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쉐어 주면서 갑자기 전기가스비가 400파운드가 넘게 나왔어요 > 기타

겨울시즌이 1년중 유틸리티빌이 가장 많이 나오는 때인 것을 감안해도 3배는 너무하네요. 겨울에 보통 1.5-2배 정도는 더 나오더라구요. 저도 테넌트의 입장에서 집을 쉐어하고 있지만, 그런 사람들은 다른 집에 가서도 피해 줄 가능성이 다분히 높으니 주인이 없다고 함부로 써댄 그 태도에 대해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세요.  계약서에 초과금액에 대해서 언급해 놓으셨다니 초과분의 1/n 요구하시면 될 듯 합니다.

미터를 첵크하시면 정답이나와요.. 당연히
초과금액은 세입자가 내셔야지요..
정당히, 정확히 요구하세요!!

먼저 가스빌은 거의 정상적으로 나왔다고 보이네요. 집에서 요리를 아무리 많이 한다해도 가스빌이
일시적으로 많이 나올 수 없습니다.
전기세는 얼마든지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 아마도 세입자 분들이 집주인이 없는 동안 전기히터를
사용한것 같네요. 아니면 케틀로 물을 데워서 핫바스를 했거나요..이 경우는 거의 불가능하죠..
전기세는 빌을 보시면 전기공급회사에서 예상한 전기미터의 수치가 적혀있을겁니다.
그 수치랑 댁에 있는 미터 수치를 비교를 해보시고 빌에 적힌 전기미터의 수치가 더 클 경우
전기회사에서 전기요금을 잘못 청구를 한 경우일겁니다. 그런 경우는 극히 드물긴 하지만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이 경우 전기회사에 전화를 하셔서 미터리딩한 숫자를 알려주시고 빌 확인을 해달라고 하시면 해결이 됩니다.
빌에 나온 미터수치보다 댁에 전기미터상에 수치가 더 높은 경우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세입자 분들이
집주인이 없는 동안 전기히터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99%일겁니다.
보통 전기팬히터나 라디에이터들이 2kw 소비전력인데 전기회사들이 말하는 2유닛에 해당합니다.
요즘 제일 싼 전기요금도 유닛당 20-30펜스정도 합니다. 하루에 10시간을 켜두면 2-3파운드가
나가는거죠..그렇게 두세대만 돌려도 글쓴분 처럼 전기세 폭탄을 맞게 됩니다.
계약서에 초과금액이나 그런부분에 대해 명시를 해두셨다면 세입자에게 추가분에 대해서는 더 내라고
요구하셔도 됩니다. 잘 해결 되시기 바랍니다.

정말 위로가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돈도 받았답니다.
나간 애들이 슬로바키아여자와 브라질 남자였는데 정말 같이 사는 동안 스트레스가 많았었습니다.
이번 전기와 가스가 1:3 비율로 전기세보다 가스비가 3배 더 나왔습니다.
히팅말고 오븐과 렌지가 가스로 돌아가는데 가스비가 정말 후덜덜하더라구요
제가 없는 동안 정말 막 썼나 봅니다.ㅜㅡㅜ.
집을 쉐어주고 관리하시는 분들은 제맘 아시리라 믿습니다. 저도 떠나기 전에 같이 사는 동생에게 부탁을 해놓고 갔었지만, 가있는 내내 불안하더라구요. 중간중간 SNS로 동생이 슬로바키아 커플이 부엌을 개판으로 만든다,청소하기 힘들다, 부엌용품과 전기불은 쓰고 꺼놓지도 않느다 등등 어려움을 많이 토로 하더라구요...그래서 제가 중간중간 그사람들에 깨끗이 쓰고 다쓰면 전원을 끄라고 수시로 메일과 SNS를 보냇는데 그때마다 걱정말라고 자기들은 깨끗하게 절약해서 쓰고 잇다고 그랬었습니다.

들어오기 전엔 어떤 사람일지 모르겠고 들어와서 진상이면 맘고생이 몸고생 열린거죠...ㅜㅡㅜ
남는건 바라지 않아도 조금이라도 세이빙을 하고자 집을 쉐어주고 있는 처지지만
이래서야 다음번엔 그냥 기숙사에 들어가는 것이 속 편할 듯 싶네요...ㅜ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