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안녕하세요 초보준비생입니다. > 학교/학원

3000에서 3500 파운드이면 중간 정도 학비의 학교로 분류됩니다.

런던에 와보신적 있으신지 모르겠지만 런던의 1존은 시내의 중심, 상업지역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영국여왕과 왕족들이 1존 버킹엄 궁전에 살구요.

전통적인 영국의 금융가 City, West End에 있습니다.

또한 해롯백화점 같은 상권의 중심도 1존에 있고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대영박물관, 내셔널갤러리, 빅벤, 타워브릿지 등이 전부 1존에 위치합니다.

대충 예상이 되셨겠지만 1존은 런던에서는 물론이고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금싸라기 땅들입니다.

런던이 이렇게 크지 않았던 1960년대 이럴 때 런던은 지금처럼 1~6존에 이르는 거대한 도시가 아니었습니다.

1존에 중심지구가 있었고 지금의 2~3존 정도의 외곽에 런더너들은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즉 2~3존에서 1존을 왔다갔다 하고 있었다고 보면됩니다.

그러던 런던에 외국인 인구가 유입되고 런던의 도시기능이 확대되면서 이전에 토박이런더너들이 거주하던 2존 지역은 외국인들이 주로 거주하는 외국인 타운으로 2존에 거주하던 런던인들은 더 쾌적하고 좋은 삶의 환경을 찾아서 3~4존 외곽으로 이주하게 된 것입니다.

학교 문의하는데 왠 지역설명이 이렇게 길게 나오나하겠지만 문의하신 분이 1~2존에서 머무른다고 막연하게 이야기해주셨기 때문에

1존에 학교에 다니시고 2존에 거주하시는 것이 보편적이고 가장 합리적인 생활환경을 제공해드린다는 것을 설명한 것입니다.

다시 1존으로 이야기로 들어가면 런던시내 중심을 가로지르는 왕복 2차선 좁은 도로가 길게 자리하는데 여기를 우리는 옥스포드 스트릿이라고 부릅니다.

런던의 종로 정도로 생각하시면 연상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종로 바닥에 해당하는 양쪽에 한 때 어학교가 200개 가까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영국정부의 강화된 비자법에 따라서 많이 없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물론 영국정부는 최소한의 기본적인 요건만 갖추고 필요한 서류만 제공하면 A등급을 주고 있지만 A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출석율 체크, 학생들 신상정보 파악, 각종 UKBA 요구서류를 제때 제시한다는 전제로 좀 쉽게 학교들의 승인을 주었습니다. 즉, A로 시작은 쉽게 했지만 까다로운 학사관리를 하지 못하는 학교들은 결국 재정난을 이기지 못하고 도산할 가능성도 가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많은 어학원이 문을 닫았거나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답니다. 비싼 임대료와 줄어드는 학생수 특히 이전에 학생비자의 양대핵심 축이었던 동유럽의 많은 나라들이 EU에 편입되어 더 이상 비자학교를 대량으로 등록할 필요가 없어졌고 다른 양대핵심축이었던 한중일 이 세나라 또한 예전같은 폭발적 수요를 기대하긴 어렵기 때문입니다.

일본의 경우는 일본경제의 어려움으로 예전대비 반토막 정도로 학생 수가 줄어들었고 꾸준히 줄어드는 상태이고 한국 또한 전년대비 30% 가까이 학생수가 줄었으며 그나마 성장하고 있는 중국시장은 비자발급율이 일정치 않아서 불안하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예전에는 수업은 안들어도 학교등록은 엄청나게 해주던 많은 학생들이 더 이상 학교를 등록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지속되자 영국에서는 더이상 가격이 저렴하면서 퀄리티가 높은 수업을 제공하면서 학생들 만족도 까지 높은 어학원을 찾기 힘들어졌습니다.

불과 20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영국에서는 500~1000 파운드로 1년을 다닐 수 있는 어학원이 부지기수였으나 정상적으로 운영하려고 노력하는 많은 어학원들은 거의 대부분 학비가 이제 왠만한 상위권 학교 못지 않게 올라버렸고 경쟁력을 가지지 못하는 학교들은 도산하고 이 학교들이 다시 헐값에 팔려서 다시 신흥부상학교인 EC나 Sprachcaffe, BSC 등의 이름으로 다시 시작하고 있습니다.

님이 고려하시는 예산은 사실 약간 애매한 예산입니다. 4000파운드 정도면 상위권 학교의 장기등록 코스도 등록이 가능하지만 2000파운드대로 가격을 낮추면 정말 갈만한 학교를 찾기 힘든 마지노선의 예산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정도 예산을 고수하셔야 한다면 UIC를 추천합니다. 옥스포드 서커스 역에서 도보로 3분 거리에 위치하면서도 시끄럽지 않고 (옥스포드스트릿 메인스트릿은 진짜 시끄럽습니다) 선생님들 실력이 좋습니다.

제가 왠만한 학교들 수업 다 들어봤는데 불시에 들어가서 수업들어도 선생님들이 수업에 진지함이 묻어있고 크게 말하고 거의 서서 수업하는 (앉아서 수업하는 선생님의 반 분위기는 언제나 가라앉습니다) 그런 것들이 좋은 인상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여기 교장선생님이 두분이신데 한분은 Neil 이라는 분인데 이분 성격처럼 "영어로 말하는데 챙피해하지마라, 실수해도 좋으니 그냥 크게 말하고 배워라" 이런 분위기가 반수업에 젖어들어 학생들의 참여도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사실 UIC학교는 제가 영국에서 공부하던 2001년 부터 많은 분들이 비싸지 않지만 괜찮은 학교로 호평하던 곳입니다. 선생님들 반분위기 좋고 상위권 학교에 비해서 1000파운드 이상 저렴하니 시내에서는 추천할 수 있는 학교로 분류될 것 같습니다.

* UIC 학교소개

http://www.ukfrontiers.com/etc/school_view.asp?sc_id=162

만약 옥스포드스트릿을 벗어나서 괜찮은 학교를 고른다면

햄스테드스쿨이나 프란세스킹 등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 학교들은 원래 유명한 학교들이라서 들어보셨을 수도 있을 겁니다. 특히 오후반 수업이 가격이 저렴하구요. 12:00~3:00 수업은 파트타임선생님 없이 풀타임 정식 선생님들이 수업하기 때문에 좋은 수업을 좀 저렴하게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비용도 많이 비싸지는 않구요.

지금까지 1~2존의 학교들을 많이 소개해드렸는데요. 실제 좋은 학교들은 3존에 많습니다. 이 곳들은 홈스테이와 학교가 가까운 거리에 (도보 또는 버스로 이동) 위치하고 안전한 영국백인들 위주의 주거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학교로는 유로센터 빅토리아, 유로센터 리그린(영국의 최상위 학교중에 한곳), isis(저렴한 가족적 분위기학교), 엑셀(가족적이지만 수업은 엄격한 학교), 윔블던스쿨, 엠바시 (그룹학교중에서 평균내면 세계에서 제일 좋은 학교가 아닐까 싶습니다), 세인트자일스 센트럴 & 하이게이트 이정도 고려할 수 있겠네요.

더 궁금한 점은 영국사랑 공식파트너

프론티어영국유학 http://www.ukfrontiers.com 에 문의하시면 잘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