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런던생활이 잠깐의 달콤한 꿈이 아니라 현실로 살아가고 싶은 학생입니다. 조언좀 해주세요 > 생활/지역

안녕하세요

저의 진로에 대해서 영사님들의 조언이 필요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는 한국에서 3학년까지 대학교를 다니다 휴학하구 왔구요 순수미술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원래 6개월 있다갈 생각으로 이번 여름에 돌아갈 예정이었는데요 어느 순간부터 런던이 제가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다시 한국에 있는 대학에 들어가 봤자 저의 학과수업은 공부하는 의미가 없습니다 고등학교 수업이랑 비슷하죠. 남들의 시선 의식하고 한국 사회분위기를 따르자면 대학졸업장이 꼭 있어야 한다는 거 알지만 그런거 일반적인 그런 통념을 깨고 대학도 자퇴를 하던지 휴학을 하던지 더해서 이곳에서 식당같은데서 학비 벌면서 일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미술한다는 거 정말 힘든거 아시는 분은 아실거에요. 그 작업을 하기 위해선 분위기 형성이 되야 되는데 정말 답답합니다. 한국에서 순수미술 졸업해서 마땅히 취직할 곳도 없고 지금 한국에 돌아가서 졸업하고 또 수입도 얼마 안되는 알바해서 몇 년동안 큰돈 만들어서 다시 오는건 너무 돌아서 오는것 같아서요 시간도 낭비고..

그렇다고 이곳 대학을 다닐만큼 가정형편이 좋은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돈을 우선 벌고 학교진학을 몇 년 뒤로 미루던지 아님 학자금 대출을 받는 다던지 여러 가지 방법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영어도 어중간하게 배우다 가기보다는 제대로 자격증을 따고 가던지 유창하게 해서 돌아 가는게 저에게 더 이로울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결론은 비자를 연장해서 아예 런던에서 제가 돈을 벌어서 대학을 가는 것 아님 한국에서 대학졸업장을 따고 몇 년동안 일해서 돈을 모아서 다시 오는 것 둘중 하나입니다.

혹시 저 같은 고민하고 계신 분 있나요 너무 무리한 계획이라 던지 조언 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