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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posit 관련 질문..포기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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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onely london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2,324회 작성일 10-10-0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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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다 써놓고 날렸다가 허탈해서...ㅡㅜ 지금 다시 올립니다.



런던에서 2년 동안이나 살고있는 플랏인데, 지난 월요일 노티스 줬습니다.


4주 노티스에 4주 디포짓걸었구요. 마지막 2주는 돈안내구 디포짓에서 까구, 나가는날 나머지 2주치 디포짓을 받아나간다구 그랬었어요.


영국인 중년 여자(주인)랑 나랑 둘만 살아서 안붐벼서 좋았는데, 시간이 갈수록 않좋은 일이 일어나면 모두 제탓이 되더군요.


오늘 오전에 제가 여기 들어온 이후로 손상된 목록을 쭈~욱 적어서는 내밀더라구요. 체크해보라구..



1.Rental - was 130, now 135. Need to add £20 for 4 weeks.


처음에 주당 130으로 들어왔는데 1년 지난후 135로 올리더군요. 물가오른거 얘기하면서..


그럼 그때 130이나 지금 135나 돈의 가치는 같다고 봐야되지않나요? 제가 줘야되나요?



2.Bedroom - wardrobe damaged wood frame hanging coathangers- top of the doors


방에 어떠한 벽걸이도 없어서 예전에 옷걸이를 옷장문 열어놓은채로 문위에 걸어놓은 적이 있었어요.


몰랐는데 이거보구 확인해보니 옷걸이 걸렸었던 자리 살짝 패인 자국 몇군데...찾아보지 않음 모릅니다.



3.Bathroom - basin chipped, dented - next tap and floor


거짓말 하나도 안보태고 좁쌀보다도 작아서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어떻게 그런흠을 찾아내는지 자체가 궁금할정도.


누가 했는지 모릅니다. 물론 제가 무의식중에 뭔가 부디쳤을 수도 있지만 그여자가 안했다는 증거도 없잖아요.


- rubbish bin dented several times


욕실 코너에 조그만 스테인레스 패달 쓰레기통인데, 전부터 뚜껑에 살짝 패인자국이 있었었구요. 그래서 이여자가


저한테 주의를 줬더랬습니다. 너무 코너로 밀려지면 뚜껑열릴때 벽에 부딪혀서 또 자국생기니까 조심하라구요.


그래서 쓰레기통이 너무 구석으로 들어갔다 싶으면 앞으로 땡기고, 나름 조심했으나, 언젠가 바디로션을 그 위에


한번 떨어뜨려서 또 자국이 생겼어요. 그여자는 이사실을 모르지만..어쨌든 자국이 늘어났구 내가 부주의해서 그


다고 생각하는거 같음. 하지만 원래도 있었잖아요.


- toilet brush holder - chipped china


이것두 내가 했다구 생각하지 않는건데...변기청소하는 브러쉬 꽂아놓는 통이 흰색사기거든요.


그 뚜껑으로 덮히는부분이 얇게 이가나갔더라구요.



4.Kitchen - rubbish bin lid broken


주방에 있는 큰 스테인레스 패달 쓰레기통인데 이게 뚜껑을 누르면 그 반동으로 열리고 닫히는 원리거든요.


언젠가 이여자가 집에 없을때 였는데, 제가 쓰고 닫았는데, 갑자기 스프링 연결부분이 떨어진거에요.


정확히 말하면, 스프링이 연결된 플라스틱 고리부분..제가 뭐 특별리 힘쓴것도 아니고...말하자면 까마귀 날자 배 떨


어지는격.. 그이후로 이 뚜껑이 열리고나면 열린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고 다시 내겨가 닫혀버립니다.


- bowl & plate 4 broken items


식기 4개를 첫해에 깼어요. 물론 실수로..설겆이 하다가요. 너무 미안해서 4개까지 갔을때 물었더랬죠.


그냥 내꺼 사서 따로 쓸까? 했더니 괜찮다고, 그럴필요없다구 했구요. 그래놓구 이제와서 이렇게 내밀다니....


- glass 5 broken.


유리컵 5개 내가 깼다네요..제가 깬건 1개의 사기컵과 2개의 유리컵. 그러구나서 안돼겠다 싶어서 IKEA에서 6개짜리


조그만 컵 사와서 지금은 그걸로만 쓰고 있네요.


이렇게 저렇게 깬 그릇과 컵 땜에 미안해서,괜찮다고 하는게 고마워서, 귀걸이 선물까지 사줬다구요.



