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하고들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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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ryd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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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361회
작성일 16-05-02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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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국에서 단기 어학연수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6개월 미만, 어학연수를 하는 경우에는 단기 학생비자로 공부가 가능하지만
아르바이트는 불가능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번에 유학원과 상담해 보니 사실 상 모든 학생비자가 다 일이 불가능하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5~6개월 간 아무런 수입없이 지내는 일이 부담스러워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부모님께서 재정 지원을 해주지 않는 한, 다들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셨을 듯합니다.
사실 전, 지난 2년간 아일랜드의 더블린에서 어학연수를 했습니다.
아일랜드의 학생비자는 방학 중이 아닐 때는 주당 20시간의 아르바이트가 가능하지만
전 일년 내내 주당 35~45시간씩 일을 했습니다.
덕분에 생활비는 넉넉하게 충당할 수 있었고,
아이리쉬 펍에서 일했기 때문에 영어 실력 또한 오히려 일을 하는 동안 더 많이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이런 좋은 기억이 있어서 영국에서도 일과 학업을 병행하고 싶은데, 또 나라마다 분위기란 게 다르니까요.
아일랜드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조금 규제가 느슨한 편이었는데 영국은 어떤지 궁금하기도 하구요.
그래서 저보다 먼저, 영국에서, 학생비자로 공부하고 계신 분들께 여쭤보고 싶습니다.
다들 그 비싼 영국의 생활비를 어떻게 충당하고 계신가요?
조금 예민한 부분일 수도 있지만, 학생 비자로도 영국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일이 가능할까요?
(물론 당연히 일자리를 찾기 위해 노력해야겠지만요.)
만약 합법적으로 어떤 업체에서도 일하는 게 불가능하다면, 오페어 일자리는 가능할까요?
아일랜드에서 베이비시터로도 6개월 간 일해본 경험이 있어 이 또한 그리 망설여지지는 않습니다.
같은 유럽이고, 또 제가 살아본 나라와 가까이 있는 나라라고 해도, 역시 새로운 나라로 떠난다는 건
설레는 한편 두렵기도 하네요.
경험자 분들의 많은 이야기들, 들어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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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융피융님의 댓글
피융피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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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 짤없어요. 예전에는 어학연수생도 알바가 가능했는데 비자법 바뀌면서 엄청 단속 강화돼서 아무리 별 것 아닌 알바여도 고용주들도 적법한 비자가 없는 사람들에겐 일자리 내주지도 않습니다.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거라면 영사에 드물게 올라오는 당일 알바인데 불법이니 최저시급 챙겨주지도 않고 비정기적이라 재정적으로 전혀 도움이 안돼요. 심지어 교통비나 시간 생각하면 더 손해인 경우도 많고요.
비싼 생활비는 당연하지만 미리 모아서 오시거나, 아니면 대학생/대학원생의 경우는 주당 10시간의 알바가 가능하니 (영국은 요즘 학생비자로 10시간 이상 일하는 것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용돈 정도 충당하시는 분들 좀 봤네요.
이 나라는 불법 노동자에 굉장히 예민한 나라입니다. (워낙 전세계에서 구직자들이 몰려오다보니...) 와서 어떻게든 해보면 되겠지 라고 생각하시다가 큰코 다치실 수 있습니다. 사실 어떤 나라에 가서 그 나라의 법을 지키는 건 너무 당연한 일인데 많은 분들이 간과하시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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