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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 아이 학교 생활 잘 적응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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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원해피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1,954회 작성일 10-10-0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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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에 저는 테솔 석사과정을 하고 만 5세 (한국나이 7세) 아이는 현지 초등학교를 다니려고 합니다.


아이가 가장 큰 걱정입니다.


영국은 날씨도 안좋고, 사람들도 불친절하고, 인종차별도 심하다고 다들 가지 말라고 말립니다.


아이를 위해서 안좋다구요.


아이가 적응하기도 힘들다구...


정말 그럴까요?


한국에서 영어유치원 다니고, 아주 최소한의 의사소통(?) 정도 되는 아이인데


이 아이가 영국가서 초등 1학년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요.


사실 궁극적으로는 아이의 영어실력을 늘려주기 위해 영국으로 나갈 계획을 했는데


아이한테 해가 된다면 절대 안되잖아요.


영국에서는 1년 반 정도 체류할 생각이구요.


(한국나이로는 7세 여름에 가서 8세 겨울에 들어올 생각입니다)


이 시기 영어도 별로 늘지 않고


적응에만 힘들어하다가 오게 될까요?




jinhee2
케이스 바이 케이스랑 딱히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근데 제 개인적인 견해로 적응하는것은 괜찮을겁니다. 물론 주변에 좋은 친구들이 있길바래요... 작은 도시로 간다면 아마 그렇게 학교내에서 인종차별을 대놓고 심하게 하진 않겠지만 대도시로 간다면 아무래도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모이다 보니...인종차별 하는 아이들도 있을수 있겠죠.. 근데 얘들은 적응을 대체로 빨리 하더라구요. 근데 1년정도는 어학을 배우기에 도움을 되겠지만 크게 향상을 안될겁니다... 그래도 기본은 2년이상 있어야 할거 같아요..제 개인적인 견해와 주변의 유럽아이들이 적응하는 시간을 경험 삼아 조언해봅니다.
깔깔 웃어요
영국이란 나라가 아이를 위해서는 아주 좋죠.아동법이 어른들이 감당하기 힘들만큼 강력한 나라입니다. 날씨는 생각하기 나름이에요.흐린 날이 많긴 해도 한국같은 혹한도 혹서도 없고 올겨울 영국 겨울 몇십년만에 온 추위라 하는데 그래도 낮기온이 0도-5도 사이, 한국은 영하 십몇도라 하더군요. 여름에 끈적이지 않고 모기없고,하늘이 청명하고 곳곳에 널린 공원에 아름드리 나무들, 푸르디푸르고, 여기저기 꽃들이 만발하고 아름답죠. 런던의 박물관 미술관에 넘쳐나는 아동을 위한 코스들..갈곳도 볼거리 도 너무 많고 지역마다 아동을 위한 시설이 너무나 잘되어 있어요.
깔깔 웃어요
학교교육은 학생 개개인의 능력에 따른 맞춤교육을 해 줍니다. 이건 영국 교육의 핵심이라 할 수 있어요. 교사들은 내셔널 커리큘럼에 따라 각반의 아이들을 영어와 수학을 상중하로 나누어 각 그룹에 속한 아이들의 능력에 맞는 교재와 도구로 수업을 해야합니다. 일년은 세학기로 나누는데 학기마다 교사와 부모 면담의 기회가 주어지고, 일하는 부모을 위해 아침 7:45분에 breakfast club,오후 5:45까지afterschool club이 운영되죠. 학교에서 실시하는 방과후 액티비티를 신청할 수도 있구요. 오히려 1년반이 지나면 아이가 한국에 돌아가기 싫어할지도 모르죠. 제가 초등학교관련 일을 하니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쪽지나 메일을 주세요.
