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3년정도 가족과 거주하려고 합니다 > 생활/지역

300 이라는금액이 파운드로 말씀하시는거면 윗분처럼 넉넉한 금액이 아닌듯 싶네요. 한화300을 생각하시는거면, 런던외곽이면 2베드 플랏이나 하우스 렌팅 가능할듯 한데요? ^^

아이들 교육이 일차 목표이시라면 굳이 런던지역을 고집하지 않으셔도 될 거 같은데 꼭 런던이어야하는 이유가 있으신지. 물론 옥스포드나 캠브리지, 이런 도시도 매우 비싸지만 그 이외로 눈을 돌리시면 훨씬 금전적으로 넉넉하게 사실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브라이톤대학에서 방문교수를 마치고 이번 7월에 한국에 돌아갑니다. 저는 영국 오기전에 많은 준비를 해서 그런지 아주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만 작은 어려움도 있습니다. 여기서 나오는 많은 정보가 아주 유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스트본과 브라이톤 지역에서만 살았고 틈나는대로 유럽 여행을 했습니다. 항공료가 아주 저렴한 것을 고를 수 있어서요.

런던은 비추입니다. 여기 이스트본 추천합니다. 집 값 싸고 안전합니다. 유명한 어학원도 있고 특히 사람들 운전 매너 좋습니다. 어디서나 아임소리, 치어스, 땡큐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안전과 사람이 최고지요. 우선 RightMove 등에서 정보를 잘 얻으시고요. 계약하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학생 신분이 아니면 은행 계좌만들기가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은행 계좌가 있어야 뭐든지 할 수 있습니다.

이스트본은 영국 남쪽에 있는 아주 조용한 타운입니다. 15만 정도라고 하는데 아주 조용하고 치안이 좋습니다. 여름에 에어쇼, 에어곤테니스대회, 크고 작은 이벤트가 아주 많은 곳입니다. 브라이톤과는 30분 거리이고요. 자동차로 뉴몰든과는 1시간 40분 정도이고 거기서 김치랑 시장을 한 달에 1번씩 봅니다.  렌트 비용은 크게는 런던에 비해서 1/3, 브라이톤에 비해서 1/2 일 때도 있습니다만 그만큼 싸다는 말씀이고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브라이톤대학이나 서섹스대학, 서섹스 다운스 칼리지 추천합니다. 대학에서 교수들도 만나 보고 몇 개 세미나를 보니 모두 좋더군요. 대학은 어디를 가셔도 후회를 안하실 것 같은데 문제는 실제 영어 능력일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족이 있으셔서 여러가지 알아보셔야 하는데 저는 너서리(6세 미만), Year 1-2 모두 무료라서 아주 좋았습니다.

4인가족이시면 2Bed 또는 3BED만 가능합니다. 3Bed는 1,150파운드 정도 합니다. 저는 퍼니쉬드(가구가 비치된 집)로 950, 렌트카 한달 100파운드에 계약해서 한달에 1050파운드에 계약했습니다. 이외에도 학생이 아니라면 카운실 택스, 티브수신료, 브로드밴드, 상/하수도, 전기세 등 몇 가지 고려하면 집과 관련된 생활비가 만만치 않을 겁니다.

저는 5인 가족이고 6살 딸 애가 초등학교, 3살 쌍둥이가 너서리 다닙니다. 9월에 학교가 시작하니까 학교는 6월-7월 미리 알아보셔야 하고요. 지금 다니는 학교에서 상급학교로 진학여부를 묻는 학교 통신문을 얼마 전에 받았습니다. 학교 알아보시기가 쉽지 않을 것 같네요. 원하는 곳에 배정이 되지 않을 때 10분 이상이라면 자동차가 있어야 해서요. 학교 배정에 관한 문제는 영국도 뜨거운 감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