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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어학연수, 영국유학] 1500만원 예산-학교와 도시선택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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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에 영국유학을 결심한 대학교 3학년 학생입니다..............하지만 계획에 여러가지 문제가 생기더군요 돈 .. 비자를 받기위해선 통장에 2000만원 이상 있어야 한다구 하더라구요 하지만 부모님께 손을 벌려바야 1500만원 그리고 군대 전역 후 학교 수업에 적응하는게 어려워 영어 실력이 그다지 늘지 않았죠..

그리고 또 다른 문제들.. 제 계획에서 영국이란 나라를 정한것도 유학원의 추천이 가장 컸습니다. 영국의 영어교육 수준이 가장 높고 다른 곳에 비해 더 큰 동기부여와 학생을 이끌어주는 방식의 교육이기 때문이란 이유였죠 그리고 장기로 그러니까 6개월로 하면 가격이 많이 저렴해 지므로 한 학원에 6개월로 결정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조건들이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니 조금 현명하지 못한 선택들 같더라구요 제가 영국을 가려는 이유는 가장 크게 영어 실력 향상이죠 목적은 취업, 대학원 진학등입니다. 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회화입니다 사실 문법은 조금 알아요 하지만 나머진 도저히 ... 하여간 핵심만 말하면 전 영국이란 나라를 선택했으니 갈거예요 또 가고싶어요 1년간 영국을 간다고 마음 먹은 탓에 영국과 관련된 것에 언제나 관심이 가더라구요 그러다 보니 호감이 생겨버렸죠 지금은 꼭 가보고 싶어요 가서 그곳 현지인도 만나보고 영국영어도 확실히 배워오고 싶어요 하지만 6개월 동안 하루 종일 학원에 있어야하구 그렇게 6개월이 지나면 자금이 떨어져 돌아와야하는 제 계획은 먼가 잘못되 보이더라구요 저는 가서 아르바이트도 하고 싶어요 그래서 더 오래 있다오고 싶어요 그리고 학원에서 오래 있기도 싫어요 학원은 영어를 배우는 곳이자나요 그럼 배우는 사람들만 우글우글 한거 아닌가요?? 그런 학원은 한국 학원과 다르지 않잖아요 그래서 유학원에 가서 이러한 이야길 하고 계획을 수정했죠 하지만 유학원은 부정적이더군요

그리고 카페에서 보니 어학원이 여러군데 있는데 유학원에선 대게 비싼 학원들만 있더라구요 그리고 6개월 이하로 학원을 등록하는게 낫다구 친구들이 조언해 주던데 유학원에선 그러면 비자 문제때문에 안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하루에 오전만 수업을 듣는 것로 6개월 다니려구요 그리고 비자를 현지에서 연장하면 정말 100만원이나 드나요? 그리고 유학원에선 자꾸 본머스본머스 하는데 과연 본머스는 어떤 지역이죠??

제게 그러더군요 본머스랑 런던 중에 고르라구 제 생각에 본머스는 외국인에게 영국의 영어를 교육해주는걸로 특화된 시골 도시 같이 느껴져요 또 런던은 그렇게 생활비가 비싼가요? 문화를 체험하고 싶고 아르바이트하고 싶다면 런던으로 가는게 어떻냐고 하더군요 이외의 지역은 별로 검토조차 안해주네요 유학원에서 해주는 이야기가 마치 이 코스가 제일 좋으니 이걸루 해라 라는 식인거 같이 느껴지더라구요 그러니까 모든게 삐뚤어져 버린거 같아요 좀더 분명하게 새로운 계획은 없을까요? 유학원에서 제가 이러이러한 생각입니다 이전의 계획은 제가 원하는 거랑은 다른거 같아요 좀더 제게 맞는 계획을 세워주세요라고 하니 당황하더라구요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못하고 돌아왔어요

우선 시기를 미루고 학원을 다니면서 영어 실력을 키우려고요 그리고 한 4~5월 쯤 가려는데 머리가 복잡하네요 계획따윈 없이 부딛치고 볼까?란 생각도 들지만 자금도 1500뿐이고.. 아는 사람도 없구 ... 어떤 선택이 현명한걸까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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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학연수를 위한 도시, 학교 선택과 주당 수업 시간 등등을 결정하는 건 유학원 상담자가 아니라 학생 본인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 상담자가 부정적인 의견을 보일때마다 님의 의견이 잘못된건가?라는 생각 자체가 잘못된거 아닐까요?
말씀하신 곳말고도 영국만 전문적으로 하는 유학원들 많이 있구요, 학비에 따라서도 9개월 등록 기준으로 300만원부터 시작해서 많은 학교들이 있는 곳이 런던입니다. 6개우러보다는 오랜 기간 생활하면서 학교 수업보다는 방과후의 활동에 초점을 맞춘다면 그런 지역과 학교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어학교에서 하루 종일 있는다는 것 자체가 어학교의 수업에 기대려는 보이지 않는 의식으로 인해 자립심이 차지해야 할 자리가 조금씩 사라지게 됩니다. 더군다나 아르바이트까지 생각한다면 학교에 오래있는건 절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선생님들과의 수업은 2~3개월만 지나면 그 선생님들의 어휘와 발음, 억양에 익숙해지기 때문에 학교 밖에서 똑같은 표현을 다른 사람이 할때 못 알아듣는 경우도 있습니다. 즉, 영어는 여러 사람을 만나고 얘기하면서 다양한 표현과 발음 등을 들어가면서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학생 본인의 것이 됩니다.

