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티켓 판매 전면금지? > 사고팔고 기타

04uk에서 정보 도움도 아주 많이 받아왔으며, 고맙게 생각하고 자주자주 접속하는 04사랑에 애정이 많은 회원입니다. 개인적으로 사정 있어서 양도하고자 라는 분들이라면 당연히 글 올려도 되겠지요?
그런데 개인사정상 티켓 양도 하고자 하는 사람이 티켓 1장에 300파운드 제기 하면서 흥정하고자 하고,  티켓 1장 양도하겠다는 사람이 open 카카오톡 방 만들어서 티켓 가격 넢게 부르면서 흥정하려고 하지는 않겠지요? , 그.기에다 저의 경험담 사례 1번 공유한다면 티켓 1장 팔겠다고 글 올린 사람이 혼자 가실꺼예요?, 2장 구입하시면 1장당 20파운드씩 빼 드릴께요?, EPL 티켓 양도 진짜 선의로 양도라면 모르겠으나 금지 시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최근에 04사랑의 사고팔고 기타에 EPL 티켓장사들 글이 거의 도배를 할 정도였는데....
 저는 전면금지 대찬성하는 1인입니다.

당연히 금지 사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픈 채팃창까지 만들어서 계획적으로 판매중인 판매상들이잖나요?, 형편상 단순 양도라면 티켓 정상가격에다 프리미엄 붙여서 넘길 이유가 없잖나요?,

구입금액이 증명 가능한 사진을 같이 첨부하는 아이디어도 나왔는데 이건 어떨까요?
당연히 판매금액은 구입금액 이하로만 제한하구요.

구입금액이아 구입금액에서 할인이라면 반대가 아닌 저는 적극찬성입니다.  티켓 판매하고자 하는 분과 구입하고자 하는 분 서로에게 윈윈이 될테니까요 .

문제는 불법적인 판매상들이잖아요 .

저는 구입금액 정가 그대로나 할인된 가격으로 티,켓양도 찬성입니다

댓글의 분위기가 한 쪽 의견이 강해 반대 의견을 내기 조심스럽긴합니다만, 판매금액을 구입금액보다 낮게 책정하는데는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구매 하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영국사랑을 통해 구입 시, 리셀 사이트에 비해 수수료 절감 등으로 티켓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도 이전에 여행 왔을 때 그렇게 구매한 적이 있구요.
반대로, 판매 하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타 사이트를 이용해서 판매해도 구매가보다는 얼마든지 비싸게 판매할 수 있습니다. 토트넘 경기나 빅매치의 경우에는요. 이 곳에서 팔면 수수료를 아낄 수는 있지만 직접 연락하며 판매하는 경우 경기장 입장 시 까지 연락 및 대응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습니다.

따라서, 구입 가격, 판매 가격, 구역 정보 정도까지 글에 명시 후 판매하면 불필요한 흥정 상황도 막고 서로 좋은 입장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게시판 성격상 가격의 경쟁을 유도하는 것 자체가 어울리지 않는다고 판단하시면, 금지가 맞는 것 같구요. 판매가격보다 낮은 가격만 허용한다면 경기장에 못가서 파시는 경우에도 여기서 판매하는 글 자체가 없어질테고, 구하는 분들도 기회가 없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곳 사이트에서 티켓 장사하는 것 허용 해 달라?

저는 극구 반대합니다.
이곳에서 EPL 티켓 판매 허용 해야한다 ㅡ 반대입니다.

차라리 안전성이 보장되는 리셀사이트라면 머르겠으나

그렇지 않아도 피해자가 자주 나올 수 밖에 없는 상대방에 대한 검증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 할 수 있는 04UK에서는 차라리 금지가 옳은 일 것입니다.

티켓 판매와 관련한 제 생각은, 일단 티켓 양도이냐 리셀이냐의 문제를 짚고 가야 한다는 점입니다. 통상 양도라 함은 가지고 있는 재화나 서비스를 대가를 받거나 혹은 받지 않는 채로 타인에게 주는 행위인 반면, 리셀은 애당초 구매한 사람이 판매할 의도를 지닌 채 재화나 서비스를 구매해서 구매 가격보다 더 비싼 가격으로 판매하는 상행위일 것입니다. 문제는 경기장에 못 가게 되어서 양도를 하는 것과, 애당초 조금의 이문을 남길 의도로 리셀을 하는 것 사이에 뚜렷한 선을 긋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토트넘 맨시티 티켓 일단 질러놓고, 그 때 가서 스케줄 보고 팔아 넘기거나 해야지”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양도자인가 리셀러인가, 본인이 지닌 의도의 순수성은 본인조차 모르는 경우도 많을 텐데 타인이 판단할 방법은 없겠죠. 그래서 양도이냐 리셀이냐는 알 수 없다는 게 일차적인 전제입니다.

