약간은 들뜨고
좋거든요 ㅋ
그냥 지금 그 자체를 즐겨보세요...외국에서 공부한다는게 흔한기회는 아니니 그만큼 더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해보세요. 저도 8개월 연수 마치고 귀국한지 5일됐는데 벌써 그립네요...지금 숨막힙니다..헉!
그러니 좌절마시고 힘 내세요~!
sinjin
지금 이 순간은 다시 오지 않을 겁니다...
특히 해외에 오래 나와있을 경험은...
즐긴다고 생각을 하고 이것저것 많이 해보세요~
관광도 다니고 여행도 다니고 모임같은 것도 참석해보고...
사람들이야 시간지나믄 친해질거고...
갠적으로는 넘 한국 사람들끼리 모여다니지 말았음 하네요...
영어 공부하러 왔다가 한국어 실력 늘려서 가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요^^;
kodamajjj
저 런던 도착한지 7시간하고 26분 지나가내요,, 아...힘든 하루였어요,,ㅠㅠ
저도 25살인데,, 저도 벌써부터 공감가는데요...ㅠㅠ후힝
어디에 계세요~우리 만나요~~ 당장내일이라도~~아흥
고민아
저도 영국 도착한지 몇시간 안되는데...ㅠㅠ
여기저기 구경도 가고싶은데,,막상 나가기가 두려워 동네만 한바퀴 돌았어요ㅠㅠ
저도 영국에 아는 사람 하나 없이 혼자 왔는데,,,아직은 영국 온게 살감이 안나서 그런지
큰 걱정은 안하고 있는데,,,당장 낼부터는 학원도 가야되는데,,,
님의 글을 읽으니,,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하네요,,,
저는 뉴몰든에서 지내고 있는데,,,가까운데 계시면 만나용~~~ㅋㅋ
kodamajjj
고민아님~흐흐 저도 내일 첫수업이예요~ㅎㅎ저도 지금 힘들지만 적응중이예요,,
저는 빅토리아 근처 민박집에 있어요~ㅠ
취직한곰
학원도 안다니는 저같은 사람도 잘 사는데요 ^^;;
알콩달콩!!
그래도 한국오면 영국시절이 그리울껍니다.. 제가 지금 그래요ㅜㅜ
착한외계인
으아, 전 런던 온지 4달 넘었는데도 여전합니다 ㅋㅋㅋㅋ 스피킹 느는 건 정말 힘든거 같아요 ㅎㅎㅎㅎ 초반에 저 힘들다고 여기서 징징대던거 생각나네요 ㅎㅎㅎ 저도 아직 학원에서 한국사람 못만나고 있는걸요 ㅋㅋㅋㅋㅋㅋ 저는 골더스그린에 있습니다. 저도 한국나이로는 25살이네요 ㅎㅎ 아이고 고생합시다!! 저는 그래도 한국보단 영국이 좋은거 같네요 ㅋㅋㅋㅋㅋ 그냥 그러려니 하고 포기상태에 이르렀어요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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