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 주부 영국기업 취업하기 (취업비자가 있으신분들만 열람해주세요) >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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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아이들 키우고 경력이 단절된 주부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올리는 글이예요.

한국에서 학사, 취업경험유
전문직
경력단절 10년
유학x
어학연수 2년이나했지만, 영어못함.
시민권자

제가 전문직이라서 물론 취업하는데 유리할수는 있었겠지만, 전반적인 노하우이니 걸러서 들어주세요.

*개인적으로 쪽지주시면, 유럽연합에서 취업 서포트 받은이야기 따로 공유해드릴께요.
 관심있게 봐주시는 분들께만 취업팁을 드리려고 해요.
 
1. 영국기업 취직하기 (indeed를 통해서 취업했어요, 저는 이사이트가 가장 좋더라구요!참고하세요)

영국기업을 추천하는이유는, 나이, 경력 차별이 크게 없는 느낌이었어요.
아직도, 회사에서 저의 나이를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아요^^

우선, 영국사람들이 보기에 낯설지 않는 양식의 이력서가 첫발걸음입니다.
저도 이게 제일 힘들었던거 같아요. 영어도 잘 못하는데, 영어로 글을 쓰다니....이런 느낌이죠.
하지만, 우리에겐 구글이있어요. 열심히 검색하시고 비슷한 직종의 사람들 글을 참고하시면 수월합니다.

인터뷰할떄 가장 중요하게 봤던건, 역시 뭘 할줄아냐, 뭘 해봤냐 그런것이었어요.
영국사람들 학벌, 지난일들 크게 관여 안해요. 경력단절이라도, 할줄아는게 있고, 비젼이 명확히 있으면 뽑습니다.
이건 자신있게 말씀드릴수있어요. 도전하세요!

난, 영어로 말할줄 모르는데.....저는 아직도 말을 잘 못해요. 그래도 2년동안 일잘한다는 소리듣고 삽니다.
한국분들은 기본적으로 영국사람 3명과 맞먹을 정도로 일잘합니다. 걱정마세요.

그대신, 저는 듣는거는 자신있었어요. 10년이상을 BBC드라마와 LBC라디오 듣고 살았거든요.
듣고, 반응만 해주면 됩니다. 본인을 믿으세요. 6개월만 머리에 지진이나고, 그 이후론 괜찮습니다.
영국도 일본같이 메뉴얼이 확실해요. 회사의 메뉴얼대로 일하는게 익숙해지면, 그이후론 창창대로입니다.

3. 영국사람들처럼 육아하기

저는 엄마들이 일하시는것 추천해요. 왜냐면, 우선 정부에서 차일드마인더비용의 20%정도를 지원해줍니다.
이건 풀타임이 아니더라도, 파트타임도 해당해요. 일주일에 100파운드정도 벌면 가능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하는 방과후 돌봄도 해당됩니다. 아이들이 좋아해요. 친구들과 매일 플레이데이트하는것이죠^^

회사에서 눈치안보고 연차낼수있어요. 영국사람들 정말 제너러스합니다. 애들이 아프다거나, 그러면 빨리가...그럽니다.
한국에서 일해보신 분들은 느끼실거예요. 영국이 참 선진국 맞구나. 합리적인 존중.

그리고, 영국엄마들이 왜 파트타임이라도 하는지 아시나요?
언젠가 제가 아는 영국분이 왜 일을 안하냐고 물은적이있어요.
파트타임이라도 16년(이건확실치 않아요, 연금받을수있는 직장년수는 따로 알아보세요!)
일하면, 연금을 받을수 있는데 왜 안하냐는 것이죠.
물론, 연금 조금 받으려고 일하나 하는분들도 있지만, 내이름으로 연금을 받는기쁨은 그나이되서 느껴보면 다를것 같아요.^^

집장만!!!!이것이 가장 핵심이예요. 저도 과연 렌트에서 벗어날수있을까 그랬는데...
이렇게 갑자기 집을 사고나니, 결국엔 실행이구나 싶어요.
2개월치 페이슬립만 있으면 집장만이 가능해요. 은행에서 바로 모기지 대출 해줍니다. 직장인은 바로바로.
10년을 집에있지말고 진작 하면 좋았을것을, 이렇게 생각하지만 또 아이들과 보낸 시간이 황금같으니 퉁칩니다.

4. 영국사람들과 일하는게 좋기만 할까요?

아닙니다. 문화충격자체입니다.
나쁘다기보단, 한국과 많이 달라요. 성과를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에티튜드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로열왕국이죠.
한국스타일대로 휘젓다간, 많은 영국인들의 눈쌀에 정말 힘들어지기도 해요.
로마에오면 로마법을 따른다, 이런생각으로 임하시면 될듯해요.

나도 한번 일해볼까 하시는 주부님들, 도전하세요!
저사람도 하는건, 나도 할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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