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문제로 고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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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열정이있다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1,309회 작성일 10-10-04 15:14본문
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진로 문제로 고민중인데
도저히 결정을 못하겠어서 이렇게 글 남깁니다
지금 어학연수 8개월차 이고
처음왔을때 보다는 많이 늘었지만 이정도 가지고 어학연수 했다고 하기에는
너무 낮은 실력입니다
솔직히 공부 열심히 안하긴 안했습니다...
외국 사람들과 많이 놀고 영국사람들과도 만나려고 노력 많이 했지만
한국 사람들과도 많이 놀았습니다
영어실력은 FCE 시험기준으로 C 합격이 간당 간당한 수준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지금 너무 복잡한 문제 ?문에 고민중입니다
제 나이 이제 24살이고 내년이면 25살 입니다
적다고 하면 적은 나이지만 아직도 자기 진로도 선택하지 못해 한심한 나이입니다
전 지방국립대에 2학년을 마치고 어학연수 바로 왔고
내년 2월행 비행기로 귀국할 예정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비자를 연장하느냐 마느냐 하는 문제 입니다
솔직히 어학연수 너무 오래하는것도 좋지 않다고 생각하긴 합니다만
이대로 돌아가기에는 너무 실력도 낮고 언제 이런 경험을 다시 할수 있을지도 몰라 이렇게 글 납겨봅니다
원래는 영국에서 대학을 진학하고 싶었으나 높은 등록금의 벽과 내가 과연 잘할수 있을지가 의심되어
지금은 거의 다른 방향을 알아 보고 있습니다
부모님은 제가 하고 싶은데로 하게 해주신다곤 하지시만 내심 등록금이 걱정되는것 같습니다
우리형도 세무사공부 중이라 돈이 이중으로 나가게 되어 부모님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닐겁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한게 지금 살고 있는데서 학교를 등록하고 (저렴한 학교가 있더라구요)
2~3달치 생활비 정도만 받아놓고 앞으로 제 스스로 살아볼까 생각합니다
제 주변에도 그런 사례가 있어 그리 힘들거 같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아침 7:30~8:30, 1시간씩 클리너로 알바하는것도 있어 다른 알바를 구한다면 생활면에 있어서는
부모님의 지원없이 충분히 살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영어를 가르쳐주는 할아버지가 있어서(하루에 3시간 정도 합니다 일요일쓴고 매일)
그것도 놓치기에는 너무 아까운 생각이 듭니다
제 계획을 요약해보자면 이렇습니다
1. 한국으로 2월달에 귀국한다. 전공이 적성에 맞지 않아 전과를해야 하지만 시기가 맞지 않아 이중전공이나
그냥 원래 학과를 공부해야함
2. 한국행 비행기를 취소하고 비자 연장후 내년 12월까지 어학연수를 하다 돌아감
12월에 가면 전과의 기회도 있고 시기도 제일 잘 맞고 영국 할아버지와의 시간도 최상으로 끌어 올릴수 있음
문제가 있다면 1년을 낭비하는것 일수도 있음
3. 무리를 해서라도 영국 대학교에 입학함, 파운데이션 코스를 듣고 영국에서 3년동안 대학
1년 3000만원으로 잡았을시 4년이 소요됨으로 1억2천만원 이라는 어마어마한 돈이 들어감
지금 솔직한 제 마음은 2번을 향해 가고 있긴 하지만 단순히 어학연수만 하는것은
시간낭비라는 생각도 없지 않아 들긴 합니다 무한경쟁 시대에 1년을 허비하는 것이라는 생각도 들고요
또 어떻게 보면 당장 현실 도피라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어떠한 선택을 해야 할까요? 제발 답변 부탁드립니다
쓴소리라도 감사히 받겠습니다
끝으로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Sparrow Tales | 그냥 제 생각이에요. 무조건 이러라는게 아니고요. 최소한 나이 20대 중반이면, 집안 사정을 냉철하게 파악할 나이는 되시겠지요. 지금 한국에서 어렵지 않은 가정은 거의 없고요. 어려운 상황이라고 해도 본인을 위해 무리를 해도 가세가 폭삭 가라앉지 않겠는지. 아무래도 집이 빚더미에 올라서게 될지 알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리 꿈과 진로가 있다고 해도 제가 보니까 딱히 영국에서도 이거다 하는 진로를 찾으신것 같아 보이진 않네요. 솔직히 본인이 정말 인생을 걸만큼의 진로가 있다면, 당장이 아니더라도 분명 길은 열릴수 있을겁니다만, 그정도가 아니라면, 단지 본인의 현실이 막막하다고 무리수를 두는건 그닥 좋지 않은 선택 |
