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부동산 원래 이런가요? (Tenants 등록, proof of address 관련 ..)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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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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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361회
작성일 18-05-01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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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국온지 2주된 신혼 부부입니다.
다름이아니라 집 계약 진행하면서 너무 황당한 사건이 발생하여 이렇게 글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희 상황을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저의 와이프가 영국에 취업하여 제가 따라서 들어온 상태입니다.
임시숙소에서 나가야할 시점이 임박하여, 방을 좀 급하게 구하고 진행하긴 했는데요.
와이프가 일을 하고 있어서, 뷰잉을 제가 혼자 하러 다녔습니다. 에이전트에게는 당연히 와이프랑 같이 살 예정이라고 했구요.
근데 에이전트에서 저는 일을 안하고 있으니 reference check 가 불가능하여, 레퍼런스 체크가 가능한 와이프만 tenant로 해서 tenancy agreement에 올리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당연히 집주인, 에이전트, 저희 부부 역시 두명이서 살거라는걸 인지한 상태였습니다.
그러고 디포짓과 월세를 내고 당장 내일 이사를 가게 되었는데, 갑자기 에이전트가 연락이 왔습니다.
저는 tenant로 계약서에 등록이 안되어 있으니 그 집에서 살 수가 없다네요;;
집 주인의 모기지 조건이 세입자는 무조건 고용주가 있어야 된다는 겁니다.
돈내고 이사가기 하루전날에 이런걸 갑자기 알려줘서 정말 너무 어이가 없는 상황인데요..
에이전트 말로는 제가 직장이 생기면 추가로 돈을 내고 tenant로 등록하는 절차를 거쳐서 세입자로 등록이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다행히 제가 곧 일할 직장을 찾아서, 차차 tenant 로 추가하면 될것 같은데요. 이 과정에서 궁금한것들이 생겨서 영국사랑 고수님들께 여쭙게 되었습니다.
1) 제가 일을 하기 위해서는 NI 넘버가 필요하고 NI 넘버를 받기 위해서는 Proof of Address 가 있어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허나 지금 tenancy agreement에는 제가 세입자로 등록이 되어있지 않은 상황인데, 제가 다른 종류의 주소증명 예를 들어 utility bills 에 제 이름을 명시 할 수 있나요?
2) 제가 일을하고 reference check을 정상적으로 받는다고 하면 tenant에 등록 되는건 문제가 없나요? 부동산 에이전트의 행실을 봐서는 뭐라도 트집을 잡을것 같습니다. 회사의 규모나 월급의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고용만 되어있는 상태이면 되는 건가요?
3) 마지막으로, 이게 정상적인 계약인가요? 정말 이해할 수가 없는게, 저희는 합법적인 부부이고 가족 구성원이 전부 고용되어 있는 형태는 많지 않을텐데, 원래 영국 모기지 조건이 이런거며 디펜던트로 들어온 가족 구성원 조차 세입자로 등록이 될 수 없는건가요?
비슷한 경험을 하신분이나 해답을 알고 계신 선배님들은 꼭 좀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번일을 겪으니 영국에 정이 떨어지네요...ㅠ
참고로 제가 부동산 계약 진행한 에이전트는 Stirling Ackroyd 라는 꽤나 규모 큰 회사구요. 지점은 Clerkenwell Road 입니다. 절대로 이곳에서 집 계약 진행하시지 마세요. 일처리가 정말 엉망진창입니다..
도움에 미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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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진따군님의 댓글
의진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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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에이전시만 일처리 엉망인게 아니라, 한국과 비교하면 영국 전체가 일처리 엉망이에요.
우체국, 택배, 하물며 하우스 키핑업체나 은행 등등 한국기준에선 하나도 만족스러운게 없습니다.
영국 사람들 한국처럼 스트레스 안받고 일한다고 부러워하지만 그 이면엔 저런 불편함이 있죠.
헬조선 헬조선 하지만 모두가 열심히 일해서 모두가 편한 한국입니다.
모두가 편하게 일해서 모두가 불편한게 영국이구요.
의진따군님의 댓글
의진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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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가 이상하게 꼬였지만
1) 통장개설하고 은행 Bill 주소를 현재 주소로 하세요. 별 문제 없을 겁니다.
2) 얘들 일처리가 엉망진창이고 워낙 케바케라 확답하기 어렵지만, 얘들 목소리 크게 따지면 들어주는 경우 많습니다 ㅋㅋ 책임지기 싫어해서.. 니가 이렇게 말했다고 확실히 따져야 들어줍니다.
3) 이런 경우는 본적이 없네요. 확실히 정상적인 상황은 아닌듯 합니다. 하지만 랜드로드가 워낙 갑인 나라니 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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