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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온지 일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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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arpe Diem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1,470회 작성일 10-10-0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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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일주일 좀지났네요



처음와서는 새로운 것들에 도전해보겠다고 자신감에 차있었는데 말이죠. 한국사람들하고도 최대한 안 어울리겠다고



그런데 집구하는 것부터.. 막혔네요 검트리로 알아보고 그랬는데, 엄청 깨끗하고 좋은지역에인데 자기네들이 집보러 오는 사람들중에 골라야한다고 하더니 결국엔 연락이 없네요. 동양인이라서 그랫나하는..



그저께는 뮤지컬을 보러 갔죠. 혼자..;; 그런데 들어가면서 가방을 열어보라는거에요. 그냥 작은 가방이었는데 거기서 또 기분상하구


자리가 맨 앞좌석이었는데요, 제 옆에 줄줄이 혼자 보러 온 동양인이더라고요 저까지 셋. 일부러 자리를 그렇게 붙여놨나하는 생각이 들게하는.



결국에 챙겨주는건 , 믿을만한건 한국사람들밖에 없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집도 그냥 한국인들 같이 있는데서 구했어요


너무 외로울까봐..



아침에 일어나면서 항상 확인해요. 내가 어디 와있나. 아 진짜 여기 나 혼자구나.. 외롭다.. 하는 생각만 들어요.


일주일 밖에 안됐는데 집이 그립고, 여기 왜왔나 이런생각도 들구,, 남들은 처음 왔으니 여행도 가고 실컷 놀아도 모자란데 그런생각이 드냐고 해요.. 무지 외롭네요.. 그리고 자꾸 주눅들고 자신감도 없어져요.


여기 오니까 동양사람들 잘 꾸미고 다니더군요.. 잘 안꾸미고 다니면 더 무시받을까봐 그러는것 같기도했어요.


휴.. 모르겠네요. 이 자신감 얼렁 회복해야할텐데.. 여기 오면 다 할수 있을줄 알았는데, 한발자국 앞으로 옮기는게 두렵네요.


제가 처음와서 잘할려고 넘 욕심부려서 그렇겠죠? 잘할 수 있겠죠?




kunst_x
주눅들지 마시고, 한국 사람 피하지 마시고, 외국인도 피하지 마시고, 영어 틀릴까봐 걱정 마시고... 영어 안나오면 일단 웃으시고... 한국 사람이라고 너무 믿지도 마시고... 즐거우시고...
돌하루방
아직 얼마 안되서 그런거예요.. 너무 걱정마시고... 저느 거의 한달동안 폐인처럼 살았는걸요? 말도 안통하고.. 그러자니 한국사람들이랑만 어울리게 되면 여기있는 이점도 없을 것같고.. 그래서.. 걍.. 책한권들고 4파운드 들고.. 커피숍에가서.. 커피한잔을 3~4시간 쭈~욱 했었드랍니다. 동네마단 다르겠지만 동양여자라서 그런지 이리저리 말걸어오는 이들도 있고.. 특히 전.. 좋은 할머니를 만나서.. 그 이후로.. 1년동안 알고 지냈어요.. 지금은.. 아들따라서 다른 지역으로 가셨지만..ㅋㅋ 힘내시고!! 주눅드시지 마시고!! 화이팅!!
말반
힘내세요. 그리고 많은것을 인종차별이라고 생각하면 위험해요. 인종차별이라는 것은 항상 피해자와 피의자가 따로 있는게 아니예요. 많은 경우에는 피해자와 피의자가 동일 인물이라는 것을 알아두세요.
밍기적
힘내세요 ㅋㅋ 저도 온지 6일정도되었는데 아직 그래도 외롭진않아요 방에 혼자 있으면 좀 그렇긴한데 밖에나가서 장도 보고 공원가서 누워도있고 돌아다니다보면 런던사람들도 혼자 다니는 사람들 많아요 ㅋㅋ 결코 혼자라고 외로운게 아니라 타지라서 그런거같아요 타지살이 원래 좀 힘들지만 좀 좋게 생각하면 우울하지도 않고 좋아요 ㅋ 남들은 오고싶어도 못오는사람들이 넘치는데 여기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행복하다고 생각하면서 하루하루 보내는 1인 입니다 ㅋㅋㅋ
성시백
저도 여기 와서 딱 든 생각이 님이랑 같아요 ㅜㅜ 그래도 어쩌겟어요 이왕온거 잘견뎌야죠 ㅋㅋㅋㅋㅋ 제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이건 너만의 문제가 아니라 외국에 나와잇는 모든 사람들이 겪는 어려움일꺼라구 ㅋㅋㅋㅋ 잘견뎌봐요 우리 ㅜㅜ 집에만 잇으면 더 우울해지니깐 밖에 많이 돌아다니세요 혼자서라두 ㅋㅋㅋㅋ 우리화이팅해요 ㅜㅜ
fjsodkfjls
저두 1주일째에요~다행히도 학원에 다른나라 친구들이 말걸어줘서 지금은 매일 같이다녀요~ 먼저 말걸어보세요~디게 반가워할거에요^^
단미
왠지 이 글을 제가 쓴것 같은 기분은 왜인지... 저도 2주후면 이런 넋두리를 하게 되겠죠... 첨만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금방 이겨내실거에요 ^^
양화목장
누구나 처음에는 느끼는 감정이예요..ㅋㅋ
걱정하지마세요~ 저는 영국온지 3주째되고 있는데요 저도 한 일주일정도는 필요한 물건사다 나르느라고 바뻤고 2주째때 외로움이 확 밀려오더라구요. 그때 부모님과 영상통화를 하는데 내가 이짓을 왜하고 있나 싶고 그랬어요. 맘도 울적한데 안우시던 부모님의 눈물까지 보니 더 마음이 아펐구요.
그리고 여행다닐시간도 모자라다는건 어느 정도 적응하고 주위에 친구들도 생기면 그때 할 애기인것 같습니다. 낮선곳에서 혼자 여행하는 것도 한계가 있지요..
양화목장
아 그리고 사람들이 이런말 하잖아요.. 한국사람이 적은곳으로 가라고요.. 어디가나 한국은 있습니다. 신경쓰지 마시고 친해질 기회기 있으면 친해지는것도 나쁘지 않은것 같습니다. 정보도 공유하고 타지에서 외로울때 힘이 되고요ㅋㅋㅋ 너무 무리지어 다니지만 않으면 될것같아요.ㅋ
저 리플 잘 안남기는 편인데 남일 같지 않아서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아무쪼록 힘내시고요. 화이팅
난좀그렇다
저도 첨에 들은 이야기는 한국사람 피해라 친해지지마라 라는말 너무 들었어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학교에 한국친구들이 제클레스에 없더라구요.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한국친구가 그리운건 사실이예요. 위에 님말처럼 무리지어 몰러다니는 그런 관계보다 서로 의지하고 수업같이 함께하고 나갈때는 왠만하면 혼자 즐기시고 거리를 두고 만난다면 너무나 좋을듯 합니다. 그리고 뮤지컬에서 가방뒤지는거 동양사람말고 다른사람들도 다하고요. 그이유 물어보니 스텝들도 걷츠레로 하는거라고 하더라구요. (테러방지) 계속 주눅들고 소극적인 마음 안가지실거라 알고 있어요.~ 그것에 대한 답은 시간이 지나면 알겠죠.^^

