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지역 GP를 바꿀 수는 없나요? > 생활/지역

주변에 있단 다른 GP practice 찾아서 등록하시면 되고
아니면 지금계신데에도 그냥 물어보세요 해될것도없는데요
근데 이거는 self referral 해서 치료받을수없는건가요?

모르겠어요. GP가 마음에 안듣는다고 옆동네로 가기도 뭐하고 코로나 시국이라 옮기기도 힘들고요. 그리고 장도 않좋아서 대장 내시경 검사까지 가야할 형편인데 이건 또 GP한테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도 까마득하고, 의사본인이 환자를 전문의한테 보내야 되는것 같은데 놔주지를 않네요. 제약담당자는 매주 전화걸어 약안먹으면 오래 못산다고 하는데, 의사선생이 계속 약용량만 올려주면서 환자를 놔주질 안네요.게다가 의사랑 제약담당이랑 사이가 않좋은지 환자정보도 서로 교환안하는거 같아서 의사한테 한말 제약담당자한테 또 하고, 열 받는데 다 어디다 컴플레인 해버리고 싶어요.그러자니 코로나 사태라 환자들이 넘처나서 그러기도 뭐하고. 진퇴양난 이네요.

-GP를 바꿀 수 있습니다. 다른 GP를 알아보시고 본인주소가 그들의 catchment area에 해당되는지를 확인하시면 됩니다;본인의  NHS No 알림
 
-담당GP와 어려운 점이 있으면 그 곳의 FAO Practice Manager 이렇게 수취인을 쓰시고 그 주소로 상세한 내용을 적어 등기우편을 보내십시오, first class/ registered mail.

-만일, 본인의 의료/진료기록을 떼어보고 싶으면, 편지 보내실 때 medical history를 받아보고 싶다고 말씀하시면 그 간 GP가 어떤 기록들을 남겼는지 받아보실 수가 있습니다.

-윗글에서 이해하기로는, GP가 전문의가 있는 hospital로 referral을 잘 안 해주어서 어려우시므로, 그 점을 명확히 요구하시면 됩니다.

-영국에선 의료행정을 돌보는 사람들이 환자와 연락하고 의사들은 반드시 진료행위로서만 환자와 소통을 합니다. 이 점을 이해하시며 또한 한 GP practice에서 (런던같은 도시에선) 만~만 오천명 정도를 돌보는 곳도 많기때문에 환자가 인내심을 가지고 능동적으로 요청하고 확인을 해야합니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영국의 의사들은 (분명) 한국에서보다도 더 엄격한 제재와 규정에 묶여 일 합니다. 의사들이 반대할 때엔 절차상 또는 진료규정상 이유들이 있습니다 ( 속 터지지만 - 어쩔 수 없이 )

-너무 답답하시면 or 갑자기 많이 아프시면, 직접 Hospital의 A&E ( 응급실, self-referral )에 가셔서 기다리시면 Nurse > - 병원GP ->(필요시) 해당분야 의사를 순차적으로 만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경우엔 검사 등을 신속히 받긴 하지만 주로 junior doctor들이 응급실-차원으로 해결 해주므로 큰 기대를 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상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맘속이 꽉 막혀오지만 절차를 따져서 편지도 쓰고 GP도 다시 만나고 해야겠군요. 반면에 따로 본인이 별로 시간이 남지 않은것 같아서 여름에 귀국해서 몇 달 동안 머무르며 정밀검사를 받는게 최선인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혹시 다른분들 같은 입장인 경우를 위해서 추가 정보 드립니다.
대장암/직장암 관련 대장 내시경 경우, 먼저 해당 GP를 만나보고 분변검사 키트를 받아서 샘플을 제출해서 변에 혈액이 검출되야 전문의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보통 분변검사 - 일주일 소요, 전문의 면담 - 2주 소요, 대장 내시경 대기 - 6주 소요 이지만, 코로나 이전에 이미 너무 많은 딜레이로 전문의 만나는데 한달, 내시경 검사 3달 이상 걸린 경우도 지역에 따라서 나타납니다. 그리고 코로나 이후로 아예 데이타가 없습니다. 문제는 분변검사시 혈액이 나오지 않으면 전문의를 만날 수 없습니다. 이경우 프라이빗 병원 내시경 검사로 가는데 최소 2600파운드 부터 시작합니다. 결론은 중증의심 환자 아닌 경우는 지속적으로 혈변이 나오지 않으므로 진단받을 기회조차 박탈당합니다. 본인 경우 방법이 없어 고민하다 코로나 백신 접종후 방학기간을 이용하여 한국가서 진단받을 예정입니다. 다른 암들도 초기 진단이 중요하지만 특히 대장관련은 초기검사가 중요한데 영국은 참으로 갈길이 멀구나 하는걸 느꼈습니다. 반대로 한국/일본이 선진국들 중에서 대장암 관련 완치율이 가장 앞서 간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