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고양이 > 기타

목줄있는 고양이들은 주인이 있다는 뜻이에요.
가끔 목에 달려있던 이름표가 떨어지는경우가 있어서, 목줄만 남아있기도 하고요.
Vet 에 가셔서 마이크로칩 유무 를 보시는것도 괜찮겠네요.
고양이들은 영역동물이라, 자기 구역을 순찰하듯이 들르지요.
그리고 나가지 않는것은 자기 구역이라고 생각이 되면 그곳에서 무슨일이 일어나는지 경계하고 살핍니다. 창밖을 바라보는것도 구경하는게 아닌 자기 구역을 경계하는거라고 하네요.
아마 글쓴이님 처럼 주인따르듯이 따르는 집사들이 여럿 있을듯 합니다.
많이 이뻐해주고 보살펴주면 자주자주 놀러오겠네요!

참, 저는 런던지역 vet에서 일하고있으니, 궁금하신점 있으시면
메세지 주세요-

남의집에 자꾸가는건 주인이 있...었.....는데 지금은 없는경우가 아닐까요
버림받은경우일수도 있고, 고양이들은 나이가 들거나 하면 스스로 살던영역을 떠나는 경우도 있다고 하고 또 실수로 집고양이인데 밖에 내보내졌거나 갑자기 놀랐을경우에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다른곳으로 가는 경우도 있고요.
흔히 간택이라고 집사분들이 많이 표현하시는데 고양이가 자기 나름대로 관찰한 결과와 본인 촉(?)에 따라 나를 돌봐줄만한 인간을 실제로 찾은걸수도 있습니다.  집고양이들은 본인이 야생에서 생존하기 어려운걸 알기에 집을 찾으려고 하는 경우가 있나보더라고요

굳이 집에 들여서 본인 고양이로 키워야 하는지 부담가질필요는 없을것같고 마음이 쓰이시면 먹이나 물 가끔 놔주셔도 좋을것같네요.

어찌됐든 간택은 엄청 좋은 행운이라고 많이들 하니까 축하드려요!

고양이들 습성이 지들 맘에들면 남의집에 가서도 자기집처럼 자고 쉬고 그러더라구요
그러다 자기 원래집보다 그집이 더 맘에들면 그냥 눌러 앉는대요 ㅎㅎ
저 전에살던집 옆집에 고양이 있었는데 우리집을 너무 좋아해서 문만 열어놓으면 들어와서 자고가는데
제가 워낙 개 고양이 좋아해서 놀러오면 이뻐하고 좋아했는데.. 원래 주인이 자기 고양이 집나가면 너무 슬플거 같다면서
우리집 들어오면 바로 내보내라고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