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AS 오퍼 결정 > 학교/학원

킹스 졸업생입니다. 사실 이 학교가 제일 좋다라고 말하기에는 고려사항이 너무 많아 선택에 도움을 드리는 입장밖에는 안될 것 같기는 합니다.
혹여 댓글 보시는 재학생 및 졸업생 분들이 기분 나쁘실 수도 있겠지만 졸업 후 취업까지 한 입장에서 솔직하게 느낀점 말씀드립니다.
퀸메리 맨체스터 더럼 킹스 워릭

더럼은 제가 전혀 아는 바가 없어 모르겠네요. 졸업생이나 재학생 분들 중에 아는 분도 안계시고 제가 어플라이 한 적도 없어서 들은 정보가 너무 없습니다.

사실 학문적으로만 봤을 때 옥스브릿지 또는 경제/경영쪽의 LSE 및 공과대학의 임페리얼과 런던 내에서는 UCL을 제하면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이 개인적으로 있습니다.
다만 위에서 말했듯 타 학교들을 폄하하고자 하는 의도는 없습니다. 다른 대학들도 분명 명문이고 좋은 학교라고 생각합니다.
단 위 5개 학교를 빼면 최하위 및 중하위권 대학과 비교했을때 나머지 학교는 온전히 본인의 의견 및 환경에 따라서 선택할 수 있는 학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Post graduate이 전역하신 후까지 유지되리란 보장은 없지만 기간상 혜택을 받으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위 사항을 감안하고 졸업 후 영국에 남아있기를 계획하신다면 영국 내에서 대학 간판의 영향이 전혀 없다고는 말 못하겠지만 높은 학점을 인정해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동일 학점일시 학교의 랭킹 및 수준도 고려사항이 되겠지만요.
또한 추후 커리어 계획에 따라 석사 또는 더 나아가 박사까지도 고려 하실텐데 이 역시 학점이 베이스입니다.

한국에 돌아가실 계획이시라면 절대적으로 이름값을 보셨으면 합니다. 그 이후 런던에 계실지 그 외 지역도 괜찮으실지 고려하시구요. 단, 정말 중요한 건 영국에서의 경력을 지니고 가는것입니다.
유학생이 졸업하자마자 한국에서 취업하기엔 흔히 말하는 스펙의 경쟁력이 떨어집니다. 불가능한 것이란 말도 아니고 이제껏 다이렉트로 취업하신 분이 없는것도 아니지만 그렇게 취업하신 분들은 정말 특별한 무언가가 인정됐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를 생각하면 위에서 드린 말씀과 더불어 학점을 잘 받아내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또 한번 강조드립니다.

종합하면 개인적으로는 런던에서 학교를 다니시는게 자리잡기 편하시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생활비 및 렌트비 감안하면 지방보다 몇배는 비싼 런던이지만 어느 국가를 가던 유학생으로서 타지에서 생활하기에 수도만한 곳이 없다고 생각하고 졸업 후에도 수도만한 곳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방의 경우 대도시여도 소요 비용이 적게 드는 이점이 있으나 결국 런던의 인프라에 비하기엔 부족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결국 선택해 드리지는 못했고 긴 글만 남겨두게 되었지만 고민 잘 해 보시고 좋은 선택 하셔서 미래에 빛이 가득하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