원해피
깔깔님 댓글보니 가고 싶은 의욕이 불끈불끈 솟네요. 댓글 감사해요. 나중에 궁금한 거 생기면 꼭 연락드릴게요. 모른 척 말아주세요
울랄라광뚜
제 의견은 좀다른데요... 그나이에 아이가 영국서 오래있을것도아니고 1년있다가 다시돌아간다면...한국돌아가서 다시적응해야할상황도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그나이면 영국에서의1년은 금방잊어버립니다..아이의 적응이야 아이에따라다르겠지요 그나저나,가지말라고 말리는 분들은 영국에 갔다오신분들이랍니까?? 잘 알지도못하면서 무턱대고 그런말하는사람들,,짜증나요
원해피
네. 다녀오신 분들이요 ㅜ.ㅜ 단기로 다녀오신 분도 계시고... 장기로 오래사신 분들은 아닌 것 같구..(5년이상)
인왕산 호랑이
이 나이의 아이들 영어 엄청 잘 배웁니다. 그리고 한국에 돌아가서 금새 잊어버립니다. 좋은 영어교육환경에 완전 노출되는 것도 좋지만 한국에 돌아가서는 한국교육현실 - 압박감, 억눌린 교실환경, 이상한 시험내용, 얼토당토 않은 교육내용 - 아이가 힘들어 할 겁니다.
원해피
어차피 한국(정말 짜증나는 교육 시스템이죠) 돌아가면 적응이 힘들거라는 것도 당연히 생각해요. 7세에 1년 (아, 정확하게 저희 아이는 7세 반년, 8세 1년 해서 1년 반이요) 하고 왔다고 네이티브 수준이 되리라고는 기대하지 않아요. 찬성하시는 분들은 일단 아이가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늘고, 다른 문화에 대한 시야도 넓어진다는 게 큰 도움이 될거라 하십니다. 갔다와서 적응하고, 또 잊어버리지 않게 유지시켜주는 건 엄마가 노력이 많이 필요하겠지요.
깔깔 웃어요
영어라는 한가지만 볼 필요는 없어요,아이가 여러가지 두루두루 경험한다 생각하며 다른 문화를 보고 느끼고 수용하고 그런 과정에서 적응력도 생겨날 거고, 힘든 상황을 극복하는 의지도 배우는 거죠. 제 딸이 님의 자녀랑 동갑인거 같아요. 곧 만여섯살이 되는데 지금 초등1년이에요. 얘는 돌 지나면서부터 비행기를 일년에 몇번씩 타고 다녀서 이젠 방학이면 어디 가지 않으면 이상해 하거든요. 그리고 두살 때 여행갔던 것까지도 기억하고 딴에는 추억에 잠겨드는거 보면 사람은 훈련시키기 나름인 것 같아요. http://www.mathletics.co.uk/ 우리 딸 학교에서 전교생 회원가입 시켜줘서 매일 집에서 공부하는 싸이트에요.
깔깔 웃어요
개인회원 등록도 가능하니 영어로 산수하는 연습도 해보면 좋을거고, http://curriculum.qcda.gov.uk/key-stages-1-and-2/index.aspx
초등 1,2학년에 맞는 내셔널 커리큘럼에 관해 미리 알아두시면 좋구요.
http://shop.scholastic.co.uk/search/search?gclid=CPGd0PHSrJ8CFR9o4wodbjgA0w&search%5Bage_end%5D=7&search%5Bage_start%5D=5 학습에 도움되는 교재들...
깔깔 웃어요
엄마가 공부를 하기 위해 대학이 정해지는 곳에 살게되면 그 지역에서 평판이 좋은 공립학교를 school league table 과 ofsted 보고서를 보고 알 수 있으니 나중에 지역정해지면 그런건 차차 알려드리죠.
원해피
깔깔님... 너무 감사드려요. 일단 저는 뉴멜든(?)에 살고 있는 사촌동생네 근처로 가려구요. 거기도 저희 아이와 비슷한 연령의 아들이 있어서 같이 학교다니기엔 더 좋을 것 같아요. 어차피 제가 하려는 테솔이 학위를 따는 게 중요하지 명문대를 가는 게 꼭 중요하진 않거든요. 그래서 가능하면 학교도 뉴멜든 근처로 갈 생각입니다. 저희 애는 한국나이로 7세인데, 만으로 5세. 올 11월이 되야 만 6세가 되요. 그래서 가을학기에 들어갈 땐 여전히 초등 1학년일 듯 해요. 빨리 준비해서 6~7월에 나가야 아이도 적응할 시간이 필요한데, 그게 가능할지 모르겠어요. 학위받으러 가는 거여도 국립학교 다닐 수 있는 비자가 안나온다고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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