5.Pans - small frypan/large frypan/square frypan/large pan


저보구 기름기있는 요리를 너무 많이 해서 후라이팬들을 다 못쓰게 만들어 놨답니다. 작은 후라이팬은 제가 왔을때부터


기름때가 여기저기 있어서 제가 열심히 기름기 제거하는 세제로 닦았던 기억이 있구요. 큰후라이팬은 원래 스크래치가


있었구(나 전에 있던 사람이 스크래치 냈다고 처음에 그사람을 흉보면서 얘기했었는데 지금은 그걸 기억안난다고 함)


제가 인정하는건 바닥 색깔이 살짝 브라운으로 변했다는것뿐입니다. 많이 써봤자 1주일에 한번이구 2년동안 써오면


한결같이 새것일순 없잖아요. 늘어붙거나 하는 것두 없구 상태 아주양호합니다. 근데 색깔 살짝 변했다고 자신은 그걸


절대로 쓸수없다고 하네요. 사각후라이팬은 처음에 진짜 딱 한번 사용하구선 불편해서 쓰지두 않았구요.큰 냄비는 다시


국물낼때 마른멸치넣는 철제로 된 둥근망이 있는데 거기에 달린 체인을 냄비밖으로 걸쳐놓고 뚜껑을 덮어서 생긴 기스


를 얘기하는것 같습니다.(이부분은 아직 얘기를 해보지않아 확실하지 않음)



6.Lounge - coffee table scratched top


거실 소파앞에있는 테이블에 생긴 두세개의 스크래치. 누가했는지 모릅니다. 처음 발견했을땐 어쩌다 생겼지 하고


별로 신경안쓰는거 같다가 닦고 광내도 표시가 나니까 제가 노트북을 거기서 사용하면서 스크래치를 냈을수도 있다


고 말하네요. 노트북 바닥에 그런 스크래치 낼만한 뾰족한 부분 없지않습니까...



7.Hall - chest of drawers wood damage


이 부분은 제가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문열고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서랍장 위에 꽃병을 놓았었어요. 이 여자두 좋아했구


요. 어느날 이 여자가 서랍장위를 닦다가 표면에 물이 좀 묻어있는 걸 발견하고는 저한테 주의를 주더군요. 물갈때나 물줄


때나 조심해야 한다고, 물 때문에 가구가 상할 수 있다고요. 그래서 그럼 꽃병을 그냥 치울까 물었었어요. 그랬더니 괜찮


다고 이 공간은 자연채광이 잘 안되는 공간이니 뭔가 살아있는 식물이 있는게 좋데나 그러면서 그냥 놔 두라고 했었거든


요. 그 이후로 제가 가구를 보호하겠답시고 꽃병 밑에 매트까지 깔았더랬죠 근데 어느날 꽃병 물을 갈고 주위를 닦는데


매트밑을 보니 그밑으로 물이 스며들어서 니스칠한 것이 부풀어 있구, 제가 닦으면서 니스칠이 살짝 벗겨진거에요. 보니까


밑으로 이미 물이 스며들어서 가구색깔이 다른곳보다 어두워보였구요. 손상된 부분은 손까락 한마디 정도입니다. 이것땜


에 여기저기 물어보러 다니구 가구수리점들 찾아다니고..대강 100~150정도 나올꺼 같더군요. 제가 아는 영국분은 그건 사


고고 절대 저혼자부담하지 말라고 했지만...모든 사람들이 그분같지 않기에...



7번 서랍장 같은 경우는 제가 100정도 부담할 생각은 있으나 다른것들은 글쎄요.


이런것들은 살면서 다 일어나는 일들 아닌가요...그래도 받아들여야 하는지..


이걸 다 물어주자면 디포짓은 물론이고 돈을 더 줘야 될것같은...


이렇게 다 차지를 할꺼면 처음 들어올때 모든걸 다 같이 쉐어한다고 말하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사람이 살면서 모든게 다 새것처럼 유지될수는 없는거잖아요.



님들의 의견을 묻고싶네요..전문적인 advice면 더 좋구요.



