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계약 시 deposit > 생활/지역

혹시 “한국 계좌(국민은행등)”의 재정증명(잔고증명)을 파운드화로 표현해서 들고 가는 것이 도움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deposit은 보통 한달치 렌트를 지불합니다. 영국내 신용정보가 전혀 없기 때문에 집주인이나 부동산에서 월세 6개월 선납을 요구하는 경우 응하시지 않으면 계약 체결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6개월치 선납여부는 지역에 따라 케이스가 달라서 일반화시킨 사례로 말씀드리긴 힘들것 같네요. 전 첫 계약시에는 6개월분 렌트를 부동산 계좌로 입금했었습니다. (지역은 East Midlands 입니다.)

1) 부당한 것 당연히 아닙니다. 입장 바꿔 생각해보세요, 새벽숲님께서 한국에서 부동산을 운영하고 있는데 외국인 학생이 집을 렌트하고자 합니다. 현지 소득이며 계좌 둘 다 없는 상태에서 이 외국인 학생이 매달 꼬박꼬박 렌트를 지불할 능력이 된다는 것을 부동산 및 집주인 입장에서는 의심할 수밖에 없겠죠. 제가 사는 이스트 런던 지역은 학생은 무조건 UK based guarantor 가 있든지 아니면 6개월 치 선납 요구했었습니다. 한 부동산은 심지어 1년치 요구했구요. 북쪽 살았던 제 지인은 3개월치만 냈다고하던데 아무튼 제 경험상 런던이라면 일반적으로는 적어도 3개월~6개월씩 렌트를 선납하셔야할거예요. 이게 싫으시면 영국에 살고 있는 보증인, 즉 유러피안이라도 무조건 영국에 살며 소득이 일정 금액 이상인 사람을 구하셔야해요. 구체적으로 보증인의 연봉이 1년치 집세의 2.5배 이상이어야 한다고 요구하는 데도 있구요. 두 방법 모두 싫으시다면 검트리나 이 웹사이트에서 집주인과 직접 계약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 경우엔 부동산을 끼지 않고하는 계약이니 사기 조심하시구요. 2) 언급하신 영국 현지 계좌에 보유 금액이나, 한국 계좌의 재정 증명은 부동산에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영국 계좌에 이만큼 돈이 있다고, 월세 매달 지불하고 싶다고 해도 '그래 당신 그만큼 돈 있는데 6개월치 내면 되잖아?'라는 식으로 얘기할거예요. 이건 디포짓과도 무관한 부분이구요. 하우스 쉐어는 디포짓이 한달 정도로 알고 있는데, 제가 계약했던 두 집 모두 디포짓은 6주치 요구했습니다. 이 부분 역시 부동산의 policy이고 어차피 나중에 돌려받는 돈이니 디포짓에는 크게 연연해하지 마시고 좋은 집 구하시는 게 우선일거예요.

향연22 및 로드넬슨 님 답변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