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보낸 EMS 받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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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딸기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2,509회 작성일 10-10-04 15:13본문
이제 영국 온지 꼭 일주일째입니다. 웰컴 프로그램도 참여 못하고 프리세션도 참여 못하고 .. 한국에서 늦게 출발해서 여기 부랴부랴 오는 바람에 대학원과정을 오자마자 시작했는데...... 집구하는 것 부터 이불이며 숟가락하나까지 다 사느라고 일주일동안 아주 10년은 늙은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좋은거 고르고 또 골라서 샀는데, 여기서는 무조건 싼거. 누가 주는거 얻어쓰기.. 이러면서 기숙사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여기 영국 일기에 보니.. 두세달만 지나면, 집에가기 싫다는데.. 정말 그런가요?
전 일주일 내내 울기만 했습니다 ㅠㅠ
삼일째 되는 날은, 그냥 돌아가려고 돌아갈 방법을 하루종일 알아보기도 했었죠.
나름 얘기는 한다고 생각했는데. 어찌된 일인지 입이 꽉 막히고 머리가 복잡해서 .. 영어도 안통하고, 수업도 못 알아듣겠고, 세계 각국에서 모인 아이들의 서로 다른 억양 때문에.. 안그래도 못하는 영어 더 알아듣기 힘들고 ..
일주일만에 오늘에서야 인터넷이 연결되어 그래도 한숨 돌렸습니다.
암튼, 본론은,
제가 옷을 별로 안가져 와서 ..추위에 떨고 있거든요..
그래서 한국에서 엄마가 옷을 EMS로 보내줬는데 .. 딱 한번 오전에 인터폰이 왔는데, 못받았더니 안옵니다.
몇번 놓치면 공항까지 가야한다고 해서
오늘도 부엌에도 안가고 배고픈데도....... 내내 방을 지켰는데
토요일이라 그런지 오늘은 안왔네요.
내일 올까요? 일요일엔 안오나요? 내일도 하루종일 방을 지켜야 하나.. ㅠㅠ
아니면 월요일?
금요일에는 아침 8시 30쯤은 인터폰이 왔었는데
그럼, 보통 같은 시간에 올까요?
받아보신 분들, 조언 좀 부탁 드립니다.
여기는 런던 북쪽이라 히드로까지 가려면 하루종일 걸리거든요 ..
ak!!!!!!! | EMS못받아도 공항으로 안가구요;;; 주소지 근처 집중국(?)이라고 해야하나, 센터로가요. 그러니 넘 걱정마시고 배송시간은 우리나라 택배처럼 시간이 동네마다 다릅니다. ㅎㅎㅎ그리고 못받으면 내일 또 오겠다던지 어디로 오라는 엽서남기고 가는데요. 그거 찾으세요. |
꾸리1 | 어제 오늘 정말 춥던데...정말 고생하시네요..힘내세요.... |
딸기 | 감사합니다. 쪽지는 없었고요.. 오늘 도서관 나오는 길에 문에다가 쪽지 대문짝만하게 붙이고 나왔어요. 전화 달라고 --+ 모두 감사합니다.... 뭐... 어떻게는 살아나가게 되겠죠! 하하하! |
규야 | 일주일 지나고 이주일 지나고...한달정도 되면 이제 살만하다 생각하실 겁니다..저희도 한달 가량은 정말 개고생 했네요..^^좋은날 곧 옵니다!! |
이마이마 | 저도 외로운데 같이 놀까요? |
only | 저는 한달째 되었는데 자꾸 외롭고 춥고 아주 죽겠어요ㅠ 빨리 적응해야할텐데 도무지 적응이 안 되네요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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