지루하고 긴글 읽어주셔서 감솨~





천지도 모르고
다는 읽지 않고 말씀드릴게요. 2년 정도 외국생활 하셨으면 누가 말해 주지 않아도 님 스스로 판단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님 스스로가 찝찝하고 잘못이 없다고 판단되시면, 당당하게 말하시는게 중요하다는거 님도 잘 아실겁니다. 조용조용 지나가면 상대 잘못도 내 잘못으로 뒤집어 쓰는 경우 많지요. (이건 국외 뿐 아니라 국내도 마찮가지) 잘못이 없다면 하나하나 집어가며 말씀하시는게 중요합니다. 전 디파짓 문제는 아니지만 돈과 관련된 문제에 얽힌 적이 있었는데, 결국 사과 한마디 받아내고 마무리한적 있습니다. 님 같은 경우는 회사 상대가 아닌 개인 상대인데, 어떻게 해결해야지 현명한지 뭐라 말 할 수는 없지만,
천지도 모르고
내가 한국인이고 동양인이라는 생각을 버리시고, 싸울 때는 1:1로 당당해 질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좋은게 좋다고 그냥 넘어가면 모든 걸 다 뒤짚어 쓸 때가 있습니다.
레딩21
원칙적으로 이사들어갈 당시의 상태와 동일하게 해놓게 나가는것이 맞지만... 살면서 발생가는 어느정도의 흔적들은 서로 용인하는 편입니다. 계약서에 그런것들을 감안한 문구가 들어가 있기도 하고요. 2년이나 살았고 또 주인과 함께 살았으니... 그동안 발생한 것들에 대해 홀로 책임지는 것은 온당치 않아 보입니다. 주인과 먼저 얘기를 해보시고, 결론이 나지 않으면 CAB등에서 도움/중재를 받으시는것이 어떨까 합니다. 2주를 더 살고 나가는 것도 한 방법이 될수 있겟군요.
영국친구05
수입에 대해서는 신고를 하고 텍스를 내야 하는법, 분명 그 여자는 부수입으로 2년동안 돈을 벌었다..분명 lonely londen 이름은 카운설에 등록도 되어있지 않았을것입니다. 주인에게 너가 그동안 돈을 벌은것에 대해서 카운설에 신고 하겠다고 하세요. 혼자 사는거랑 2명이랑 사는거랑 카운설 텍스가 또한 다릅니다. 전 주인 혼자로만 등록했기에 텍스도 저렴하게 낼을꺼여요..주인에게 젤 무서운것은 카운설입니다. 힘내세요.
영국친구05
디포짓을주지 않으면 안나간다고 하세요.그여자는분명 법적으로 2달 노티스를 문서로 lonely london님에게 건네 주어야 합니다.그리고서는 함부로 내보내지못합니다.2달을 랜트 내지말고 살고 계세요.경찰부 른다고 하면 부르라고 하세요..경찰은 집에 대한 문제는 잘 관섭을 안하거든요. 집에대해서는 카운설이 해결을 해줍니다. 살고 계시는집이주인이구입한집인가아니면 카운설에서 제공해준 집인가를 우선 알아보세요. 카운설에서 제공해준 집이라면 남에게 방을랜트했다는것은완전 불법이여서 카운설에 신고하겠다면 주인이 무지 겁을 먹을꺼여요..강하게 나가세요. 주인보다 본인이 더 유리한 입장이라고 생각하세요
영국친구05
영국 법적으로 사람을 집에서 내보내려면 2달전에 우편으로 노티스를 보내야 하고, 직접 만나서 노티스를 건네줘야 합법적입니다. 그리고 주인들의 약점은 텍스에 있습니다. 다들 참고 하시기를..저런 주인들만 보면 제가 더 화가 납니다.
lonely london
주인여자랑 목록하나씩 집어가서 얘기했구, 1주치 방값을 가구수리비로 가져가고 후라이팬이랑 유리컵을 사놓으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진찍고해서 학교 student union에 가서 조언을 구하니 university of london union housing services로 연결해주더군요. 약속잡고 가서 상담받았습니다. 그분도 주인이 너무하는것 같다는 입장을 보이시더군요. 2년이나 살았는데 이정도는 당연하다는..주인여자랑 협상이 안되면 자신이 전화나 메일을 해주겠다고까지 하더군요 물론 제가 요청할시에만...그래서 더이상 돈을 더주거나, 사주거나 하지않고 버텨볼려구요. 답변들 감사드립니다. 많은 힘이 되네요...
영국친구05
혹시 경찰이든, 카운설이든간에 가장 중요한것은 계약서입니다. 계약서가 만기가 되지 않았나요? 정식 계약서라면 사실 물품 파괴같은 내용이기재 되어 있을꺼라 생각드네요. 하지만계약서가 만기가 되어 효력이 없으면 그 여자도 맘대로 내 보낼수가 없습니다. 자꾸만 괴롭히면 카운설에 가서 상담 봤겠다고 말이나 해보세요..어떻게 나오나..그리고 카운설에 전화하셔서 문의라도 해보세요. 빨리 좋게 끝내기를 진심으로 바래요.
세류.
생활하면서 어쩔수없는.. normal wear & tear에 대해서는 그렇게까지 돈을 까고 그러지 않아요. 계약서 작성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보통 렌트 계약서들에도 명기되어 있는 부분입니다. 카운슬에 얘기하고 도움받겠다고 말씀하시고 돈 주지 마시구요, 특히 1년후에 렌트 오른부분에 대해서 소급해서 받겠다는건 완전 악질이네요.
Sophia
나쁜 사람도 많구나...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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