◆ 비자기간과 비자연장
6개월을 등록하게 되면 비자는 약 8개월 정도로 나올테구요, 그 이후에도 영국에서 좀 더 체류할 계획이라면 비자연장을 하시면 되는데요, 연장신청시 수수료는 우편 ￡357, 방문 ￡565이므로 방문신청시에는 약 110만원이라는 금액이 맞습니다. 그래서, 학비가 다소 저렴한 학교인 경우에는 6개월에 3개월을 더해서 신청하는게 오히려 금전적인 면에서는 이익이 됩니다.
6개월 미만으로 등록하라는 이유는 선택한 학교가 맞지 않을것까지 감안을 한 건데요, 이렇게 6개월 미만으로 등록하게 되면 학생비자를 받더라도 추가기간이 7일밖에 되지 않고 통상적으로 24주 미만은 학생비자 신청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합니다. 그리고, 학교가 학생에게 맞냐 아니냐는 학교가 아니라 선생님이나 같은 반 학생들로 인해서 그런 상황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학교 규모가 조금 큰 학교를 등록하면 언제든지 반을 변경할 수 있고 그렇게 해서 님과 잘 맞는 새로운 선생님과 친구들과 함께 수업을 할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현재는 거의 대부분 학생들이 영국학생비자의 까다로운 조건으로 인해서 7~9개월 학교를 등록하지만 선택한 학교가 안 맞아서 불만이 표출되는 경우는 극히 드문 편입니다. 그만큼 학교에서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고, 영국 학교들의 전반적인 만족도가 높기 때문입니다. 학비가 저렴하다고 해서 학교가 안 좋다는 선입견은 학생들보다는 유학원이 가지고 있는 안좋은 선입견이죠.
단, 저렴하든 비싸든, 학교를 선택한다면 그 학교의 장단점을 반드시 알고 등록하셔야 합니다.

◆ 본머스, 런던
아르바이트를 꼭 해야 한다는 0순위는 런던이고 다음으로 본머스, 브라이튼을 고려하실 수 있구요, 그 외 도시에서도 일자리를 구하는 학생들이 있긴 하지만 극소수일뿐만 아니라 일자리를 구하는데 들여야 하는 시간과 노력 또한 몇배가 요구되는 상황이기에 보통 런던, 본머스, 브라이튼을 많이 추천해 드립니다. 덕분에 이 3 지역에는 한국학생비율이 상당히 높은 편이라는 걸 감안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한달 생활비를 보면 본머스는 100만원 내외, 런던은 120만원 내외로 잡으셔야 되고, 본머스나 런던에서 1인1실이 아닌 2인1실(shared room)을 구하게 되면 생활비는 어느 정도 낮춰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본머스의 중상위권 학교가 아니라 런던의 학비가 저렴하지만 실속적인 학교를 등록하게 되면 두 지역간의 생활비와 학비차액은 거의 없어지게 됩니다.

간혹 런던에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있고 native를 만나기 힘들다고 하는데요, 한 국가의 수도로서 너무나 당연한 거 아닌가요? 서울도 마찬가지잖아요..ㅎㅎ 그리고, 몇개월 연수를 하고나서 다른 사람들의 영어에 웨일즈나 스콧 발음이 포함되어 있는지 아닌지 분간하기 힘듭니다. 영국에서 1~2년 어학연수를 하더라도 그네들의 발음을 제대로 소화해낼수 없다는 것도 이미 여러 언어학자들에 의해 검증되어 있습니다. 즉, 어학연수를 하는 기간 동안 고려해야 하는건 '영어'를 배우는 겁니다. 여기에 더해서 '자기 의사 표현'하는 방법과 능력을 함께 배양해 나가야 하는거죠.

◆ 결론
영국으로 가기 위한 방법이 하나의 유학원이 안내해 준 길밖에 없는건 아닙니다. 그 유학원을 가면서 시간을 조금만 내면 주위에 다른 영국전문유학원도 많이 있구요, 몇군데만 다니시면 님이 원하는 답을 얻을수 있을겁니다. 뭔가 잘못되었다는걸 알면서도 맹목적으로 그 길을 간다는건 합리적인 판단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님의 영국어학연수 준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소중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