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출국인데요, 옷 도대체 어떻게 들고가야할까요? +_+ > 생활/지역

계속 리스트만 작성하고 블로그에서 남들 짐싼거 구경만 하다가

어제부터 급!!짐싸기 시작했어요.

아직 가방엔 안넣고.. 방 뒤 베란다에 박스 하나 놓고 들고갈거 다 쑤셔넣고 있는중ㅋㅋㅋ

이제 옷가지만 뭐 들고갈지 정하고 정리해서 챙겨놓고 그러면 끄읕~!!

수하물도 30kg까지 받아둔터라 신나게 챙기고 있는데 과연 옷까지 다 가방에 넣고 나면

몇키로가 나올지 ㄷㄷㄷ

이민가방 하나랑 기내용 캐리어랑 기내용 가방 하나 들고갈껀데

모자랄거 같기도 하고 빌 것 같기도 하고..

노트북은 그냥 파우치에 넣어서 들고가야하나 아님 놋북 가방에 넣어가야 하나 그것도 고민되네요;;

여튼 이제 대략 다 챙기고 옷만 남아있는데요,

비루한 저의 옷장을 열어 고르고 말고 할 것도 없이 자주 입는 옷들만 꺼내봤더니

하의는 청바지 2개, 편한 치마 하나로 끝! 인데 상의가 문제네요...

요 몇달 준비한답시고 놀면서 안그래도 통통족인데 살이 많이 쪄서-_-

뭘 입어도 태가 안나니 옷 고르기도 귀찮고 T-T

걍 평소에 잘 입던거 몇개 꺼내놓아봤더니

반팔은

카라티 2개, 안에 받쳐입기 좋은 흰색 면티 2개, 블라우스 하나, 어두운색깔 라운드티 2개

긴팔은

카라티 1개, 목티 1개, 받쳐입는용도용 면티1개, 털실장식된 면티 1개

위에 걸쳐입는건

가디건 4개, 하프바바리코트1개, 긴 바바리코트 1개, 후드집업 하나

집에서 입을건

추리닝바지 2개, 과티 2개, 막입는원피스 하나,

가방은

캐쥬얼한 폴로멀티숄더백, 흰색 러브캣 숄더백, 작은 크로스백 하나랑 생각중이고

핫핑크 노스페이스 가방(애들 많이 들고다니는ㅎㅎ) 기내용으로 챙겨갈까 생각중에 있어요.

신발은

컨버스 검정이랑 베이지, 굽있지만 내발에 딱 맞는 구두 하나,나이키 운동화 하나, 버켄 하나 들고갈꺼구요.

그밖엔 모자랑 스카프 한두개 정도...

뭔가 많아보이긴 하는데.. 뭘 더하고 뭘 빼야 할까요?

사실 딱 6개월+유럽여행 계획하고 있는데 뭐가 이렇게 많은지.. 싶다가도 없는 거 같기도 하고-_-

중간에 겨울쯤 한국에서 옷 한번 받을 예정이기도 하고 가서 사면 되지뭐.. 싶기도 하다가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살이 쪄서 런던가서 눈에 보이는 이쁜 옷 못사서 억울할까봐 미리 또 걱정이에요-

(돈도없는데.. 가서 최소한만 먹고 많이 싸돌아다녀야겠어요 ㅋㅋ)

요즘 런던 날씨는 어떤가요?

옷은 저정도면 될려나요?

그나저나 나 정말 대책없다... 출발 하루전에 짐싸고있네요!

그동안 짐싸기 리뷰들 보면서 나는 당연히 안그러겠지 그랬었는데 이게모야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