Sparrow Tales | 인듯 합니다. 사람이 살아가다 보면, 가끔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인생의 승부를 걸어볼게 있을수도 있지요. 근데, 그건 조금 살아보니까 정말 이거 아니면 도저히 안되겠다는 순간이 있더군요. 근데, 그 순간이 본인이 생각하는것보다 훨씬 힘들수도 있고 더 많은 투자를 필요로 할수도 있습니다. 정 상황이 안좋으시다면, 그때를 위해 기회를 아껴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보고요. 만약에 제가 모르는 이면에 본인의 인생을 걸만한게 있다면, 일단 영어가 안되시니 파운데이션보다 어학부터 충실히 하시길 바랍니다. 막상 현지에서 학교다니면서 유학해보니까 영어가 전부는 아니지만, 그래도 최소한 자기 생각을 보이고 지식을 습득할 수준의 |
Sparrow Tales | 영어는 필요합니다. 그게 안되면 파운데이션이고 뭐고 무의미해집니다. 그리고 요샌 학부유학 나와도 영국 현지 취업 매우 힘듭니다. 주변 보니까 장난 아니더군요. 그렇다고 국내로 들어가는건 그 비싼돈 들여서 유학해도 어지간히 지방대보다 조금 더 쳐주는 수준밖에 안될겁니다. 한국에서 학맥이라는게 그렇게 녹록한 게임은 아니거든요. 그나마 지방국립대면, 최소한 지방에서 취업할 자리의 기회라도 있지요. 목숨걸고 공부하면 뭔들 못하느냐마는, 그 정도가 아니시면, 일단 영어에만 올인해보시고 결정하는 것도 나쁜 초이스가 아닙니다. - 그냥 제 생각일 뿐입니다. 한번쯤 고민해보시라고 글 남겼습니다. |
Sparrow Tales | 저도 군대 다녀오고 대학 졸업해서 딱 그 즈음에 상당히 진로문제가 발을 잡더군요. 이리저리 비정규직 근근하면서 대충 대학원에 간판걸어두고 다닐 시절이 있어서 정말 이해되는 고민입니다. (저도 지방대 출신이고, 당시 토익성적 600도 안나왔었습니다.) 경험상 절대로 그 즈음에서는 확실하지 않으면 승부를 내선 안되더군요. 사실 저 대학원도 끼워맞추듯이 갔다가 엄청난 (사립대 대학원 학비 아시죠...) 돈만 날리고 접었습니다. 다행히 저도 형이 잘되고 부모님 사업이 살아나면서 한번 더 승부를 걸 기회가 생기긴 했지만, 이건 정말 운이 맞은 거고요. 사실, 어지간한 상황이시면 무리수를 안두는 것이 좋습니다. |
Sparrow Tales | 그 나이때면 한번 제대로 승부를 걸어볼만한게 곧 나올겁니다. 문제는 그걸 기다릴줄 알고 깨달을 줄 아는 지혜가 관건이긴 하지만요. 그때 경우에 따라선 부모님의 지원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그걸 위해서 잠시 숨고르기 해보시는게 낫다는 생각이고요. 그리고 1년의 시간은 그 나이때는 제 경험상 버릴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전과의 기회까지 만들어준다면 저라면 1년의 시간을 두고 도박한번 갈거 같습니다. 어차피 1년 차이는 클것 같아도 그걸 커버할 무언가를 만드는것 역시도 그렇게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그냥 제 5년전 모습 (딱 유학나오기 직전) 보는것 같아 이렇게 글 남기고, 화이팅을 보내드립니다. ^^ |
열정이있다 | 정말 감사합니다 아직 결정하지 않았지만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부디 하시는 모든일이 계획대로 이뤄지기를 소망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날아라재롱이 | 음 제가 충고할 입장이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1년 더 연장한다고 해서 님이 더 열심히 한다는 확실한 마음가짐이 없는이상 무리수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처음 여기왔을 8개월 전에 마음가짐과 지금마음가짐이 다르다는걸 님도 아실꺼고 지금은 '1년 더 열심히 하면 나아지겠지'라고 생각하지만 1년동안 님이 초심을 잃지않고 열심히 한다는 정말 굳센 의지가 없으면 후의 1년도 지난 8개월과 똑같을것 같네여. 할아버지와의 대화를 놓치기 싫은것도 이해가 되는데여. 님 부모님이 생활비와 등록금을 다 대주셔서 님이 여유롭게 공부만 하는상황도 아니고 물론 알바가 있으시다곤 했지만 돈걱정도 하려면 공부를 열심히 하기 힘들수도 있다고 |
날아라재롱이 | 생각하거든여. 암튼 이래저래 생각 잘해보시구 좋은 결정 하시길 바래여. 잴 중요한건 님의 마음가짐과 1년을 더 써도 난 그만큼의 결과를 얻을수 있을것 같다고 생각하면 도전하시고 확실한 목표가 없으시다면 돌아가시는게 좋을것 같네여. 지금 이시기는 1년 1년이 소중하니깐여. |
