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연수에서 학교와 지역, 수업과 기간 등등에 관한 중요도 > 학교/학원

ELC 브라이튼은 브라이튼 지역내에서 수업이 가장 좋은 학교로 이름이 있는 학교입니다. 실제로 브라이튼 길거리에서 만났던 학생들도 그렇게 얘기를 하구요. (물론 제가 만나본 사람들만에 해당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스트본 역시 주변 지역까지 포함해서 Teaching은 가장 좋은 학교라고 할 수 있죠.

엠바씨의 경우에는 시설적으로는 영국내에서 가장 좋다고까지 할 수 있을 것입니다만, 워낙 한국인 학생의 수가 많다는 것이 단점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LSI는 사실 브라이튼의 많은 특색있는 학교들에 비해 별로 도드라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함에도 불구, 최근 몇 년간의 프로모션으로 인해 한국인이 많이 들어가있는 학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브라이튼, 이스트본에서 따로 말씀드릴 수 있는 학교로는 GEOS 브라이튼(혹은 GEOS 이스트본)이나, BSC 정도가 될 것입니다. 엠바시와 LSI를 고려하셨으니 St. Giles도 대상이 될 수 있겠지요.

말씀드린 모든 학교들의 공통점은 매우 크다는 것인데요. 학교가 크다면 아무래도 다양한 수업을 들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나중에 어떤 것을 하더라도 알맞은 반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어어학연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어떤 요소로 잡느냐에 따라 이 부분은 달라질 수 있기도 하죠.

질문에서 "랭귀지 스쿨의 티칭이나 커리큘럼 과... 체류기간 사이"의 고민을 하셨습니다.

어학적으로 볼 때, 10개월이냐 11개월이냐의 차이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6개월이냐 8~9개월이냐는 크지만

10개월이냐 12개월이냐의 부분도 그리 크지 않죠.

어떤 면에서 어학연수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얼마나 좋은 수업을 받느냐"뿐만 아니라,

"얼마나 많은 시간을 현지인과 의사소통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가"일텐데요,

학교비교에 앞서 지역환경을 한번 살펴보는 것도 가능할 것입니다.

브라이튼은 영국에서 가장 번화한 해변 관광지인 반면, 이스트본은 조용한 휴양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학교의 수에 있어서도 브라이튼에 이러저러한 학교를 합해 29개교가 있는 반면, 이스트본에는 그 1/4에 불과한 7개교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학교의 수가 적다는 것은 유학생의 수가 그만큼 더 적다는 뜻이고, 지역의 특성역시 브라이튼쪽에 외국인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외국인과의 보다 라이브한 생활을 즐기기에는 브라이튼이 적합하지만, 현지인과의 만남이나 교제를 가질 수 있는 확률은 이스트본이 조금더 높다는 뜻입니다.

이스트본과 브라이튼을 비교해 볼 때, 브라이튼쪽에서 좀더 매리트를 느낄 수도, 아니면 좀더 조용한 이스트본이 더 낫게 보이실 수도 있습니다. 만일 이스트본이 좋아보였다면 그보다 더 작은 도시들로 관심을 확대해볼 수도 있겠지요.

말씀하신 학교들은, 영국전체의 영어학교들에 비교해 볼 때, 모두 "괜찮은" 등급의 학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말씀하신 학교들의 경우에는 티칭 퀄리티, 지역적 편차에 의해 약간씩의 차이가 있는 상태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에 학교별 특이점을 포함해서 살펴보면서 선택을 하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