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순에 입국 후 집 구하면 너무 늦지 않을지 > 생활/지역

제가 2년 전에 딱 새벽숲님과 같은 입장이었는데요, 8월 말에 입국했어요. 아 저는 하우스 쉐어 아니고 무조건 스튜디오나 원베드룸 렌트를 찾았었고, 그 경험으로 말씀드릴게요. 저도 그 시기가 굉장히 치열할 것이라는 걸 알았기에, 저는 6월 말부터 부동산에 다 이메일 뿌려서 뷰잉 약속 잡았습니다. 저 는 예전부터 런던에 살았기에 살고 싶었던 지역이 딱 정해져있었고, 구글 맵 그 지역에다가 estate agency 쳐서 나오는 모든 부동산에 이메일을 보냈거든요. international student인데 입주는 언제쯤으로 생각하고 있고, 버젯은 얼마 정도인데 추천해주면 고맙겠다 고 이메일 보내면 자기네들 시스템에 등록해놓아서, 새로운 집이 추가되면 자연스레 메일이 오고, 조금 더 적극적인 직원들은 직접 친절히 메일로 답장해줘요. 이 방법 아니면 rightmove 에 새로운 집들이 매일매일 업데이트되니, 거기서 보시고 부동산에 컨택하시는 방법도 있지요. 아무튼 저는 그렇게 두달 정도를 열심히 부동산들과 이메일을 쓰고 (보통 입주 가능 2달 전부터 집이 뜨니 저는 성격이 급한 것도 있고해서 미리 부동산들에 이메일을 보냈어요) 뷰잉 약속 잡아서, 영국 도착한 다음날 집 7개 보고 (원래 4개 예정이었는데 마지막 직원이 더 좋은거 있다고 3개 더 보여줘서요) 2번째 집으로 곧바로 결정해서 바로 며칠 후에 입주했어요. 마침 비어있는 집이었고 저는 빠른 입주를 원했거든요. 그리고 Foxtons 같은 큰 데는, 이 집 정말 좋은 조건이고 싸게 나왔으니 금방 나갈 거라고, 스카이프로 실시간으로 영상 보고 미리 데포짓 지불하는 게 어떠냐고 꼬실 수 있는데 절대 넘어가지마세요. 아무리 동영상이라도 실제로 보는 것과 당연히 다르고 실제로 보시면서 체크하실 점도 있을테니까요. 또 만약 되게 괜찮아보인 집이, 뷰잉 약속 잡았는데 이미 다른 사람이 계약했다고 연락와도 너무 상심하지 마세요 부동산은 돈 벌어야하니 비슷한 조건의 다른 집들 곧바로 소개시켜줄거거든요. 글이 정말 길었네요 아무튼 새벽숲님께서는 현재 어디 사시고 싶은지 정하시는 게 가장 중요할거라고 사료됩니다. 도움이 됐길 바라요.

맑은 별 님 및 로드넬슨 분 답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