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 집 사기 > 기타

아키텍트, 디벨로퍼들이랑 일한지 오래 됐는데 foresight 좋은 디벨로퍼분들은 항상 똑같아요. 지금 당장은 별로 살고싶지 않은 동네에 상대적으로 싼값에 투자를 하십니다 ㅎㅎ then they sit on it for a while waiting for the property to appreciate in value over time. 그동안은 싼맛에 렌트를 내놓는다거나 아님 아주 여유로운 분들은 그냥 비워두기도 하시고 나중에 그 동네가 up and coming and so on 되면 그때 전문 레지덴셜 디자인펌 통해서 full refurbishment 한 후에 팔거나 렌트비를 몇배로 받져 ㅎㅎ 일하면서 가끔 아니 이분이 왜 이동네를?! 싶은곳들중엔 노던라인 연장 발표 확실해지기 전의 nine elms 지역, 베이컬루라인 연장 말 나오기 시작할때의 new cross 지역같은곳들 있었어요. 제가 영국 처음 왔을때만도 브릭스턴, 해크니는 어린 여자가 혼자 가면 큰일난다 했지만...그때 투자한 분들은 해크니 3B 하우스를 £300K 에 사서 지금은 £1.5M 이 되었죠 ㅎㅎㅎ 2012 올림픽 개최 확정되기도 전에 런던이 후보도시 1위 찍을때 스트랫포드 투자한 사람들도 그렇고, 카나리워프도 진짜 돈 번 사람들은 80년대 후반에 off-plan 으로 산 사람들이라는 말처럼...

요즘 런던의 그런 동네는 캠버웰, 덴마크힐, 넌헤드, 토트넘, 월텀스토우 등등입니다. 글에 쓰신것처럼 "투자" meaning you invest in as little as poss, hoping for the greatest possible return (첫집은 어차피 평생 살거 아니니 그게 현명한것이기도 하구요) by the time you put it back in the market, 이런 모티브로 집을 보시는거라면 위에 말씀드린 동네들 혜안있는 디벨로퍼들이 쓸어가기 전에 투자하시는것을 추천드려용 ㅎㅎ

저 개인적으론 살짝 후회하는 부분이기도 해서...저희가 첫집을 살때도 다들 come and gone 인 so-called "established pocket"들 보다는 지금은 별로여도 up and coming 인 쏘쏘동네들에 투자해야한다고 했는데 첫 자가라는 생각과 좋은 동네에 살고싶은 생각때문에 그당시에 진짜 M25 내의 온갖곳을 돌고도 풀럼으로 결정했었는데 물론 정말 좋고 후회는 없지만 price appreciation index 로 보면 그당시에 별로지만 투자가치 있다고 했던 동네들은 지난 10년간 집값이 soar 한것에 비하면...확실히 변화가 덜했습니다 ㅠ_ㅠ

부동산 구매 절차가 길고 복잡...보다는 그냥 이것저것 paperwork 가 많긴 한데 어렵고 까다로운건 없으니 너무 걱정마세용!! All the best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