난좀그렇다
여기에도 보니깐 좋은분들 많이 계신거같으니 친하게 지내다가 같이 만나서 사진도 찍고 같이 얘기도 하다가 바람도 쐬고 하는것도 나뿌지 않은거같아요.~^^ 국적을 막론하고 그냥 몸짓발짓 다해가면 외국친구들이랑 대화하는것도 잼있고 답답하기도 하고 한국인을 만나 있는거 다 표현도 하고 이래야 살만나지 안겠습니까?
저도 그러려고 합니다. ~^^ㅋ 저도 사진찍는것을 좋아해서 주말에 사진도 같이 찍고 길거리에서 밥도 같이 먹을 만한 편한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느데요. 앞으로 친하게 지내고 싶네요~
외로움을 이겨내는 강인한 한국인이 됩시다!!! 아자아자 화이팅!!!^^
kyakya11
뭐온지 4달 밖에 안?지만 저도처음엔 한국인 친구는 한명도 안사겨야겠다 했지만 지금은 좋은친구들 잘만나고있어요 저희한국인 들끼리도 가끔 영어 쓰구요 서로 외국인 친구 불러서 같이 놀러도 가구요. 할꺼없다고 집에만 계시지 마시고 날씨좋으면 일단 센트럴 나가세요 ㅋㅋ박물관도 가고 커피숍도 가고 돈없으면 아이쇼핑이라도하세요 ㅋㅋ 그러다 한달 두달 지내다 보면 주위에 친구들이 자기도 모르게 생길꺼에요 점차 할꼐 많아 지는것 같은데요?
박다니엘
음 ... 나도 과연 영국가면 이런말을 할까나 ;; 지금은 자신감 충만인데
euro
생각대로 T~ 아시죠? 마음먹기에 따라 다르잖아요. 그렇게 생각하면 그런 것 같지만, 또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아니잖아요.
어느 나라 가든지 다 똑 같아요. 혹시 한국에서 발견 못했던 것들을 그곳에서 지금 발견하고 있는지도 모르죠.
영국 아무나 갈 수 있는 거 아닙니다. 선택받았다고 생각하시고 자부심 갖고 생활하세요. 자신감만 있으면 됩니다. 홧팅하세요...
다시 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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