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원 결정 너무 고민되요(malvern/bloomsburry/rose of york) > 학교/학원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이미 런던에 온지 3개월 째입니다.

oxford house college house 오후반을 다녔는데,

수업의 퀄리티는 가격대비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해요 오후반 4개월 등록하여 200만원 좀 안됐던 걸로 기억하거든요.

오후반인만큼 한국인도 4개월동안 딱 4명 마주쳤구요. 같은반이었던 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

여름 방학 기간때 유럽 아이들이 짧게 다녀갔을 때 쓴고는 (그때는 정원 16-18명정도) 항상 12명 안팎이고

저를 포함하여 한국인 1 일본인 1 중국인1 정도로 동양권 학생의 비율이 굉장히 적었습니다.

이 학원의 장점이자 단점은 너무 센트럴에 위치했다는 점..?

편하긴 하지만 오후반을 다닌 저로서는 퇴근시간이 겹쳐 집에가는길이 험난했죠;;

또 하나는 너무 한국인이 없다는 점....?

수업시간에 한국에 대해 말할 기회도 그만큼 없어지고 맞장구쳐줄 사람도 없어서 외롭기까지 했답니다;

제가 좀 내성적인 성격인데다가 조금 친해질만하면 다들 빨리 자기들 나라로 떠나가서

학원에 다니는 재미가 오히려 없었다고해야할까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사실 어학연수라는 것이 학원수업을 들어서 느는 것이 아니라

친구들이랑 놀면서(?) 쓰는 영어들이 무시 못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전공이 패션쪽이라 LCF,CSM 의 short course랑 병행했어요

그곳에서 real british 선생님에게 대학수준의 강의를 듣고, 관심사가 비슷한 real british 아이들과 대화하는 것이

처음에는 (물론 지금도;) 쉽지 않았지만 저에게 오히려 많은 자극도 주고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더더욱 영어를 잘 하고 싶다는 생각에 원래 4개월 계획하고 왔었는데 2개월 연장하게 되었거든요.

그래서 다른 어학원을 찾아보고있는데,

남은 2개월을 정말 알차게 보내다 가고싶거든요.

지금 저 혼자서 알아본 곳은 malvern house, bloomsburry international, rose of york 인데요

일단 집이 central line이라서 holborn쪽이 가기도 편하고 집앞에서 학원 바로 앞까지 한번에 가는 버스도 있고,

또 많이 들어본 어학원도 밀집해있어서 그쪽 위주로 우선 알아보았었는데요

우연히 알아본 세곳 중 2곳이 일본인이 경영하는 곳이더라구요

근데 오늘 가서 물어보니 bloomsburry International은 trial lesson이 아예 없다고 하더라구요

굳이 불안하다면 1주 등록하고 들어보고 맘에 안들면 다니지 말던가 맘에 들면 연장하라고 하던데

조금 황당했어요

시간이랑 돈이 많으면 그렇게 하겠지만 저에겐 지금 딱 8주밖에 없거든요

malvern은 이번주안에 가서 trial을 해 볼 생각이고

rose of york는 인터넷으로 trial lesson신청할 수 있길래 했더니 정말 친절하고 꼼꼼하게 e-mail로 답장주고

level test도 온라인으로 볼 수있길래 조금전에 보고 보내놓은 상태거든요.

소문으로 듣기에 malvern house 에 한국사람이 너무 많다고 해서 꺼렸었는데 (사실 셋중에 가격은 젤 착해서 맘에 들어요.ㅡㅜ)

또 여기와서 예전 글들 보니까 bloomsburry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 안좋아서....

rose of york는 feedback이 별로 없는 것 같구요

갑자기 머릿속이 혼란스러워져서 이곳에 이렇게 주구장창 글을 쓰며 도움을 청하게 되었습니다.

위의 학교에 다녀보신적이 있거나 아니면 정보를 아시는 분,

도와주세요!!!

제가 이번주안에 꼭 학원을 결정해야하거든요.

동양인 비율이 많은 것은 전혀 상관없습니다만, 간혹 학원 review들 보면 적힌 것처럼 정원 15명에 9명이 한국인 이라거나

이런 것은 조금 그런것 같아요. 그래도 돈들여서 외국으로 온 어학연수인데..

학원 시설이나 이런것은 상관없구요.

학원 수업 방식이나 한국인이 심하게 많지는 않은지..그 외에 또 알려주실 수 있는 팁들이 있는지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_-)( _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