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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에서 발견되는 에세이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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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KnowledgePe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161.167) 댓글 1건 조회 1,977회 작성일 11-01-02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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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2일자 연합뉴스 기사를 보면서 에세이 논문 주제를 고민하는 분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정보차원에서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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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49% "담뱃값 인상 효과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영 기자 = 지난해 1년간 우리나라 성인남성의 흡연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고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2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3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성인남성의 흡연율이 39.6%를 기록해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2009년 12월 성인흡연율 43.1% 보다 3.5%포인트 감소한 수치이다.

남성 흡연율은 2008년 6월 말 40.4%로 최저를 기록한 이후 2009년 12월말 43.1%로 줄곧 상승해오다 지난해 6월 42.6%로 0.5%포인트 감소한 뒤 연이어 1년간 감소세를 기록한 셈이다.

특히 40대 남성의 흡연율은 올 상반기 50.0%에서 43.4%로 6.6%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고 50대 남성은 41.5%에서 31.3%로 무려 10.2% 포인트 낮아져 전체 성인남성 흡연율의 하락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만 19세 이상 성인 여성의 흡연율은 지난해 말 3.9%에서 2.2%로 1.7%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구강생활건강과 관계자는 "지자체가 흡연구역을 지정해 금연환경이 조성됐고 40∼50대를 중심으로 흡연에 따른 건강악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데다 복지부가 진행하는 금연홍보활동으로 금연상담 신청이 늘어나면서 흡연율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성인남성의 흡연율은 복지부가 2005년 당시 지난해까지 성인남성 흡연율을 30%로 낮추겠다고 세운 목표에 크게 못 미친 수치인데다 OECD 평균(27.3%, 2008년 기준)와 비교해도 최고 수준이어서 사실상 그동안의 금연정책에 따른 성과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실제로 이 기간 30대 남성의 흡연율은 48.5%에서 52.2%로 3.7%포인트 올랐고 20대 남성은 38.2%에서 40.9%로 2.7%포인트 상승했다.

29세 이하 여성의 흡연율도 5.8%로 전체 연령대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효과적인 금연정책에 대한 질문에는 금연구역 확대(22.8%)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담배가격 인상(19.0%), 흡연단속 및 처벌강화(17.5%), 금연캠페인 및 홍보(16.3%)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의 49.3%가 담배가격 인상이 흡연율 감소에 효과 있다고 답변했고 금연의향가격은 평균 8천55.6원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성인남성흡연율을 OECD 평균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현재 국회 계류 중인 비가격규제 정책 관련 법안이 조속히 마무리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복지부 임종규 건강정책국장은 "내년 2월 임시국회 때 비가격 정책 관련법이 통과되길 기대하고 있다"며 "담뱃값 인상은 비가격정책의 개정이 종료된 이후에 어떻게 조정할 것인지를 국회와 의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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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11년 1월 2일 연합뉴스에 올라온 것으로써유학중인 분들에게 상당히 흥미로운 기사라고 생각됩니다.

왜나면 아래와 같이 3가지 정도의 소주제로 나누어서 각각 에세이/논문의 주제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연구주제 선정의 원칙을 말씀드리면서 1) 가급적 작은 주제로, 2) 아직 연구가 안끝난 주제, 3) 사회적으로 중요성이 있는 것으로 선정하자고 말씀드린바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오늘 보도는 학부와 석사 과정의 에세이(좀 더 깊이 들어가면 논문도 가능)에서 아래와 같이 3가지 정도로 연구주제가 선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1.
우선, OECD최고의 흡연율이라는 점이 눈에 띕니다.
과연 어떤 이유 때문에 OECD 최고의 흡연율을 보일까요?
대한민국이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다른 나라에 비해 최고 흡연율을 기록할만한 이유가 있을까요? 무엇이 대한민국을 OECD 최고흡연국가로 만들었을까요?

그러나 연구질문은 'What'으로 시작하는 것은 피하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무수한 원인들을 모두 거론해야하고 그 중에 가장 설명력이 높은 것을 선택해야하고 그것을 정당화 해야하기 때문에 너무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의 흡연율과 관련될만한 중요한 변수 1개를 고민해보고 그 변수와 흡연율과의 관계를 확인하는 것이 더 좋을 것입니다.

2.
두번째는 이 기사에서는 2009년 흡연율 43.1%에서 2010년에는 39.6%로 낮아졌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흡연율(결과)이 저하된 이유(원인)는 1) 흡연구역지정 2) 40-50대 건강 관심 고조 3) 복지부의 금연홍보활동 이상 3가지 이유를 손꼽고 있습니다. 과연 이 주장이 맞을까요? 더 중요한 요인은 없을까요?

인과관계의 논리(The Logic of Causality)를 공부한 분이라면, 위 3가지 원인과 결과간의 인과성이 어느 정도 정당한지 한번 더 생각해봐야 합니다. 그 결과 이 보도에서 말하는 것이 잘못된 것이거나 더 중요한 이유가 있다고 판단되면 그것을 주장하는 증거자료를 모으고 글을 정리해가면 좋은 연구결과를 도출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로, 이와 같이 신문기사에서는 정확한 증거에 의한 인과성을 증명하지 않아도 되지만 논문에서는 반드시 이론을 연결하고 증거를 뒷받침해야 하는 것입니다.

3.
담배값이 흡연율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까요?
이 기사에서도 담배값이 인상되면 흡연율이 낮아질 것이라고 단정적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설문조사의 응답자들의 약 절반(49.3%)이 담배값이 약 8,055원이 되면 금연할 것이라고 답변했다면서 내년 2월 임시국회에서 관련법이 통과되기를 기대한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주장이 얼마나 타당할까요? 설령 타당하다고 하더라도 담배값이 계속 올라가면 흡연율이 지속적으로 낮아질까요? 즉, 담배값과 흡연율은 단선적인(linear) 관계일까요? 다른 나라에서도 이 주장이 타당하였을까요? 혹시 담배가격과 흡연율의 관계는 역 기억자의 관계는 아닐까요?

William Park
*Research Manager of Knowledge Pen
*Homepagr: http://www.knowledge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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