열정이있다 | 맞는 말씀입니다 우리 형도 아직 제가 확실히 머무르게 하지 못하는게 아직 제가 아이엘츠나 어학부분 빼고는 확실한 목표가 없어서 라고 했는데 같은 생각이신거 같네요 계획을 체계적으로 짜는게 중요하다는걸 다시 알게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maxima | 3번 비추...그렇게 돈 쳐발라서 대학졸업한다 한들 졸업하기도 어렵거니와 취직 노~우입니다. 돈 낭비 시간낭비, 가정경제 파탄과 졸업후 백수직행이 3번입니다. 요즘 한국이 웬만한 연줄없으면 옥스브리지 박사도 찬밥인데, 영국 어설픈 대학 나왔다고 취직시켜줄리 없어요. 취직을 염두에 두시고 그쪽으로 노력해보세요. |
열정이있다 | 제가 잘되면 부모님께서도 좋겠지만 무리수가 상당히 많아 걱정입니다 사실 외국대학만 나오면 모든게 해결될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닌거 같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
senselee | 저도 의견드릴만한 입장이 될는지는 모르겠지만 첫번째 글 남겨주신 분 말씀에 상당히 공감합니다. 영국대학에 간다고 해도 딱히 정해놓은 것은 없어보이시니까..(있다면 죄송;;) 게다가 학비도 장난아니네요. 2번 계획대로 1년 더 충분히 투자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싼 학원 등록하시고 알바하시고 하시면 충분히 학비만 부모님께 지원받고 생활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게다가 하루 세시간씩이나 가르쳐주시는 분이 계시니 더더욱 끌리네요. ㅠ.ㅠ + 전과의 기회까지 딱 맞아 떨어지니 그 때의 계획을 가지고 1년을 (대신 시간낭비한다는 생각 안 들게 열심히 하셔야겠죠.^^) 보내신다면 좋을 것 같아요. ㅋㅋ |
senselee | 저는 9개월 잡고 왔고 아직 2달 반밖에 안 됐지만 비자연장할 수 있으면 이거 끝나면 더 싼 학원에 등록하고 알바등으로 생활비만이라도 제가 벌어가며 더 지낼 계획이예요.(가능하다면.ㅠㅠ) 이건 제 입장에서 드리는 의견이고요. 많은 분들이 계속 리플달아주실 것 같아요. 최상의 선택하시길 바랄게요. 남은 연수생활 화이팅합시다~!ㅋㅋ |
열정이있다 | 사실 영국에 대학교 가는 뚜렷한 이유는 없는게 사실이예요 그냥 좋으니까 다른 사람들보다 경쟁력이 있으니까... 그런 이유들 뿐이죠... 그리고 저는 인터넷을 통해 선생님 운좋게 만났어요 검트리 싸이트에서 운좋으면 구할수 있는거 같더라구요. 조언 감사합니다 후회없이 보내기 위해 계획 철저하게 짜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인왕산 호랑이 | 영어수업을 매일 3시간 한분을 통해서? 다양한 사람과 어떤 환경에서도 말이 나오는게 중요합니다. 꼭 그 한 분에게 영어실력 향상을 의존하는게 좋은지 의문입니다. |
엘리자베스같이 | 늦다고 생각하실때 바짝 공부하셔서 일단 점수를 따심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 마음을 정해 님이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복수전공하면서 학교 외에 다른 부문에서 실력을 쌓음이 옳다고 봅니다. 2번 비추 3번의 경우 정해진 기간내에 영어 점수 획득 안될 시 가장 비추. |
하이스쿨뮤직 | 지나가다가 남겨봅니다. 영국대학을 구지 왜 가려고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영국대학을 나왔다고 해서 영국내 취직이 바로 되는것도 아니고 국내 취직이 바로 되는것도 아니고. 무슨 목적으로 가시는지 모르겠는데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하구요. 사실 유학이란게 실력도 실력이지만 돈도 돈인지라.. 깊게 생각해봐야할 문제니깐요. 그만큼 값어치를 하면 상관없겠지만 요즘엔 사실 유학갔다왔다고해서 다 되는 시대는 아닌지라.... 어쨋든 잘생각해보시길 바래요. |
내귀에 캔디 | 몇달 좀더 있다가 아엘츠 점수라도 따고 가세요. 그래야 한국 돌아가서도 먼가 보람이 있을듯. 취업할때도 영어점수 중요해요. 홀본에 아엘츠 셤볼수 있잔아요. 예전과 달리 원할때마다 칠수 있다던데, 원하는 점수 정해놓고 영어점수라도 따고 가시길 바래요. 화이팅 ^^ |
smireee | 11111111111111 가서 공부열심히하셔서 전과를 하던.. 복수전공을 하던, 편입을 하던 어떻게든 졸업하시고, 취직해서 돈모아서 석사로 유학오세요. 솔직히 한국에서도, 연수와서 진짜 영어공부 열심히 하시는 분들처럼만 하면 영어 얼만든지 할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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