그렇다면, 영국 사랑의 사고팔고 게시판에 EPL 티켓 양도글이 올라온다면, 그것을 리셀글로 보고 판단하는 게 위의 전제에서 따라나올 것입니다. 이에 따라, 영사의 사고팔고 게시판이 리셀을 위한 공간인가? 혹은 영사에 리셀글들이 올라와도 되는가? 하는 게시판의 용도나 목적에 대한 판단에 의해서, 이 쟁점에 대한 답이 가늠되리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 판단을 누가 내리는가, 운영자께서 내려야 하는지 아니면 영사 이용자들이 내려야 하는지의 부차적인 쟁점도 있겠지요. 불과 1년 좀 넘게 유학생활을 하는 제 관점에서, 영사의 사고팔고 게시판은 리셀과 같이 판매에 의해 부가적인 이익을 위한 공간이라기보다, 영국 거주민들끼리 좀 더 헐한 값에 가지고 있는 물건들을 거래하기 위한 공간에 가까웠습니다. 저 또한 하루에 심심할 때면 사고팔고 게시판을 보곤 하는데, 원래 물건의 가격보다 더 비싼 값으로 물건이 올라오는 경우는, 가격이 공개되지 않는 담배나 EPL 티켓, 연말연시 불꽃축제, 조성진 리사이틀 외에는, 보지 못했습니다. 그렇다면 최소한 경험적으로, 그리고 제 인식의 한계 속에서, 영사의 사고팔고 게시판은 중고 거래의 장소로서 속성이 강한 편이며, 리셀과 같이 부가적인 이익을 얻기 위한 공간은 아닌 듯합니다. 부차적인 쟁점으로 지적한, 누가 이를 판단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짧게 말하자면, 영사에 투표 기능이 있다면 구성원들의 전반적인 의견에 따라 판단하거나(구글 투표도 쉽게 만들 수 있으니까요), 혹은 운영자의 오랜 경험과 그에 따른 인식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 낫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더 나아가, 변화에 대한 이야기도 꺼낼 수 있겠습니다. 현실이 중고거래의 장이라면, 그 현실은 변화될 수 없는 것인가? 쉽게 말해서, 영사에서 리셀을 하면 안 되는가? 이에 대한 여러 의견이 있겠으나, 저는 리셀이 당위적으로 잘못되었다고 판단하는 편입니다. 소비자들은 이미 공급자와 유통업자들에 의해서 이윤이 부가된 가격으로 재화나 서비스를 구매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리셀 업자들이 들어와, 위에 댓글 단 분이 바라는 가격을 보니 희망소비자가의 30%가량의 이윤을 덧붙이셨던데, 상품의 가격을 저렇게 올려놓는다면, 그리고 그것이 하나의 유통 단계로서 정착된다면, 소비자 가격은 평균적으로 더 높아지게 되고, 결과적으로 리셀 티켓을 사거나 파는 사람 외의 모든 소비자들이 전부 피해를 볼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 애당초 축구를 사랑하고 토트넘을 서포트 하는 사람들이 처음 티케팅할 때부터 리셀러들에 의해, 공식적인 가격을 지불할 의사나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표가 매진되어 구매할 수 없는 부당한 상황이 발생합니다. 아울러 리셀 행위의 가부 여부와 별개로, 이 게시판이 EPL 티켓을 계기로 리셀을 허용하는 장이 된다면 어떠할까요? 명품이든 화장품이든 이윤을 보려는 업자들 혹은 개인들이 늘게 되면, 중고 장터로서 게시판 성격은 사라질 테고, 그에 따라서 가뜩이나 힘든 살림 속에서 유학하는 저 같은 사람들이 영사를 통해 조금 헐한 값에 물건을 구하기도 힘들어질 터입니다.

요약하면,
1. 리셀과 양도는 구별될 수 없다.
2. 현재의 영사는 (짐작컨대) 리셀과 같은 부가적인 이익보다, 중고장터로서 가지고 있는 물건을 정가보다 저렴하게 내놓는 공간으로서 사고팔고 게시판을 운영중이다. - 별도의 검증은 필요할 것입니다.
3. 따라서 현재 영사에서 리셀은 적합하지 않으며, 티켓의 리셀 또한 적합하지 않다. (또한 티켓의 양도 또한 적합하지 않다)
4. 영사의 변화, 즉 리셀을 허용하는 공간으로 변화하는 것은 1) 리셀 행위 자체의 부당함 2) 영사 사고팔고 게시판의 성격 변화를 고려할 때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

이상입니다. 만일 이 모든 기준을 만족하는, 즉 1의 전제인 양도와 리셀을 명확하게 구별할 수 있다면, ‘순수한 양도’라면 허용될 수 있겠죠. 즉, 구매가와 양도가를 동일하게 하는 경우 말입니다. 그게 아니라 20%든 40%든 이익이 추가된 가격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그냥 리셀이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XEROS님이 잘 정리해 주셨네요.
영사 사고팔고 게시판들은 아나바다를 위한 곳으로 조금이라도 상업적인 글들은 모두 서비스광고 게시판으로 이동시키고 있습니다.
본인 사정으로 못가게 된 티켓을 웃돈주고 판다는거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고 더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는다면 구입증빙사진 첨부를 강제하고 구입가 초과 금액으로는 판매하지 못하게 하는것이 맞는거 같습니다.
티켓 판매로 추가 이득을 올리고 싶은 분은 여기에 글을 올리지 않게 되니 자연스럽게 상습 판매자가 사라지게 되겠네요.